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마용주 대법관 후보자 "왕정도 아니고…대통령도 내란죄 주체된다"
3,011 12
2024.12.26 13:00
3,011 12
마 후보자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대통령은 내란죄 대상이 아니라는 주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동의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마 후보자는 "우리나라는 민주공화정"이라며 "왕정도 아니고 어떻게 대통령이라고 해서 내란죄의 주체가 안 된다고 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12·3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해 통치행위가 사법심사의 대상이 아니라는 견해가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곽상언 민주당 의원 질문에는 "통치행위도 원칙적으로 사법심사의 대상"이라며 "비상계엄과 관련해서도 마찬가지 견해"라고 밝혔다.

마 후보자는 "통치 행위의 형식을 빌리고 있다고 해도 명백히 헌법이나 법률에 위반된 행위는 사법심사의 대상이 되고 내란죄의 경우에는 특히 국헌문란의 목적이 있으면 사법심사의 대상이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헌법은 헌정사의 특성 때문인지 비상계엄의 선포 요건과 절차, 해제와 관련된 절차까지 상세히 규정하고 있다"며 "헌법 질서 내에서도 충분히 그런 점을 판단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마 후보자는 이날 "온 국민이 염려하는 엄중한 국가적 혼란의 시기에 대법관으로서 자질과 능력을 검증받게 된 만큼 어느 때보다 무겁고 결연한 심정"이라며 "대한민국 헌법이 선언한 국민 주권, 의회주의 및 사법부 독립의 정신이 그 어느 때보다 강조되는 시기"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집안을 바르게 하고 나라에 충성하며 하늘을 공경하고 국민을 부모처럼 섬긴다는 '대학장구'의 구절을 좌우명으로 삼아왔다"며 "법관에게 나라는 대한민국과 그 헌법 질서를, 하늘은 정의를, 국민은 소송관계인 특히 우리 사회에서 소외받은 재판 당사자를 의미한다고 새기며 업무에 임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법원의 존재 이유는 재판"이라며 "사법부의 모든 기능과 역량이 국민이 원하는 신속하고 정의로운 재판에 집중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5/0003410614?sid=100

목록 스크랩 (0)
댓글 1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 어반트라이브X더쿠 🩵] 10초면 끝! 매일 헤어샵 간 듯 찰랑이는 머릿결의 비밀 <하이드레이트 리브 인 폼> 체험 이벤트 342 00:03 9,10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644,43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318,26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509,68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658,58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631,82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3 20.09.29 5,574,59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3 20.05.17 6,288,84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602,90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619,615
모든 공지 확인하기()
345480 기사/뉴스 "인성 면접이라더니 술자리"…고용부, 더본코리아 정식 조사 16:47 18
345479 기사/뉴스 [단독] 국민의힘 의원들, '韓 출마 촉구' 공동성명 일요일 발표 검토…"최소 60명" 5 16:46 111
345478 기사/뉴스 '이재명·김혜경 딥페이크' 유포 시도 제보…캠프 "용납 않겠다" 3 16:46 112
345477 기사/뉴스 전역 한달 남은 이도현, 홍자매·고민시와 다시 한번 [N이슈] 16:45 118
345476 기사/뉴스 강동구 “싱크홀 일대 탐사 마쳐···소규모 공동 1곳 외 이상없다” 1 16:43 180
345475 기사/뉴스 '항의 트럭'에 심판 판정까지...전 흥국생명 아본단자 감독 "한국 폐쇄적이다...外에 대한 관용 거의 없어" 16:41 301
345474 기사/뉴스 [공식] 'V리그 레전드' 코트 위의 전설이 벤치로…박철우, 우리카드 새 코치 선임 1 16:33 485
345473 기사/뉴스 [단독] 감사원, 이진숙 ‘정치중립 위반’ 감사 결론 미뤄 ‘직무유기’ 논란 4 16:32 613
345472 기사/뉴스 [단독] 강원랜드 사장 '알박기'?…박근혜 정부 軍 인사 유력 거론 3 16:28 489
345471 기사/뉴스 홍준표 대구시장 퇴임 응원 집회 22 16:28 2,258
345470 기사/뉴스 [단독] 홍준표 쪽, 5600만원 명태균 여론조사비 ‘대납’ 문건 나왔다 114 16:26 5,367
345469 기사/뉴스 [속보] 경찰 "'광명 붕괴사고' 굴착기 기사 1명 생존 확인 안돼" 15 16:23 1,647
345468 기사/뉴스 이와중에 젊은 사람 집착 못 버리는 60대 내란수괴 125 16:19 12,729
345467 기사/뉴스 박명수→전진, ‘무한도전’ 20주년 기념 마라톤에 뜬다 19 16:19 2,052
345466 기사/뉴스 우원식 국회의장, ‘헌법재판관 지명’ 한덕수 권한대행 상대 권한쟁의심판 청구 5 16:18 933
345465 기사/뉴스 [1보] 파주 경의중앙선 전동차 탈선 사고로 운행중단 30 16:16 3,220
345464 기사/뉴스 배우 A씨가 설립한 기획사, 교육 업체 '주가 조작' 사건 연루 23 16:16 3,716
345463 기사/뉴스 남궁민X안은진 '연인' PD, SBS 수목드라마 行…박지후→이승협 주연 '사계의 봄' 9 16:10 967
345462 기사/뉴스 손담비, 오늘(11일) 득녀…"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 8 16:08 1,487
345461 기사/뉴스 '14일 컴백' 82메이저, 영화 같은 '뭘 봐(TAKEOVER)' MV 2차 티저 공개 16:07 1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