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돈 쓸 게 더 무서워요"…'나홀로 집에' 택한 청년들
4,356 18
2024.12.26 11:08
4,356 18

Z세대 3명 중 1명은 연말 모임 계획 無…“경기침체 단면”
고용한파와 고물가 맞물려 소비심리 얼어
"나갈 돈 무서워서 연말에 못 나가겠다"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크리스마스 이후에나 약속 잡으려구요. 뒤숭숭한 것도 있지만 나가서 돈 쓸 게 더 무서워서요.”

 

크리스마스를 하루 앞둔 24일 서울 서대문구에서 만난 김민지(21)씨는 이번 연말에 씀씀이를 줄이고자 약속을 잡지 않았다고 답했다. 올해 대학교 3학년 과정을 마친 김씨는 내년 상반기에 휴학을 신청하고 아르바이트로 생활비를 모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자리 자체는 작년보다 양적으로 늘었지만 대부분 단기 일자리나 경력직을 뽑아서 대학생을 위한 기회가 부족한 것 같다”며 “지금도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데 생활비나 학비 같은 고정지출을 생각하면 더 아끼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고물가와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크리스마스를 맞은 청년들이 지갑을 닫고 있다. 새로운 문화와 소비를 주도하던 이들 세대는 취업난과 주머니 사정 탓에 송년회를 취소하거나 미뤘고 약속을 잡아도 지출을 자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가들은 소비심리 위축이 내년 내수경제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구인·구직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이 지난 10일부터 15일까지 Z세대(1990년대 중반에서 2000년대 초반에 걸쳐 태어난 젊은 세대) 913명을 상대로 크리스마스와 연말 계획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 3명 중 1명(36.1%)은 ‘특별한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계획을 두지 않는 이유로는 지출 부담(30.9%)과 바쁜 일상 속 부족한 여유(30.6%)가 1·2위로 꼽혔다. 연말 계획이 있는 이들도 ‘집에서 쉬겠다’(32.4%)는 반응이 가장 많았다. 5명 중 1명(22.6%)은 단기 아르바이트를 구하거나 근무한다고 답했고 외식이나 송년회에 참석한다는 응답은 절반(49.7%)에 불과했다.

 

이에 대해 대학원생 장모(30)씨는 “확실히 송년회가 전보다 없고 그러니까 소비도 줄어드는 것 같다”고 공감했다. 서대문구에서 자취생활을 하고 있는 장씨는 “작년에 1만 2000원이면 샀을 물건을 올해는 1만 5000원은 줘야 할 정도로 물가가 올랐다”며 “이런 부담 때문에 연말에 특별히 무언가를 신경 쓰기보다 소비 자체를 줄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8/0005912863?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1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앰플엔X더쿠💛] ALL 100%! 올백 미백 <블레미샷 크림> 체험 이벤트 191 00:07 3,73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295,83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5,859,11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226,23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111,30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5 21.08.23 6,417,03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365,70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4 20.05.17 6,023,55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4 20.04.30 6,401,47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355,85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85846 정보 신한플러스/플레이 정답 3 07:00 266
285845 정보 3월 17일 KB 스타퀴즈 정답 3 06:15 581
285844 정보 찬반 나뉘는 살해당한 여성 스트리머 추모공간 9 01:47 3,727
285843 정보 일본영화계에서 활약 중인 젊은 감독들 11 00:13 2,227
285842 정보 2️⃣5️⃣0️⃣3️⃣1️⃣7️⃣ 월요일 실시간 예매율 순위 ~ 백설공주 2.6만 / 스트리밍 2.3만 / 승부 , 미키17 1.5만 예매✨️ 00:06 606
285841 정보 2️⃣5️⃣0️⃣3️⃣1️⃣6️⃣ 일요일 박스오피스 좌판/좌점 ~ 미키17 260만 / 콘클라베 14.4만 / 퇴마록 44만 / 침범 5.5만 ㅊㅋ🎉 8 00:04 819
285840 정보 오늘은 부자다🤭💰💸네이버페이 1원+15원+20원+15원+10원+10원+1원+1원+랜덤포인트💸 324 00:01 21,553
285839 정보 샌드위치 장인이 양상추 손질하는 법 276 03.16 52,149
285838 정보 다이소 갔는데 엘지생건 풋샴푸 새로 나왔더라 433 03.16 76,363
285837 정보 김수현 편집안하는 김태오 PD 프로그램들 39 03.16 8,414
285836 정보 스팀 봄 할인 중 ~3월 20일 오전10시(태평양 표준시)까지 9 03.16 1,983
285835 정보 '티파니에서 아침을' OST 중 오드리헵번이 부른 "Moon River" 5 03.16 875
285834 정보 박서준 인스타그램 업뎃.jpg 3 03.16 2,343
285833 정보 넣었던 패딩 다시 꺼내야하는 내일날씨 26 03.16 6,017
285832 정보 🦸‍♂️이동진 평론가 영화 <침범> 별점 및 한줄평 14 03.16 3,128
285831 정보 보는 사람 눈에 편안함을 주는 오늘자 여돌 착장 14 03.16 6,010
285830 정보 전 ℃-ute 하기와라 마이 첫 아이 남아 출산 보고 11 03.16 1,271
285829 정보 오퀴즈 20시 9 03.16 596
285828 정보 쇼트트랙 팬들에게 역대급으로 반응 처참했다는 이번 세계선수권 중계진 (+영상추가) 27 03.16 7,655
285827 정보 그들이 소아성도착을 옹호하는 이유 5 03.16 4,6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