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12월 매출 30% 줄었어요"…술 마시는 송년회 사라진 日
3,227 10
2024.12.26 14:34
3,227 10

크리스마스 앞둔 日 도쿄 술집들 달라진 풍경
대규모 사라지고 소규모로 술도 강권하지 않아
주점들 "매출 감소" 울상…이자카야 폐업 급증
많은 사람이 술 마시는 모습으로 상징된 송년회 문화가 바뀌면서 일본 요식업계가 타격을 받고 있다.
 

일본 술집 거리의 모습으로 기사 내용과 무관

일본 술집 거리의 모습으로 기사 내용과 무관

24일 TV아사히의 아침방송 ‘와이드 스크램블’에서는 일본 도쿄 번화가의 송년회 풍경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송년회 시즌을 맞이해 23일, 도쿄 신바시의 꼬치전문점은 활기가 넘쳤지만 송년회를 즐기는 그룹을 소규모였다.

60대 여성은 "못 와도 괜찮고 마시고 싶은 사람만 마시자는 분위기다. 과거와 비교하면 정말 다른 점"이라고 말했다. 50대 남성은 ‘"송년회를 하는 싶지만 송년회 하자고 하면 갑질이 될까 걱정된다. 술자리 자체가 점점 어려워지는 것 같다"고 했다. 40대 남성은 "송년회는 안 한다"고 단언했다. 거리에서 만난 젊은 층 의견도 비슷했다. 20대 남성은 "대규모 모임은 윗사람과 아랫사람이 함께 있어서 신경 써야 할 부분이 많다. 그래서 소규모로 즐기는 게 더 재밌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마케팅 리서치 회사 ‘크로스 마케팅’의 조사에 따르면, 올해 송년회를 "하지 않는다" 또는 "참석하지 않을 생각이다"라고 답한 사람이 65.9%에 달했다. 세 명 중 두 명이 송년회를 하지 않는다고 답한 것이다. 송년회 문화가 바뀌면서 송년회에 빠질 수 없는 술에 대해서도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30대 남성은 "소프트드링크나 논알콜 음료로도 충분히 분위기를 낼 수 있다"면서 "노래방이나 볼링 같은 활동도 한다. 친구들과 노는 느낌이지, 송년회 같지는 않다"고 했다. 30대 여성은 "맛있는 음식 위주의 모임이라면 좋다"면서 "술을 안 마셔도 즐길 수 있다"고 했다.

송년회에 대한 사회적 인식의 변화는 지역 경제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매체는 "거리를 취재한 결과, 최근에는 술을 마시지 않거나 적게 마시는 모임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그 결과, 지역 이자카야의 매출이 크게 감소하며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고 전했다.

도쿄 신바시 역 앞에서 20년간 운영된 ‘네무로 식당’ 관계자는 "예년에는 음식이 60%, 주류가 40%의 비율이었는데, 최근에는 음식이 70%, 주류가 30% 비율로 바뀌었다"면서 "12월 매출은 예년에 비해 30%나 감소했고, 내년 실적도 기대하기 어렵다. 신바시 점포는 문을 닫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네무로 식당은 신바시의 높은 임대료 때문에 시부야로 이전을 계획하고 있다.

‘제국 데이터 뱅크’의 조사에 따르면 올해 11월까지 이자카야 폐업은 203건에 달하며, 코로나 팬데믹 당시인 2020년의 189건을 크게 웃돌아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77/0005523310

목록 스크랩 (0)
댓글 1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디어스킨 X 더쿠💙] 열 오른 그날, 시원한 휴식을 위한 <디어스킨 에어쿨링 생리대> 체험 이벤트 439 04.16 42,48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736,31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471,22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618,62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852,24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708,79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3 20.09.29 5,631,94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4 20.05.17 6,372,83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681,33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714,025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91409 기사/뉴스 “트럼프,‘日 아무것도 부담 안해’…무역적자 제로 요구” 14:09 39
2691408 이슈 [전참시] 윙에게 따뜻했다는 지디 14:08 159
2691407 이슈 축복 받았다고 생각하는 타입 2 14:08 143
2691406 이슈 이서아기 돌잔치 영상 조회수 150만 돌파🎉 1 14:07 226
2691405 이슈 조선 말기인 19~20세기에 본격적인 전성기를 맞이하기 시작했다는 우리 전통예술 중 하나 14:07 223
2691404 이슈 당근마켓 지하철 빌런 퇴치 알바..jpg 5 14:06 434
2691403 이슈   ⚽️K리그 × 산리오캐릭터즈 𝗠𝗨𝗦𝗜𝗡𝗦𝗔 𝗗𝗥𝗢𝗣❤︎ 2 14:05 218
2691402 이슈 평생 운을 다 써버렸다.shorts 2 14:05 278
2691401 이슈 공지 뜨기도 전에 앙콘 계획 말해주는 키오프 벨 하늘 1 14:05 208
2691400 기사/뉴스 [속보]코로나19 中 우한 연구소 유출설...美 정부 홈페이지 연결 1 14:04 703
2691399 유머 꼭 푸들 옆으로 오는 허스키 4 14:03 469
2691398 기사/뉴스 [속보] 한덕수 ‘잘하고 있다’ 41%…‘잘못하고 있다’ 50% [한국갤럽] 13 14:02 547
2691397 이슈 변우석 인스타 일상공유 나들이 사진 업뎃 🙂 8 14:02 285
2691396 유머 노르웨이 풍경 14:01 279
2691395 이슈 또 여성 혐오 폭행 사건이 발생했다. 가해자인 10대 남성은 "사회에 불만이 많아 아무나 폭행하고 싶었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여자들은 안다. 그 "아무나"가 "아무 (여성이)나"를 의미한다는 것을. 8 14:00 844
2691394 이슈 중국이 서해에서 하고있는 짓 9 13:59 1,103
2691393 이슈 편스토랑에서 작년 연예대상 이름 각인된 대상 트로피 공개해준 이찬원 그리고 비하인드 조금 1 13:57 343
2691392 유머 누워서 주인의 손길을 가만히 받아들이는 고양이.shorts 1 13:56 501
2691391 기사/뉴스 ‘정은표도 보검앓이’ 박보검 훈훈 미담 추가 “일면식도 없는데…” 4 13:55 544
2691390 이슈 친근한 할리웃 MZ대표 배우 이미지와는 다른 SNS 사용의 배우 12 13:53 1,9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