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보도 금지에 비밀 각서까지…'오겜2' 이유 있는 '역대급 입단속'
2,266 0
2024.12.26 14:26
2,266 0
jjARYP

지난 23일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 영화관은 이른 오전부터 삼엄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 시즌2 공개를 앞두고 언론시사회가 먼저 열리면서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 15분까지 1~7화 모두가 연달아 상영됐다. 이렇게 장시간 이어진 시사회도 이례적이었지만, 다른 시사회장에서 볼 수 없었던 높은 보안수준이 눈길을 끌었다.

영화·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담당 기자와 평론가들은 리뷰 엠바고(보도유예) 시점인 시리즈 공개 전까지 작품 관련 내용을 기사화하거나 SNS, 커뮤니티 등에 게재하지 않겠다는 비밀유지서약서를 작성하고, 휴대전화는 카메라 촬영 기능이 제한되는 특수코팅 봉투에 담아야만 상영관에 입장할 수 있었다.



넷플릭스의 스포일러 차단을 위한 노력은 “히스테릭할 정도”라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업계에서 유명하다. 지난해 12월 국내 취재진을 대상으로 진행한 ‘오징어게임2’ 세트장 공개 행사가 대표적이다. 황동혁 감독과 채경선 미술감독이 시즌1과 달라진 세트장을 소개한 이날 행사의 엠바고는 지난달에서야 해제됐다. 무려 11개월이나 보도가 유예된 것으로, 정치권이나 산업계에서도 볼 수 없는 최장기간 엠바고였다. 출연진이 함께하는 제작발표회 역시 지난 8월에 열렸지만, 4개월이 지난 이달에서야 보도가 이뤄졌다.

“미리 알면 재미가 떨어지니까”가 ‘오징어게임2’제작진이 밝힌 높은 보안을 유지하는 이유다. 영화·콘텐츠 시장 트렌드가 개봉·공개 후 입소문을 타면서 관객들이 유입되는 구조인 만큼, 높은 화제성을 유지하면서 반전이 될 수 있는 핵심 내용은 숨겨야 하는 것이다. 



실제로 ‘오징어게임2’는 촬영 과정에서도 대본이 유출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디지털 형태의 특수한 대본을 사용하고, 탈락한 배우들에겐 이후의 내용을 공유하지 않는 등 현장에서도 스포일러가 될 수 있는 작은 단서도 남기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등 극 중 나오는 게임이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시청자들에게도 가장 큰 흥미를 유발하는 요소인 만큼, 시즌1과 달라진 새로운 게임의 내용에 대해서도 공개하지 않았다. 황동혁 감독은 지난 9월 에미상 수상 기념 간담회에서 “시즌2 게임은 다 정해져 있지만 공개할 수 없다”며 절대 극비로 해달라고 거듭 강조하기도 했다.



넷플릭스는 지난 10월 3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주주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신규 유료가입자 증가 등 4분기 성장을 이끌 핵심 콘텐츠로 ‘오징어게임2’를 꼽는 등 높은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https://naver.me/5LHGgBgW

목록 스크랩 (0)
댓글 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화제의 '환승연애' 시리즈가 스핀오프로 돌아왔다! 티빙 오리지널 <환승연애, 또 다른 시작> 출연진 예측 이벤트 206 01.09 90,52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12,34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757,07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326,76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898,41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824,60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0 20.09.29 4,777,91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7 20.05.17 5,375,87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9 20.04.30 5,834,42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673,764
모든 공지 확인하기()
329097 기사/뉴스 검·경·금감원, '한동훈-이정재 테마주 주가조작 의혹' 고발 민원 동시다발 접수 22:28 47
329096 기사/뉴스 공수처 “55경비단, '체포팀' 관저 출입 허가”...국방부 “사실과 달라” 11 22:19 1,125
329095 기사/뉴스 “2천만원 주고 겨우 풀려났다”…태국서 사라지는 사람들이 간다는 이 곳 9 22:15 2,826
329094 기사/뉴스 尹에겐 '경호처'만 남았다… 경찰·공수처, 체포영장 두 개 들고 가서 끝낸다 3 22:08 905
329093 기사/뉴스 "싸다고 샀더니 사람 잡겠네"…알리·테무 귀걸이 유해물질 범벅 4 22:00 1,219
329092 기사/뉴스 역술인도 4급 행정관으로 채용한 윤 대통령실 7 21:57 1,141
329091 기사/뉴스 "다음엔 누구?" 강민경이 무리하면…송혜교·고현정이 유튜브 한다 [엑's 이슈] 4 21:56 696
329090 기사/뉴스 "500억 대작" 이민호X공효진 '별들에게 물어봐', 본격 로맨스 시동인데..시청률은 '정체' [Oh!쎈 이슈] 5 21:53 407
329089 기사/뉴스 ‘두데’ 윤상 “저작권 효자 곡? 강수지의 ‘보라빛 향기’” 12 21:46 1,201
329088 기사/뉴스 변우석, 새 프로필도 '남친美 물씬'…해사한 미소 [MD★스타] 18 21:44 1,703
329087 기사/뉴스 한가인, 옆태→두상까지 완벽…'42세' 안 믿기는 방부제 미모 8 21:37 2,190
329086 기사/뉴스 화장실서 낳은 아기 살해…남친과 영화관 간 친모 20년 구형 21 21:36 1,813
329085 기사/뉴스 북미 스타벅스 매장, 화장실 개방 중단‥"주문 손님만 허용" 1 21:20 598
329084 기사/뉴스 국힘 30여명, 내일 관저 앞 재집결…"윤석열 체포 저지" 126 21:16 4,914
329083 기사/뉴스 검찰, 불법 선거운동 혐의 인천 강화군수에 당선무효형 구형 39 21:14 2,804
329082 기사/뉴스 "대원들 안 따를 것 반대하자" "수당 더"... 황당했던 내란 모의 6 21:13 1,278
329081 기사/뉴스 [MBC 단독]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외부 등'도 다 꺼졌다‥'비상 전력'서 제외된 블랙박스 22 21:10 2,885
329080 기사/뉴스 오늘 MBC 뉴스데스크 앵커 클로징 멘트🗞️ 9 21:05 1,547
329079 기사/뉴스 [MBC 단독] 촛불집회 후원했더니‥계좌 정보 압수수색 논란 7 21:02 1,013
329078 기사/뉴스 청렴도 전국 최하위 부산시 서구의회..예견된 결과? 9 20:59 8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