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프로골퍼' 안성현, 징역형·법정구속…"사기친 적 없다" 울먹(종합)
2,747 8
2024.12.26 17:25
2,747 8


  (서울=뉴스1) 김종훈 기자 = 암호화폐를 가상자산 거래소에 상장해 준다는 명목으로 수십억 원을 챙긴 혐의를 받는 프로골퍼 안성현 씨가 징역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안 씨는 선고가 나오자마자 재판부를 향해 결과를 인정할 수 없다며 항소 의지를 밝혔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정도성)는 26일 오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배임수재 혐의로 기소된 안 씨에 대해 징역 4년 6개월을 선고했다. 아울러 청탁 과정에서 받은 명품 시계 2개 몰수를 명령했다.

함께 기소된 이상준 전 빗썸홀딩스 대표에 대해서는 징역 2년과 추징금 5000만 원, 상장을 청탁한 사업가 강종현 씨에 대해서는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됐다. 코인 발행업체 관계자 송 모 씨는 무죄를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투명하고 건전한 자상 자산 거래가 이뤄져야 함에도 청탁 행위는 시장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훼손한다"며 "투자자의 신뢰 또한 심각하게 훼손하며 선량한 투자자에게 막대한 피해를 끼칠 수 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특히 안 씨에 대해서는 "코인이 실제로는 상장되지 아니하여 청탁 결과가 실현되지 않았다"면서도 "이상준과 공모해 4억 상당 명품 시계를 받았고, 강종현을 기망해 죄질이 불량하다"고 지적했다.

검찰에 따르면 송 씨는 안 씨를 통해 이 전 대표에게 현금 30억 원과 4억 원 상당 명품 시계 2개를 전달했다. 또 1150만 원 상당의 고급 레스토랑 멤버십 카드도 받았다.

검찰에 따르면 안 씨와 이 전 대표는 강 씨와 송 씨로부터 현금 30억 원과 4억 원 상당 명품 시계 2개, 1150만 원의 고급 레스토랑 멤버십 카드 등을 받았다.

안 씨는 '이 전 대표가 상장 청탁 대금 20억 원을 빨리 달라고 한다'며 강 씨를 속여 20억 원을 별도로 가로챈 것으로 조사됐다.

이 전 대표는 강 씨로부터 3000만 원짜리 명품 가방과 고급 의류 등 4400만 원가량 명품을 챙긴 혐의도 받는다.

재판부는 공소 사실 중 현금 30억 원에 대해서는 배임수재 혐의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보고, 이 부분은 무죄로 판단했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30억 원이 안 씨를 통해 이 전 대표에게 전달됐다고 인정할 만한 증거가 없다"고 설명했다. 안 씨의 경우 상장 업무를 맡고 있지 않아 배임수재를 저지를 수 있는 위치에 있지 않은 점도 고려됐다.

이날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참석했다 법정 구속된 안 씨는 "어린 두 딸이 있는데 최소한 아빠가 사기는 안 쳤다고 이야기해 주고 싶다"며 "오해받을 짓을 했을 수 있지만, 사기를 치거나 상장을 대가로 돈을 받지 않았다"고 호소했다.

함께 법정 구속된 이 전 대표도 "절대 부정한 청탁을 받지 않았다"며 "상호 간 신뢰로 (선물을) 주고받은 것이지, 부정한 것으로 생각한 적이 없다"고 항변했다.



  https://m.entertain.naver.com/now/article/421/0007988858


목록 스크랩 (0)
댓글 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바세린 X 더쿠💛] 퀸비 vs 핑크 버블리! 너의 추구미는 뭐야? ‘바세린 립테라피 미니 리미티드 에디션’ 체험 이벤트 488 12.23 80,01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315,86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04.09 4,437,95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094,75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589,32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666,04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6 20.09.29 4,621,51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5 20.05.17 5,217,96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7 20.04.30 5,656,40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489,169
모든 공지 확인하기()
325544 기사/뉴스 야당탓?..'계엄' '탄핵부결'에 치솟았는데 6 21:40 1,197
325543 기사/뉴스 "대통령 고유 권한"이라더니‥인권위엔 '임명권' 쓴 한덕수 12 21:36 1,451
325542 기사/뉴스 외교부, 韓대행 탄핵에 미일중 대사 통화..“관계발전 변함없다” 2 21:30 726
325541 기사/뉴스 세금 체납 1·2·4위가 도박업체 ‘팬더’ 운영진…합쳐 5천억 넘어 13 21:29 1,992
325540 기사/뉴스 美 대사 "한미동맹, 최상목 권한대행 체제에서도 확고할 것" 39 21:24 1,699
325539 기사/뉴스 [단독]국회 ‘투입 명령’ 음성 첫 공개…“총기·탄약은 두고” 17 21:22 2,916
325538 기사/뉴스 일본 주요 방송이 ‘12.3 윤석열 내란’ 이후 한국 상황을 매우 편향적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내란 수괴 윤석열을 우호적으로 다루는 반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친북, 종북, 반일 성향의 위험한 인물로 몰아가는 게 대표적입니다. 226 21:14 7,851
325537 기사/뉴스 한덕수 권한대행도 탄핵에 시민들 "마땅하다" 29 21:08 3,850
325536 기사/뉴스 권성동 "탄핵 표결, 원천무효"…법적 대응 248 20:54 11,679
325535 기사/뉴스 2030 여성들 “남태령 집회에 ‘돈쭐’ 내주자”…여성 농민단체 후원 봇물 29 20:51 3,922
325534 기사/뉴스 [단독] 계엄사, 계엄해제 뒤에도 노동부에 전화‥"인력 보내라" 52 20:49 3,170
325533 기사/뉴스 [단독] 임영웅, '뭐요논란' 완곡 어법 해명 "심려와 걱정 끼쳐드려 죄송" 968 20:45 36,612
325532 기사/뉴스 “여성에 男화장실 청소시키면 성착취” 민원…서울시 “男 지원자가 적어” 16 20:41 1,951
325531 기사/뉴스 [JTBC 돌비뉴스] "한덕수는 사람의 아들"…'X자식' 비난에 반박 보도자료 낸 국힘 28 20:40 1,183
325530 기사/뉴스 오늘 MBC 뉴스데스크 앵커 클로징 멘트🗞️ 43 20:38 4,027
325529 기사/뉴스 경찰, 송민호 사회복무요원 때 근무지 압수수색 5 20:38 1,635
325528 기사/뉴스 법률가 시국선언도‥"권한대행, 재판관 임명 안 하면 위헌" 6 20:33 1,156
325527 기사/뉴스 수사는 안 받고 탄핵 재판만 하겠다는 尹‥셈법은? 5 20:31 1,674
325526 기사/뉴스 "포승줄로 묶고 복면 씌워 벙커로"…선관위 직원 체포 도구 공개 49 20:26 2,767
325525 기사/뉴스 외신, 한덕수 권한대행 탄핵안 가결 일제히 긴급 타전 7 20:25 2,8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