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가 중국 알리바바그룹과 손을 맞잡는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는 알리바바와 각각 50%씩 현물출자해 합작법인(JV)을 설립하고 공동 경영에 나서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는 이마트를 통해 보유한 지마켓 지분 80%를 모두 출자하고, 알리바바그룹 측은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 지분과 이와 별도로 현금 3000억원을 출자한다는 방침이다. 양측이 책정한 합작법인 기업가치는 약 6조원이다.
다양한 상품과 가격 경쟁력을 보유한 알리익스프레스와 국내 대표 오픈마켓 커머스 플랫폼인 지마켓이 시너지를 낼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인다. 알리익스프레스는 2018년 한국 진출 이후 초저가 상품을 앞세워 빠르게 시장 점유율을 높였다. 하지만 최근 유해물질이 검출되는 등 품질 관련 논란이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