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정 라이브”vs“음향 문제”...지드래곤 ‘가요대전’ 무대 갑론을박[MK이슈]
그룹 빅뱅 지드래곤의 ‘2024 SBS 가요대전’ 무대를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지드래곤의 라이브 실력이 불안정했다는 의견을 내놨고, 또 다른 누리꾼들은 음향 문제를 거론했다.
지드래곤은 지난 25일 오후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진행된 ‘2024 SBS 가요대전’의 엔딩 무대를 장식했다. 이는 8년 만의 ‘가요대전’ 복귀 무대이자, 최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2024 마마 어워즈’ 이후 국내 팬들 앞에서 선보인 첫 대형 무대로 관심을 모았다.
이날 레드 슈트와 리본 구두를 매치한 산타클로스 착장으로 등장한 지드래곤은 신곡 ‘파워(POWER)’로 분위기를 띄웠다. 이어진 ‘맨정신’, ‘삐딱하게(Crooked)’ 무대에서는 트레이드 마크인 스탠드 마이크를 들고 드넓은 무대를 휘저으며 개성 넘치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하지만 지드래곤의 무대 직후, 일부 누리꾼들은 불안정한 라이브 실력을 꼬집었다. 지드래곤은 AR 음원에 라이브를 하는 방식으로 무대를 꾸몄는데, 목을 긁는 창법과 선택적 라이브가 아쉬웠다는 의견이다.
반면 또 다른 누리꾼들은 ‘2024 SBS 가요대전’ 음향 문제 때문에 이러한 상황이 벌어졌다고 지드래곤을 옹호했다.
실제로 지드래곤은 무대에 오르자마자 인이어를 끼웠다 뺐다 하는 행동을 반복했고, 공연 중 “안 나와”라는 말을 하는 듯한 입모양이 화면에 포착되기도 했다. 또 엔딩에서 지드래곤이 무대에 드러누워 카메라를 바라보는 사이, 다른 가수들이 올라오는 모습이 포착돼 제대로 여운을 즐기지 못했다는 의견도 나왔다.
지드래곤은 2006년 빅뱅 멤버로 데뷔 후 ‘거짓말’ ‘하루하루’ ‘판타스틱 베이비’ ‘루저’ ‘베베’ ‘에라 모르겠다’ ‘봄여름가을겨울’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사랑 받았다. 솔로 아티스트로서도 ‘하트브레이커’ ‘그XX’ ‘크레용’ ‘삐딱하게’ ‘무제’ 등 다수의 히트곡을 내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뽐냈다.
지드래곤을 향한 대중의 관심이 큰 만큼, 무대 하나하나에도 눈과 귀가 쏠리는 모양새다. 가요대전’과 함께한 최애돌 ‘나의 산타클로스’ 투표 이벤트에서 1위에 랭크되며 여전한 저력을 보여준 지드래곤. 그가 다음 무대에서는 어떤 모습으로 음악팬들 앞에 설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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