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언론협업단체 공동 성명] ▶ 어떤 언론도 내란범의 입이 되어서는 안 된다
2,069 24
2024.12.26 10:51
2,069 24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의 최측근으로 위헌, 불법의 12.3 친위 쿠데타를 기획하고 진두지휘한 내란범 김용현 전 국방장관 측 변호인단이 내일 (26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밝혔다. 그런데 이 기자회견에 MBC, JTBC를 포함한 특정 언론사의 취재를 불허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후에도 공수처와 국수본 등의 수사마저 거부하고 있는 내란의 핵심 인물이 자유로운 취재를 가로막고 특정 언론을 배제한 채 일부 언론을 취사선택해 회견을 열겠다는 의도를 모를 국민이 있겠는가. 일부 언론에 취재 특혜를 주고 내란범죄의 당위성을 설파하는 스피커로 삼겠다는 것이다.

12.3 내란 과정에서 언론은 윤석열 일당의 최우선 척결, 통제, 장악 대상이었다. 12월 3일 불법 계엄 선포와 동시에 발표된 포고령의 핵심은 '가짜뉴스'를 빌미로 한 집회, 결사의 자유 등 표현의 자유 말살이었으며, 이는 '모든 언론과 출판은 계엄사의 통제를 받는다'는 언론통제 시도로 구체화 됐다. 또 다른 내란범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의 수첩에서는 언론인을 수거대상으로 지목하는 등 언론자유의 완전한 파괴를 실행에 옮기려 했음이 연이어 드러나고 있다.

21세기 대명천지에 군사독재의 언론말살 망령을 부활시킨 민주주의와 언론자유의 적들이 일말의 반성도 없이 입맛에 맞는 언론을 취사선택해 여론 조작을 시도하겠다는 얄팍한 계산에 놀아난다면 그 언론 또한 내란의 공범이라는 오명을 자초할 수밖에 없다.

이 사안은 이념적 지향과 뉴스의 취사선택에 다른 기준을 갖는 언론사 간의 취재 경쟁의 문제가 아니다. 언론자유와 민주주의의 근간을 무너뜨린 자들에 맞서 언론계 전체가 결연하게 공동 대응하지 않으면 안 될 사안이다. 박정희 유신독재와 전두환 반란군의 스피커 노릇을 했던 대한민국의 언론의 역사적 과오가 2024년에 되풀이되어서는 안 된다. 어떤 언론도 내란범의 입이 되어서는 안 된다.

우리 현업언론단체들은 아래와 같이 요구한다.

하나. 내란범 김용현의 변호인단은 특정 언론사에 대한 취재 제한 조치를 철회하라

하나. 내란에 가담한 범죄자들은 언론을 내란 선동, 정당화를 위한 도구로 악용하지 말라

하나. 대한민국 모든 언론은 내일 내란범 김용현 변호인단이 완전한 언론자유를 보장하지 않는 한 기자회견 취재와 보도를 전면 거부하라.

2024년 12월 25일

방송기자연합회, 전국언론노동조합, 한국기자협회





아래 기사 내용 중 전문 인용

https://n.news.naver.com/article/079/0003974463?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2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우어와이🌳] OURWHY와 함께하는 산뜻촉촉 바디 테라피! <모링가 모이스처 바디로션> 체험 이벤트 314 01.27 19,74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662,90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5,024,45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533,81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7,183,74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2 21.08.23 5,953,03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0 20.09.29 4,911,85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73 20.05.17 5,517,18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0 20.04.30 5,957,54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820,699
모든 공지 확인하기()
331655 기사/뉴스 [단독] 尹, 설 메시지 "나라의 앞날이 걱정"…김건희 여사 건강 염려도 담겨 52 14:41 1,576
331654 기사/뉴스 국민의힘 “헌재, 마은혁 재판관 미임명 위헌 여부에 신중히 접근해야” 55 14:22 2,055
331653 기사/뉴스 ‘부정선거 공모전’ 개최한 황교안, “응모작 직접 뽑아달라” 2 14:19 938
331652 기사/뉴스 '무릎 꿇은' 권상우 절실함 통했다… '히트맨2', '검은 수녀들' 꺾고 박스오피스 1위 [스한:BOX] 13 14:12 1,124
331651 기사/뉴스 'MBC 취재진 폭행' 법원 폭동 1명 추가 구속 111 14:11 7,153
331650 기사/뉴스 신한·KB카드도 애플페이 도입…삼성페이 유료화 수순 밟나 8 13:54 1,487
331649 기사/뉴스 지난해 서울 30억 이상 아파트 거래 2천300여건…2.6배 증가 8 13:52 747
331648 기사/뉴스 구글 "美이용자에게는 '멕시코만→미국만'으로 표기 예정" 15 13:26 1,211
331647 기사/뉴스 주지훈X추영우 '중증외상센터' 시즌2 가나..넷플릭스 글로벌 5위 271 13:19 16,485
331646 기사/뉴스 "오보 뒤집어씌우고..." 고 오요안나 직장내 괴롭힘 호소 유서 나와 13 13:19 2,651
331645 기사/뉴스 미국 법무부, 트럼프 수사했던 검사들 '무더기 해고' 49 12:06 3,471
331644 기사/뉴스 국회 선정 글로벌 AI 100대 기업에 한국은 '0곳' 14 11:46 1,698
331643 기사/뉴스 일론 머스크 나치식 경례논란에 나치식 경례아니다 뭐든 히틀러로 공격하는거 질린다 반응 13 11:35 2,692
331642 기사/뉴스 "지난 3년 명절 음주운전 8천 건 적발...연휴 첫날·경기남부 최다" 11:32 432
331641 기사/뉴스 진성, 혈액암 투병 회상 "반려견 덕에 사랑 느끼고 배워" ('동훌륭') 6 11:02 2,714
331640 기사/뉴스 트럼프 "딥시크 개발 사실이라면, 우리에게도 좋은 일" 22 10:58 4,375
331639 기사/뉴스 故오요안나, MBC 합격 브이로그 재조명…母와 얼싸안고 눈물 흘렸는데 11 10:57 6,676
331638 기사/뉴스 ‘1박 2일’ 조세호·이준, 저녁밥·실내취침 양보에 서로 울컥 1 10:53 1,200
331637 기사/뉴스 권상우 간절함 通했다..‘히트맨2’, 박스오피스 1위 탈환(공식) 16 10:49 1,987
331636 기사/뉴스 [단독]‘검은 수녀들’ 나무위키 차단? 개봉 전 스포 때문이었다 “해제 요청 상태” 48 10:46 2,6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