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국민의힘, 지지율 반등에 마음 편해졌나…'민심 괴리' 발언에 '사과 반대'까지
18,807 219
2024.12.26 16:41
18,807 219
윤 대통령과 정당 지지율의 반등 배경에 대해 이종근 시사평론가는 "지지층 결집 외에 아무런 요인이 없다"고 해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대통령과 국민의힘 상황이 굉장히 안 좋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오른 것).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의 학습 효과 때문에 지금 '국민의힘이 이렇게 무너지면 아무것도 못하고 우리는 완전히 망한다'라는 위기감 때문에 지지층이 결집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상황이 이렇게 흐르자, 국민의힘 내에선 위기감보다는 현 상황에 안주하려는 기류가 형성되는 모양새다. 여당으로서 이렇다 할 이슈 주도·선점을 하지 못하고,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만을 바라보고 있다는 지적이 당내에서조차 나온다.


특히 '도로 친윤당'이 된 상황, 민심과 괴리된 발언들이 나오는 것에 대해서도 국민의힘이 '계엄의 강' 앞에서 민심에 역행하는 행보를 하고 있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 지난 24일 의원총회에서 권성동 대표권한대행이 "헌법재판관 임명 반대시 지역에 가면 욕도 먹겠지만 각오하고 얼굴을 두껍게 다녀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권성동 권한대행은 26일 의총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해당 발언에 대해 "워낙 많은 말을 해서 어떤 말을 했는지 기억에 없다"면서도 "그런 말을 했다고 한다면 아마 지역에 내려가면 여러 비판의 목소리나 아니면 격려의 목소리가 있을 텐데 내색하지 말고 잘 경청하고 또 그분들의 입장을 잘 이해하란 취지에서 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러한 행보를 바라보는 당 안팎의 시선은 곱지 않다.

김종혁 전 최고위원은 전날 CBS라디오에서 "아스팔트에 나가 있는 이른바 강성 지지자들 그런 분들은 현재 지도부도 전혀 믿지 못하고, 한동훈 대표 쪽은 말할 것도 없다. 우리가 친윤이라고 일반 언론에서 평가하는 분들에 대해서도 굉장히 비판적"이라며 "그러다보니 정말 배가 산으로 갈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실제 강성 지지자들은 내주 출범 예정인 비상대책위원회가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대국민 사과를 고려하고 있다고 알려지자, 비대위원장으로 지명된 권영세 의원 지역구에 근조화한을 보내는 등 강력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강성 목소리에 휘둘리지 말고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헌법재판소에서 인용될 경우 현실화할 '조기 대선'까지 고려해 '혁신'을 통해 외연 확장을 도모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안철수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에서 "당을 제대로 정책중심 정당으로 만드는 일, 민생정책을 야당보다도 훨씬 더 잘 만들어서 능력있는 정당의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며 "여의도연구원을 완전히 개혁해서 정말 싱크탱크에 해당하는 기관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또 "장기적으로 내다보고 당원교육을 포함해 국민들께 정기적으로 한 달에 한 번 대규모로 무료 정치강좌를 하는 것(도 하나의 혁신의 방법)"이라며 "그래서 지금까지 잘못 알려진 이런 상황들에 대해서도 국민의 정치 상식을 넓히면, 그만큼 국가에 공헌하고 국민의 인식도 전환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신 교수도 "국민의힘은 자신들의 논리적 부정합부터 극복해야 한다"며 "강성 지지층만 바라보고 정치를 하면 여론의 섬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진짜 지지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중도층한테 어필해야 한다"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119/0002908107?sid=100

목록 스크랩 (0)
댓글 21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믹순X더쿠🌞] 피부는 촉촉, 메이크업은 밀림 없는 #콩선세럼 체험 (100인) 418 04.05 30,53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591,49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236,54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459,31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561,20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597,52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3 20.09.29 5,540,41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2 20.05.17 6,260,06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566,99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582,252
모든 공지 확인하기()
344268 기사/뉴스 헌재, 박성재 법무장관 탄핵심판 10일 오후 2시 선고 3 21:05 262
344267 기사/뉴스 [단독] '공천 실패' 문자·계좌 입수…윤한홍 의원 보좌관이 3000만원 돌려줬다 4 21:03 355
344266 기사/뉴스 일 통일교, 해산명령에 불복‥고등법원에 항고 1 21:00 319
344265 기사/뉴스 대통령기록관, 윤석열 전 대통령 기록물 이관 위한 현장 점검 실시 7 20:59 584
344264 기사/뉴스 법원 ‘신동호 EBS 사장 임명’ 효력 정지…2인 방통위 의결 ‘하자’ 판단 2 20:58 300
344263 기사/뉴스 우원식발 '개헌' 하루만에 난관 봉착‥대선 전에 가능할까? 15 20:48 589
344262 기사/뉴스 "이제야 마음 놓고 봄 만끽"‥내일부터 여의도 '봄꽃 축제' 시작 20:43 406
344261 기사/뉴스 유승민 "완전 국민경선이 이재명 이기는 길" 136 20:38 6,345
344260 기사/뉴스 [단독] 이철규 의원 아들, 마약 정밀검사 '양성'‥'망신주기'라더니? 8 20:37 974
344259 기사/뉴스 뉴진스, 부모 분열 공식 반박… KBS 시청자 청원 등장 “악의적 보도 중단”  20 20:37 1,490
344258 기사/뉴스 줄소송 예고된 방통위 '2인 의결'‥세금 쓰며 폭주하는 이진숙 3 20:36 651
344257 기사/뉴스 코카-콜라사, 환타 새로운 맛 ‘환타 멜론’ 출시 16 20:32 1,701
344256 기사/뉴스 신동호 EBS 사장 임명도 '정지'‥또 불복하는 '2인 방통위' 10 20:31 965
344255 기사/뉴스 조갑제 “국민의힘, 21대 대선 필패 예상” 19 20:23 2,013
344254 기사/뉴스 조기대선 쉬쉬하던 국민의힘, 탄핵 사흘 만에 선관위 출범 9 20:22 853
344253 기사/뉴스 [단독] 신세계 대전에 루이비통 입점 확정… ‘충청 지역 1번지’ 굳힌다 8 20:19 851
344252 기사/뉴스 전임자 임기 마지막날 '청와대 방 빼라'더니‥"윤석열 당장 방 빼라" 22 20:18 959
344251 기사/뉴스 제이에스티나, 중국산→국내산으로 표기 판매… 사과문 발표 4 20:16 1,359
344250 기사/뉴스 [단독] 이철규 의원 아들, 마약 정밀검사 결과 대마 '양성' 10 20:15 933
344249 기사/뉴스 경찰, 명품 온라인 플래폼 '발란' 대표 출국금지 1 20:12 1,1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