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쉽게 씌여진 시
2,062 3
2024.12.26 14:50
2,062 3
vomOog


창窓밖에 밤비가 속살거려
육첩방六疊房은 남의 나라、

시인詩人이란 슬픈 천명天命인줄 알면서도
한줄 시詩를 적어 볼가、

땀내와 사랑내 포근히 품긴
보내주신 학비봉투學費封套를 받어

대학大學 노ー트를 끼고
늙은 교수敎授의 강의講義 들으러 간다。

생각해 보면 어린때 동무를
하나、둘、 죄다 잃어 버리고

나는 무얼 바라
나는 다만、홀로 침전沈澱하는 것일가?

인생人生은 살기 어렵다는데
시詩가 이렇게 쉽게 씨워지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육첩방六疊房은 남의 나라、
창窓밖에 밤비가 속살거리는데、

등불을 밝혀 어둠을 조곰 내몰고、
시대時代처럼 올 아침을 기다리는 최후最後의 나、

나는 나에게 적은 손을 내밀어
눈물과 위안慰安으로 잡는 최초最初의 악수握手。



목록 스크랩 (0)
댓글 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화제의 '환승연애' 시리즈가 스핀오프로 돌아왔다! 티빙 오리지널 <환승연애, 또 다른 시작> 출연진 예측 이벤트 207 01.09 91,61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12,34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757,07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328,02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899,05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824,60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0 20.09.29 4,777,91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7 20.05.17 5,375,87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9 20.04.30 5,834,42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676,394
모든 공지 확인하기()
1455702 이슈 농구에서 나온 태클 23:08 22
1455701 이슈 아내가 우리 아들을 반쯤 죽이는 현장을 그냥 지켜보기만 했습니다. 아내가 그렇게 해줘서 기뻤어요. [reddit 번역] 23:04 977
1455700 이슈 이럴때라도 귀여운거 해주면 안됐냐고 칭얼댔는데 NCT127이 응아냐너이런우리좋아해 하고 불후의명곡현진영편을 제대로 말아주심.twt 23:02 238
1455699 이슈 핫게 갔던 시바견 파양 전시 인플런서? 입장문 62 23:02 3,790
1455698 이슈 오랜만에 (택배견이었던) 경태 근황 20 23:01 2,897
1455697 이슈 포항스틸러스 축구 선수들끼리 알바썰 푸는데 어이터진 이동희 김범수 5 23:00 413
1455696 이슈 그런데 티켓값은 .... 1 23:00 759
1455695 이슈 역술인이 대통령실 행정관으로 21 22:58 1,590
1455694 이슈 사는게 재미없다는 팬에게 제베원 장하오가 해준 조언 3 22:57 1,041
1455693 이슈 시급 많이 받을 것 같은 귀신의 집 알바 8 22:57 1,262
1455692 이슈 단간론파 제작진 신작 게임 'HUNDRED LINE -최종방위학원-' 캐릭터 디자인.jpg 22:56 298
1455691 이슈 가끔은 견부에 호자가 나오기도 하네 5 22:55 1,505
1455690 이슈 이거 못하는 사람 은근 많음 40 22:54 2,337
1455689 이슈 골프 치는데 캐디가 너무 훈수가 많다....jpg 4 22:53 1,804
1455688 이슈 따뜻하게 해드릴까요 ?.jpg 16 22:52 1,706
1455687 이슈 그룹 콘서트 사첵에서 솔로곡 부른 아이돌 5 22:50 1,989
1455686 이슈 남의 집 밥 못 먹는 사람.jpg 9 22:49 1,263
1455685 이슈 11년 전에 신조어라고 나온 단어들 16 22:48 1,871
1455684 이슈 프로게이머 : 언젠가는 내가 은퇴하기 전에 내 근황을 한번 찾아봐줬으면 좋겠어요 9 22:48 1,433
1455683 이슈 소설가 닐 게이먼이 8명의 여성을 성폭행, 학대했다는(원치않는 성관계) 폭로기사가 등장. 25 22:48 2,6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