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12월 매출 30% 줄었어요"…술 마시는 송년회 사라진 日
2,969 10
2024.12.26 14:34
2,969 10

크리스마스 앞둔 日 도쿄 술집들 달라진 풍경
대규모 사라지고 소규모로 술도 강권하지 않아
주점들 "매출 감소" 울상…이자카야 폐업 급증
많은 사람이 술 마시는 모습으로 상징된 송년회 문화가 바뀌면서 일본 요식업계가 타격을 받고 있다.
 

일본 술집 거리의 모습으로 기사 내용과 무관

일본 술집 거리의 모습으로 기사 내용과 무관

24일 TV아사히의 아침방송 ‘와이드 스크램블’에서는 일본 도쿄 번화가의 송년회 풍경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송년회 시즌을 맞이해 23일, 도쿄 신바시의 꼬치전문점은 활기가 넘쳤지만 송년회를 즐기는 그룹을 소규모였다.

60대 여성은 "못 와도 괜찮고 마시고 싶은 사람만 마시자는 분위기다. 과거와 비교하면 정말 다른 점"이라고 말했다. 50대 남성은 ‘"송년회를 하는 싶지만 송년회 하자고 하면 갑질이 될까 걱정된다. 술자리 자체가 점점 어려워지는 것 같다"고 했다. 40대 남성은 "송년회는 안 한다"고 단언했다. 거리에서 만난 젊은 층 의견도 비슷했다. 20대 남성은 "대규모 모임은 윗사람과 아랫사람이 함께 있어서 신경 써야 할 부분이 많다. 그래서 소규모로 즐기는 게 더 재밌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마케팅 리서치 회사 ‘크로스 마케팅’의 조사에 따르면, 올해 송년회를 "하지 않는다" 또는 "참석하지 않을 생각이다"라고 답한 사람이 65.9%에 달했다. 세 명 중 두 명이 송년회를 하지 않는다고 답한 것이다. 송년회 문화가 바뀌면서 송년회에 빠질 수 없는 술에 대해서도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30대 남성은 "소프트드링크나 논알콜 음료로도 충분히 분위기를 낼 수 있다"면서 "노래방이나 볼링 같은 활동도 한다. 친구들과 노는 느낌이지, 송년회 같지는 않다"고 했다. 30대 여성은 "맛있는 음식 위주의 모임이라면 좋다"면서 "술을 안 마셔도 즐길 수 있다"고 했다.

송년회에 대한 사회적 인식의 변화는 지역 경제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매체는 "거리를 취재한 결과, 최근에는 술을 마시지 않거나 적게 마시는 모임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그 결과, 지역 이자카야의 매출이 크게 감소하며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고 전했다.

도쿄 신바시 역 앞에서 20년간 운영된 ‘네무로 식당’ 관계자는 "예년에는 음식이 60%, 주류가 40%의 비율이었는데, 최근에는 음식이 70%, 주류가 30% 비율로 바뀌었다"면서 "12월 매출은 예년에 비해 30%나 감소했고, 내년 실적도 기대하기 어렵다. 신바시 점포는 문을 닫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네무로 식당은 신바시의 높은 임대료 때문에 시부야로 이전을 계획하고 있다.

‘제국 데이터 뱅크’의 조사에 따르면 올해 11월까지 이자카야 폐업은 203건에 달하며, 코로나 팬데믹 당시인 2020년의 189건을 크게 웃돌아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77/0005523310

목록 스크랩 (0)
댓글 1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키치캐치 X 더쿠💖] 립앤치크 전색상을 낋여오거라. <키치캐치 컬러밤> 50명 체험 이벤트 451 03.24 35,93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432,43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021,84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328,72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307,96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5 21.08.23 6,487,41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449,60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4 20.05.17 6,128,91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6 20.04.30 6,462,53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445,605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64961 유머 정연이가 제일 싫어하는 썰을 얘기하는 친언니 공승연.shorts 21:47 65
2664960 유머 카메라 못찾아서 참소주 이벤트 실패하고 에코백 타가게 된 아이돌 21:47 106
2664959 이슈 산불 추가) 전북 무주군 부남면 대소리 (21시 발생) 2 21:47 241
2664958 이슈 드래곤포니의 불후의 명곡 출연이 기대되는 이유 21:47 28
2664957 이슈 대구 달성군 함박산 불 14 21:46 1,151
2664956 이슈 바이레도 행사 참석한 연예인들 기사사진 1 21:45 611
2664955 이슈 ᯓ★ 𝐍𝐂𝐓 𝐖𝐈𝐒𝐇 𝐂𝐎𝐌𝐈𝐂𝐒 ᯓ★ 4컷 만화 “소원을 들어줘! 초록별과 우주먼지새!” 시즌2 EP.2 21:45 54
2664954 유머 차주영 시사회에 쫒아간 개노답 삼형제(feat 휴지스카프 4 21:45 456
2664953 이슈 까마귀에게 순순히 삥 뜯기는 사슴 1 21:45 161
2664952 이슈 모든 사람들이 인정할 전세계 최고의 혼성 그룹...jpg 13 21:45 828
2664951 기사/뉴스 이재명 대표, 안동 찾아 산불 피해 이재민들 위로 6 21:44 627
2664950 정보 일본 음원 스트리밍 & 다운로드 랭킹 (3월 넷째주) 3 21:43 182
2664949 유머 챗지피티가 그려준 폭싹 속았수다 포스터들.jpg 9 21:43 968
2664948 이슈 역대 최대 규모 산불 1위로 올라간 이번 산불 15 21:43 1,561
2664947 기사/뉴스 돌아온 의대생 울리는 ‘배신자’ 낙인… 제적보다 따돌림 공포 4 21:41 491
2664946 이슈 [KBO] 두산베어스 신상품 굿즈 모델이 너무 예뻐요 😳🥰❤️ (르세라핌 은채) 3 21:41 985
2664945 이슈 오늘자 이재명의 하루 일정.jpg 47 21:40 2,435
2664944 기사/뉴스 [속보] "병산서원 앞 2㎞ 산불 접근…바람은 잔잔, 선제적 진화 예정" 3 21:38 787
2664943 이슈 넷플릭스 공개된 약한영웅 미국 오늘 순위 5위 진입.jpg +추가 57 21:37 1,973
2664942 이슈 산불 연무에 갇힌 하회마을 ..jpg 33 21:37 4,1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