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엄마 나 블루베리 먹고 싶어”…어린자녀 둔 부모들 마트서도 고달프다
5,385 28
2024.12.26 13:24
5,385 28

누적된 고물가에 40% 할인해도 부담
채소류, 아이들 간식 값 줄줄이 인상

 

성장기 초등학생 자녀를 둔 주부 A씨는 마트에 갈 때마다 부담이 커진다. 자녀를 위한 기본 식단과 간식, 과일, 그리고 종종 육류 소비까지 고려해야 할 것이 많아서다. 가뜩이나 지출은 많은데 먹거리 가격까지 많이 올라 마트에서 아이가 좋아하는 블루베리나 사과를 장바구니에 담지 않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2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주요 대형마트들이 연말연시를 맞아 최대 50% 할인 행사를 벌이고 있지만 소비자들이 사이에서는 체감하는 물가 수준은 여전히 높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누적된 고물가 때문에 할인 폭이 커도 여전히 가격이 부담스럽다는 것이다.

 

직장인 B씨는 “지난 22일 행사 카드 적용 시 호주산 꽃갈비살 40% 할인 행사 소식을 듣고 마트에 갔다”며 “많지 않은 양에 가격 자체도 4만원이 넘다보니 40%를 할인해도 순간 카트에 담기가 주저됐다”고 말했다. B씨는 이날 고민 끝에 호주산 꽃갈비살과 바나나 한송이, 딸기 한팩, 햇반 6개짜리를 묶음까지 4가지 품목의 장을 보는데 4만9000원을 썼다고 했다.

 

마트에서 만난 소비자들 얘기를 들어보면 과일 가격은 여전히 부담스럽다고 한다. 냉동하지 않은 생블루베리의 경우 주요 마트에서 손바닥 크기 만한 한팩(300g)에 8000~9000원 가량에 판매되고 있다. 이는 40% 가량 할인된 가격이다.

 

사과 값도 여전히 높다. 사과 4~6입이 들어간 1.3kg 한봉은 1만3000~1만5000원 내외 수준으로 4인 가족이 매일 사과를 먹을 경우 일주일에 사과 구입에만 3만원 가량을 써야한다. 이렇게 한 달이면 사과 값만 12만원이다.

 

채소류 가격도 뜀박질이다. 한국농수산식품공사에 따르면 겨울철 밥상에 종종 올라오는 소고기 무국에 들어가는 무 평균 소매가격은 지난달까지 2000원대였지만 이제 3000원을 웃돈다. 무세척 당근(1kg)의 경우 평균 소매가격이 이달 24일 기준 6514원으로 평년(3780원)과 전년(3507원) 수준을 크게 웃돌고 있다.

 

과자 등 아이들 간식비도 식품업계의 가격 인상에 따라 부담이 커지고 있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9/0005419806

목록 스크랩 (0)
댓글 2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화제의 '환승연애' 시리즈가 스핀오프로 돌아왔다! 티빙 오리지널 <환승연애, 또 다른 시작> 출연진 예측 이벤트 198 01.09 80,93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9,12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750,82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322,26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894,66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822,16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0 20.09.29 4,775,53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7 20.05.17 5,373,85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9 20.04.30 5,832,90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670,493
모든 공지 확인하기()
329002 기사/뉴스 초등 여교사, 남자 어린이 성폭행…파면 등 중징계 전망 14:59 1
329001 기사/뉴스 홍준표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 대통령 특사로 참석, 尹과 논의" 14:59 54
329000 기사/뉴스 “휘발유 이미 1,800원인데”.. 다섯 달 만에 L당 평균 1,700원 돌파, 언제까지 오를까? 1 14:56 109
328999 기사/뉴스 한은 지난해 RP 매입 106조 `사상 최대`…비상계엄 진화에만 62.6조 8 14:53 208
328998 기사/뉴스 주문 안 할거면 나가세요"…스타벅스 새 지침 35 14:50 3,317
328997 기사/뉴스 [단독] '벗방채널' 운영 20대 검거…텔레그램 돌변에 '초긴장' 37 14:49 1,883
328996 기사/뉴스 전소연, EBS 버추얼 아이돌 '다비드 봉' 키운다 5 14:48 1,106
328995 기사/뉴스 “尹, 예산 증액·감액 프로세스 전혀 몰라…예산삭감, 비상계엄 요건 될 수 없어” 19 14:45 1,395
328994 기사/뉴스 [속보] 국회 측, 尹 탄핵심판에 '선관위 CCTV' 증거 제출 14 14:43 1,436
328993 기사/뉴스 트럼프 취임식에 홍준표 대구시장 · 유정복 인천시장 '참석' 박형준 부산시장 '고심'(종합2보) 60 14:36 1,514
328992 기사/뉴스 [속보] 與, 자체 '비상계엄 특검법' 발의키로…"야당과 특검법 협의" 46 14:36 1,653
328991 기사/뉴스 [속보] 국회측 "尹 헌재 불출석은 헌법 적대적 모습…절차 응하라" 2 14:35 603
328990 기사/뉴스 [단독] 하정우, '건물주' 되는데 15년 안 걸렸다..정수정과 '건물주' 주인공 8 14:34 1,947
328989 기사/뉴스 "계엄선포 당일, 세열수류탄(살상무기)과 크레모어(지뢰)도 불출" 12 14:32 825
328988 기사/뉴스 김선호 국방장관 대행 "법집행 과정에 병력 투입, 정당하지 않다" 11 14:29 1,095
328987 기사/뉴스 '댓글여론전' 윤석열 지지단체, 단톡방서 '좌표찍기' 게시글 삭제 33 14:29 1,704
328986 기사/뉴스 “베이고 찢어지고”…강릉 신축 아파트 하자 논란 8 14:26 2,315
328985 기사/뉴스 '썰전', 탄핵 정국에 6년만 특집 부활…전원책vs박범계 매운맛 설전 예고 43 14:25 1,744
328984 기사/뉴스 정부, 과로사 발생한 쿠팡에 작업환경 개선 요구…"배송 독려 하지말라" 14:24 380
328983 기사/뉴스 [속보] 대통령 측 "기피 신청 기각...상식 맞지 않아 유감" 117 14:22 5,3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