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버스 1·2호선 추진체 장비 작동 여부 점검 중"
"내년 1월 중순 이후 정식운항 계획 재수립 예정"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내년 3월로 예고된 서울시 한강버스의 정식운항 시기가 다시 불투명해졌다. 선박 인도 일정이 다소 늦춰지면서 정식 운항 계획이 내년 1월 중순 이후 재수립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26일 설명자료를 통해 한강버스 정식운항 시점에 대해 "내년 봄부터 정식운항이 가능하도록 내년 1월 중순 이후 모든 선박의 정확한 건조 완료와 한강 인도 일정 검토를 바탕으로 정식운항 계획을 재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달 25일 진수식을 진행한 한강버스 1·2호선 등 2척에 대해 해상시험과 시운전을 거쳐 이달 한강으로 인도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선박 작동에 대한 점검 작업이 길어지면서 정확한 인도 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한강버스 1·2호선은 배터리, 전력변환장치, 발전기, 모터 등의 42개 추진체 장비의 정상 작동 여부 등을 점검·조정하는 'STW(Setting To Work)'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조선소, 추진체 제작 업체와 14개 협력업체가 협업을 통해 선박 안전에 문제가 없도록 공정관리를 철저히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한강버스에서 직접 고용한 선박 감독단이 현장에 상주하면서 건조 공정을 적극 관리 중에 있다"며 "1~2호선에 대한 STW 완료가 예상되는 시점인 내년 1월 중순 이후 정식운항 계획을 재수립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