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나가!" 내란 혐의 김용현 측, 질문할 언론사 가려 받으며 기자회견
24,564 222
2024.12.26 11:52
24,564 222
김용현 전 장관 변호인단은 26일 오전 서울 서초구 한국컨퍼런스센터 대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며 특정 언론사들의 기자회견장 출입을 막아섰다.


김 전 장관 측 인사들은 기자회견이 진행될 대강당 출입문 앞에 서서 A4 용지 1~2장 분량의 명단을 들고 소속 언론사별로 기자들 출입을 제한했다. 앞서 '취재 불허 대상'으로 알려진 MBC, JTBC 외에도 뉴스타파, 오마이뉴스, KBS, 채널A, MBN, OBS를 비롯한 다수 언론사와 본지 소속 기자 등이 기자회견장에 들어가지 못했다.

이에 기자회견 시작을 앞두고 출입이 막힌 언론사 기자들과 주최측 간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출입 제한에 항의하는 기자들과 "나가!"라며 밀어내는 주최측 대치가 이어지는 동안 기자회견장 내외부에 있는 기자들이 휴대전화, 카메라 등으로 이를 촬영했고 경찰이 출동하기도 했다. 현장을 찾은 한 경찰은 '주최측 요구로 온 것이냐'는 질문에 답할 수 없다고 했다.


결국 주최측이 거부한 언론사 기자들은 기자회견장에 들어가지 못했고, 이후로도 주최측 인사들은 기자회견장 입구에서 언론사별 출입 제한을 이어갔다. 해당 인사는 왜 기자회견장 진입을 막느냐는 질의에 "사전에 신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사전 신청을 받은 기준이 무엇이냐, 왜 선택적으로 언론사를 가려 받느냐는 취지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정작 김 전 장관 측의 기자회견 내용은 유튜브 라이브로 생중계됐다. 이에 회견장 입구에서 '어차피 질문만 골라서 받으려는 것 아닌가' '유튜브 채널이라도 알려달라'는 질문이 나오기도 했다. 주최측은 그마저도 답하지 않았다. 현재 YTN, 연합뉴스TV, 중앙일보 유튜브 채널 등은 김 전 장관 측 기자회견을 생중계하고 있다.


김 전 장관 측은 해당 기자회견을 통해 내란 관련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또한 국무위원 탄핵과 정부 예산 삭감을 일삼은 야당이 문제라는 취지의 주장을 펼쳤다.

기자회견 도중 김 전 장관 측 변호인이 특정 언론사에 대한 취재 불허를 비판한 언론현업 단체들의 성명을 두고 "아직 수사 절차가 진행 중인 김용현 장관을 내란범이라고 했다"며 "저희 명예나 자긍심을 심각히 훼손하는 표현"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앞서 한국기자협회, 방송기자연합회, 전국언론노동조합 등 3개 단체는 25일 "내란범 김용현의 변호인단은 특정 언론사에 대한 취재 제한 조치를 철회하라. 내란에 가담한 범죄자들은 언론을 내란 선동, 정당화를 위한 도구로 악용하지 말라"며 "대한민국 모든 언론은 내일 내란범 김용현 변호인단이 완전한 언론자유를 보장하지 않는 한 기자회견 취재와 보도를 전면 거부하라"는 긴급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6/0000127819?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22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키치캐치 X 더쿠💖] 립앤치크 전색상을 낋여오거라. <키치캐치 컬러밤> 50명 체험 이벤트 361 03.24 26,74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410,98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5,998,54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318,13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289,91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5 21.08.23 6,476,65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441,66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4 20.05.17 6,118,88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5 20.04.30 6,457,16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438,40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64899 이슈 드라마 <찌질의 역사> 감다살 오프닝 1 23:26 135
2664898 기사/뉴스 [속보] 美DNI "北 추가 핵실험 준비돼 있어…ICBM 테스트도 계속할 것" 1 23:26 54
2664897 유머 어쩐지 많이 작아진것같은 바나나우유 6 23:25 460
2664896 이슈 개웃긴데 공감가는 엔믹스 Ocean 리액션 영상.twt 1 23:25 51
2664895 이슈 한국에서도 입소문 타고 있는 것 같은 팝송.jpg 23:25 306
2664894 이슈 초코파이는 한 박스에 몇 개 들어있을까?? 1 23:25 136
2664893 이슈 미스터트롯2 진 안성훈 미스터트롯3 선 손빈아 5위 추혁진 23:24 207
2664892 기사/뉴스 혐주의)외신, 김건희에 “살해 욕구 드러내”…‘이재명 쏘고 자결’ 발언 조명 영국 더 타임스, 비선실세설·역술 논란 함께 소개 9 23:23 317
2664891 기사/뉴스 에어부산 주주총회..부산시는 묵묵부답 4 23:23 249
2664890 이슈 디시에 올라온 교도소 상황(산불) 13 23:23 2,327
2664889 유머 아이유가 증언하는 촬영장에 박보검이 등장하는 순간 2 23:22 530
2664888 이슈 유교남 정조가 역피셜로 좋아했던 여인들 모음 2 23:22 683
2664887 이슈 박보검 인생작이라는 폭싹 속았수다 양관식 9 23:21 927
2664886 이슈 엑소 찬열, 국제 강아지의 날 맞아 3000만원 기부…데뷔 후 꾸준한 후원 23:21 119
2664885 유머 내인생도 이렇게 얼렁뚱땅 잘 흘러갔으면 좋겠다 23:20 690
2664884 기사/뉴스 "불길 다 잡은줄 알았는데…" 울주 산불 재확산에 망연자실 4 23:20 1,318
2664883 기사/뉴스 의성 산불로 도로 통제 속출…불법 유턴·역주행에 교통 혼란 가중 3 23:19 868
2664882 이슈 산불 이재민 대피소 마련된 안동체육관 12 23:19 2,115
2664881 이슈 교정직 갤러리에 올라온 청송교도소 상황..jpg 52 23:18 5,226
2664880 이슈 인피니트 '여전히 우린 아름다워' 1 23:18 1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