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돈 쓸 게 더 무서워요"…'나홀로 집에' 택한 청년들
3,267 18
2024.12.26 11:08
3,267 18

Z세대 3명 중 1명은 연말 모임 계획 無…“경기침체 단면”
고용한파와 고물가 맞물려 소비심리 얼어
"나갈 돈 무서워서 연말에 못 나가겠다"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크리스마스 이후에나 약속 잡으려구요. 뒤숭숭한 것도 있지만 나가서 돈 쓸 게 더 무서워서요.”

 

크리스마스를 하루 앞둔 24일 서울 서대문구에서 만난 김민지(21)씨는 이번 연말에 씀씀이를 줄이고자 약속을 잡지 않았다고 답했다. 올해 대학교 3학년 과정을 마친 김씨는 내년 상반기에 휴학을 신청하고 아르바이트로 생활비를 모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자리 자체는 작년보다 양적으로 늘었지만 대부분 단기 일자리나 경력직을 뽑아서 대학생을 위한 기회가 부족한 것 같다”며 “지금도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데 생활비나 학비 같은 고정지출을 생각하면 더 아끼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고물가와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크리스마스를 맞은 청년들이 지갑을 닫고 있다. 새로운 문화와 소비를 주도하던 이들 세대는 취업난과 주머니 사정 탓에 송년회를 취소하거나 미뤘고 약속을 잡아도 지출을 자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가들은 소비심리 위축이 내년 내수경제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구인·구직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이 지난 10일부터 15일까지 Z세대(1990년대 중반에서 2000년대 초반에 걸쳐 태어난 젊은 세대) 913명을 상대로 크리스마스와 연말 계획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 3명 중 1명(36.1%)은 ‘특별한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계획을 두지 않는 이유로는 지출 부담(30.9%)과 바쁜 일상 속 부족한 여유(30.6%)가 1·2위로 꼽혔다. 연말 계획이 있는 이들도 ‘집에서 쉬겠다’(32.4%)는 반응이 가장 많았다. 5명 중 1명(22.6%)은 단기 아르바이트를 구하거나 근무한다고 답했고 외식이나 송년회에 참석한다는 응답은 절반(49.7%)에 불과했다.

 

이에 대해 대학원생 장모(30)씨는 “확실히 송년회가 전보다 없고 그러니까 소비도 줄어드는 것 같다”고 공감했다. 서대문구에서 자취생활을 하고 있는 장씨는 “작년에 1만 2000원이면 샀을 물건을 올해는 1만 5000원은 줘야 할 정도로 물가가 올랐다”며 “이런 부담 때문에 연말에 특별히 무언가를 신경 쓰기보다 소비 자체를 줄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8/0005912863?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1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컬러그램X더쿠] 최.초.공.개❤️ 싱글큐브섀도우 체험단 이벤트✨ 134 12.23 53,71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303,92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04.09 4,431,05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086,95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567,14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659,26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6 20.09.29 4,608,91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5 20.05.17 5,212,19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7 20.04.30 5,647,99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479,857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89067 이슈 찐 외향인 VS 내향인 차이 1 22:45 179
2589066 이슈 요즘 신축 아파트 실내 기온 ㄷㄷ.jpg 30 22:42 2,719
2589065 기사/뉴스 “내란범 얼굴 좀 보자”···윤석열 탄핵 첫 재판 방청 경쟁률 2251대 1 6 22:42 371
2589064 기사/뉴스 소지섭 뚝심 통했다... 수입작 '서브스턴스' 청불에도 조용한 흥행 15 22:41 720
2589063 이슈 라이브감 ㄹㅇ 안정적인 베이비몬스터 퍼스트테이크 2 22:40 219
2589062 이슈 sbs단독 김용현 포렌식 어려운 민간 앱으로 계엄 논의 25 22:39 2,730
2589061 유머 살아있는 너 1 22:38 603
2589060 유머 한국드라마 보는 외국인들 반응 너무 웃겨서 같이 끼고싶음 ㅋㅋㅋㅋㅋㅋ 8 22:37 2,130
2589059 기사/뉴스 [단독] "국방정보본부장도 '계엄'논의 때 배석"..공수처 진술 확보 34 22:36 1,577
2589058 유머 트리로 보는 아이 유무 3 22:35 1,277
2589057 정보 수지 - 화장을 고치고(왁스) 5 22:32 603
2589056 기사/뉴스 “이번 시국 미사의 가장 초점은 검찰개혁 이었습니다” 지랄발광 그 신부님 27 22:31 2,272
2589055 정보 🏅2024年 써클차트 여성솔로 음반판매량 TOP 15【+α】(~11/30)-再🏅 22:30 261
2589054 유머 미성년자 급식에 치맥 나오는 학교 ㄷㄷ 52 22:27 8,529
2589053 기사/뉴스 [단독] “군 수감시설 이용 ‘불발’”…구금 장소 물색했나? 9 22:26 1,192
2589052 이슈 (🩷선결제 목록🩷) 동덕여대 집회가 내일(금) 오후 2시라고??? 커피 먹어라 32 22:25 1,580
2589051 유머 충격적인 중국 길거리음식 15 22:24 3,965
2589050 이슈 배우 김지은의 인생 캐릭터하면 이 셋으로 나뉨..jpgif 39 22:23 2,858
2589049 이슈 운동부 회식 같다는 입짧은 햇님 X 샤이니 민호 먹방 10 22:23 2,889
2589048 이슈 (민주당이)관련법안까지 당일 통과시켜서 요원들 복귀해도 법에 저촉되지 않게 도와주심,,, 318 22:22 18,8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