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마용주 대법관 후보자 "왕정도 아니고…대통령도 내란죄 주체된다"
2,141 12
2024.12.26 13:00
2,141 12
마 후보자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대통령은 내란죄 대상이 아니라는 주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동의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마 후보자는 "우리나라는 민주공화정"이라며 "왕정도 아니고 어떻게 대통령이라고 해서 내란죄의 주체가 안 된다고 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12·3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해 통치행위가 사법심사의 대상이 아니라는 견해가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곽상언 민주당 의원 질문에는 "통치행위도 원칙적으로 사법심사의 대상"이라며 "비상계엄과 관련해서도 마찬가지 견해"라고 밝혔다.

마 후보자는 "통치 행위의 형식을 빌리고 있다고 해도 명백히 헌법이나 법률에 위반된 행위는 사법심사의 대상이 되고 내란죄의 경우에는 특히 국헌문란의 목적이 있으면 사법심사의 대상이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헌법은 헌정사의 특성 때문인지 비상계엄의 선포 요건과 절차, 해제와 관련된 절차까지 상세히 규정하고 있다"며 "헌법 질서 내에서도 충분히 그런 점을 판단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마 후보자는 이날 "온 국민이 염려하는 엄중한 국가적 혼란의 시기에 대법관으로서 자질과 능력을 검증받게 된 만큼 어느 때보다 무겁고 결연한 심정"이라며 "대한민국 헌법이 선언한 국민 주권, 의회주의 및 사법부 독립의 정신이 그 어느 때보다 강조되는 시기"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집안을 바르게 하고 나라에 충성하며 하늘을 공경하고 국민을 부모처럼 섬긴다는 '대학장구'의 구절을 좌우명으로 삼아왔다"며 "법관에게 나라는 대한민국과 그 헌법 질서를, 하늘은 정의를, 국민은 소송관계인 특히 우리 사회에서 소외받은 재판 당사자를 의미한다고 새기며 업무에 임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법원의 존재 이유는 재판"이라며 "사법부의 모든 기능과 역량이 국민이 원하는 신속하고 정의로운 재판에 집중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5/0003410614?sid=100

목록 스크랩 (0)
댓글 1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바세린 X 더쿠💛] 퀸비 vs 핑크 버블리! 너의 추구미는 뭐야? ‘바세린 립테라피 미니 리미티드 에디션’ 체험 이벤트 474 12.23 74,56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313,60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04.09 4,436,61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093,52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580,96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664,57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6 20.09.29 4,616,96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5 20.05.17 5,215,40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7 20.04.30 5,652,02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484,189
모든 공지 확인하기()
325432 기사/뉴스 [속보] 한덕수, 탄핵소추안 가결에 "거취 떠나 다음 세대 위해 안타까워" 120 16:53 1,812
325431 기사/뉴스 [속보] 한덕수 "헌정사 전례 소중히 여기며 합의로 이견 좁혀야" 151 16:52 3,283
325430 기사/뉴스 [속보] 韓대행 "혼란 보태지 않기위해 관련법 따라 직무정지" 39 16:50 2,147
325429 기사/뉴스 김용현 구속기소…검찰 "尹대통령과 오래전부터 계엄 논의" 2 16:48 465
325428 기사/뉴스 [속보] 한덕수 "국회 결정 존중, 직무정지하고 헌재 결정 기다릴 것" 53 16:47 2,249
325427 기사/뉴스 [검찰 보도 참고자료] 김용현의 내란중요임무종사, 직권남용 사건 수사결과 11 16:46 1,139
325426 기사/뉴스 정형식 "尹 탄핵심판 쟁점은 4개"..내달3일 2차 준비기일 4 16:45 938
325425 기사/뉴스 항의하는 여당 뒤로 미소 지으며 이동하는 이재명 28 16:45 2,458
325424 기사/뉴스 [속보] 韓대행 탄핵안, 與 불참에 野 단독 가결…찬성 192표 39 16:41 2,469
325423 기사/뉴스 [속보] 與 "韓권한대행 탄핵소추 표결 원천무효…투표 불성립" 212 16:41 7,172
325422 기사/뉴스 [1보] 국회,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소추안 가결 670 16:37 18,064
325421 기사/뉴스 검찰 "윤 대통령, '해제돼도 2번, 3번 계엄령 선포…계속 진행' 지시" 17 16:35 1,460
325420 기사/뉴스 의장석까지 올라 항의하는 권성동 대표 권한대행 195 16:32 12,208
325419 기사/뉴스 가수 가스라이팅해 26억 뜯은 작가…대법 "일부 다시 판단하라" 6 16:30 1,435
325418 기사/뉴스 최상목 "대행의 대행, 역할 매우 제한적"…헌법재판관 임명 거부 시사 446 16:29 13,904
325417 기사/뉴스 [속보] 검찰 "尹 적어도 3월부터 비상계엄 염두해 김용현과 논의" 6 16:29 604
325416 기사/뉴스 ‘제2의 고영욱 막자’···성범죄자 유튜브 금지법 논의된다 9 16:25 485
325415 기사/뉴스 [속보] 韓 권한대행 탄핵안 무기명 투표 종료…개표 시작 23 16:24 1,778
325414 기사/뉴스 김재중 소속사 '글로벌 오디션' 개최…첫 보이그룹 론칭 목표 16:24 219
325413 기사/뉴스 [속보] 검찰 "尹 '총을 쏴서라도 문 부수고 들어가서 끌어내라' 지시" 35 16:22 1,4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