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12월 매출 30% 줄었어요"…술 마시는 송년회 사라진 日
2,986 10
2024.12.26 14:34
2,986 10

크리스마스 앞둔 日 도쿄 술집들 달라진 풍경
대규모 사라지고 소규모로 술도 강권하지 않아
주점들 "매출 감소" 울상…이자카야 폐업 급증
많은 사람이 술 마시는 모습으로 상징된 송년회 문화가 바뀌면서 일본 요식업계가 타격을 받고 있다.
 

일본 술집 거리의 모습으로 기사 내용과 무관

일본 술집 거리의 모습으로 기사 내용과 무관

24일 TV아사히의 아침방송 ‘와이드 스크램블’에서는 일본 도쿄 번화가의 송년회 풍경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송년회 시즌을 맞이해 23일, 도쿄 신바시의 꼬치전문점은 활기가 넘쳤지만 송년회를 즐기는 그룹을 소규모였다.

60대 여성은 "못 와도 괜찮고 마시고 싶은 사람만 마시자는 분위기다. 과거와 비교하면 정말 다른 점"이라고 말했다. 50대 남성은 ‘"송년회를 하는 싶지만 송년회 하자고 하면 갑질이 될까 걱정된다. 술자리 자체가 점점 어려워지는 것 같다"고 했다. 40대 남성은 "송년회는 안 한다"고 단언했다. 거리에서 만난 젊은 층 의견도 비슷했다. 20대 남성은 "대규모 모임은 윗사람과 아랫사람이 함께 있어서 신경 써야 할 부분이 많다. 그래서 소규모로 즐기는 게 더 재밌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마케팅 리서치 회사 ‘크로스 마케팅’의 조사에 따르면, 올해 송년회를 "하지 않는다" 또는 "참석하지 않을 생각이다"라고 답한 사람이 65.9%에 달했다. 세 명 중 두 명이 송년회를 하지 않는다고 답한 것이다. 송년회 문화가 바뀌면서 송년회에 빠질 수 없는 술에 대해서도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30대 남성은 "소프트드링크나 논알콜 음료로도 충분히 분위기를 낼 수 있다"면서 "노래방이나 볼링 같은 활동도 한다. 친구들과 노는 느낌이지, 송년회 같지는 않다"고 했다. 30대 여성은 "맛있는 음식 위주의 모임이라면 좋다"면서 "술을 안 마셔도 즐길 수 있다"고 했다.

송년회에 대한 사회적 인식의 변화는 지역 경제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매체는 "거리를 취재한 결과, 최근에는 술을 마시지 않거나 적게 마시는 모임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그 결과, 지역 이자카야의 매출이 크게 감소하며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고 전했다.

도쿄 신바시 역 앞에서 20년간 운영된 ‘네무로 식당’ 관계자는 "예년에는 음식이 60%, 주류가 40%의 비율이었는데, 최근에는 음식이 70%, 주류가 30% 비율로 바뀌었다"면서 "12월 매출은 예년에 비해 30%나 감소했고, 내년 실적도 기대하기 어렵다. 신바시 점포는 문을 닫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네무로 식당은 신바시의 높은 임대료 때문에 시부야로 이전을 계획하고 있다.

‘제국 데이터 뱅크’의 조사에 따르면 올해 11월까지 이자카야 폐업은 203건에 달하며, 코로나 팬데믹 당시인 2020년의 189건을 크게 웃돌아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77/0005523310

목록 스크랩 (0)
댓글 1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농심X더쿠] 짜파게티에 얼얼한 마라맛을 더하다! 농심 마라짜파게티 큰사발면 체험 이벤트 859 03.26 57,40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490,44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088,13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382,95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397,88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526,93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481,70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7 20.05.17 6,168,19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496,10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490,72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69874 이슈 오늘자 지드래곤 콘서트 라스트댄스 (태양 대성 게스트) 10 23:22 652
2669873 유머 오타쿠들 난리난 장송의 프리렌 근황.jpg 3 23:21 636
2669872 이슈 <감자연구소> 11화 예고 23:21 104
2669871 이슈 원덬이 보고 충격받아서(p) 모아온 어제자 엔믹스 배이.jpg 7 23:20 397
2669870 이슈 냉부해 손종원 셰프 리액션 6 23:20 1,047
2669869 이슈 꽤 큰 규모로 진행한다는 지드래곤 솔로 월드투어 12 23:19 1,386
2669868 이슈 오늘자 존잘인 차준환 기사 사진 (세계선수권 갈라 연습) 1 23:18 881
2669867 팁/유용/추천 같이 일하고 있는 회사 동료가 외계인이라는데요 어이없어서 웃김...jpg 13 23:17 1,861
2669866 이슈 바다에 빠진 부산사람을 구해준 거북이 11 23:16 1,356
2669865 유머 꽤나 특이한 케이스라는 어느 투디돌 노래 3 23:15 440
2669864 이슈 노르웨이에서 오로라 헌팅 성공한 다비치 1 23:15 975
2669863 이슈 만성 비염인의 두려움 6 23:15 1,165
2669862 기사/뉴스 지드래곤, 내년 빅뱅 20주년 완전체 예고 "섹시하게 돌아올 것" [MD현장] 31 23:14 1,644
2669861 팁/유용/추천 “남성 한명이 가부장적 한계를 넘을 때마다 여성,남성,아동의 삶은 근본적으로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한다.” -벨 훅스(Bell Hooks,미국 작가,사회 활동가) 8 23:13 661
2669860 이슈 @엔믹스 해원은 메보라지만 음색이 특색이 없어서 메보같지않음 노래가 흔해져버림@ 댓글을 보고 써보는글 18 23:13 860
2669859 이슈 투어스 오마마 가사 속 숫자 7행시 6 23:13 246
2669858 이슈 국내외 다 반응 개좋았던 정호연 한복 화보 24 23:11 3,648
2669857 이슈 질문안받고 긴급 기자회견한 또 한명의 연예인...jpg 11 23:10 4,145
2669856 이슈 멜론 정병존에 제대로 걸린 여돌 노래 12 23:10 1,684
2669855 기사/뉴스 이제 학교서 ‘개구리 해부’ 못한다 41 23:09 1,7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