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qoo

트럼프 ‘그린란드 눈독’에 발끈…덴마크, 2조원대 방위비 증액

무명의 더쿠 | 12-26 | 조회 수 1058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22일(현지시간) 애리조나 피닉스에서 열린 ‘아메리카 페스트 2024’ 행사에서 연설 중 관중들을 살펴보고 있다. 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22일(현지시간) 애리조나 피닉스에서 열린 ‘아메리카 페스트 2024’ 행사에서 연설 중 관중들을 살펴보고 있다. AP 연합뉴스

그린란드, 희토류 풍부하고 지정학적으로도 중요

트럼프, 1기 집권 때에도 매입 의사 밝힌 바 있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공개적으로 그린란드를 매입하겠다는 의사를 밝히자마자 덴마크가 즉각 불쾌감을 표하면서 그린란드 방위비 지출을 대폭 증액했고 밝혔다.

24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트로엘스 룬 포울센 덴마크 국방부 장관은 이날 그린란드 방위비 지출 확대 패키지를 발표했다. 다만, 정확한 액수는 밝히지 않은 채 "백억 크로네 단위"라고만 말했다.

BBC는 덴마크 현지 매체들이 패키지의 규모로 120억∼150억 크로네 수준을 예상하고 있다며 최소 15억 달러(약 2조188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이처럼 늘어난 방위비는 감시선 두 척과 장거리 드론 두 대, 개 썰매 부대 두 곳 증설 등에 사용될 전망이다. 또 그린란드 수도 누크 소재 북극사령부 병력을 확충하고 민간 공항 세 곳 가운데 한 곳이 F-35 전투기를 수용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하는 것에도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포울센 장관은 "지난 몇 년간 북극 지역에 충분한 투자를 하지 못했지만, 이제는 주둔군의 전력 강화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덴마크 군 당국의 이번 발표는 트럼프 당선인이 소셜미디어 플랫폼 트루스소셜을 통해 "국가 안보와 전 세계 자유를 위해 미국은 그린란드의 소유권과 지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힌 지 하루 만에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트럼프 당선인 발언에 대한 즉각적인 반응으로 해석할 만하다.

그린란드는 세계에서 가장 큰 섬으로, 국방 및 외교 정책 등을 덴마크에 맡기고 있는 자치령이다.

트럼프 당선인이 그린란드에 대한 욕심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희토류 등 천연자원이 풍부하고 지정학적으로도 전략적 가치가 크다는 점을 들어, 이미 첫 번째 임기 때에도 그린란드 매입 의사를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당선인의 이번 언급을 가볍게 넘길 수 없는 이유다.

다만, 덴마크는 오랫동안 준비해 온 정책의 발표 시기가 우연히 겹친 것 뿐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하는 분위기다. 포울센 장관도 발표의 시기에 대해 "운명의 아이러니"라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1/0002680265

[주의] 이 글을 신고합니다.

  • 댓글 5
목록
0
카카오톡 공유 보내기 버튼 URL 복사 버튼
리플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 [🩷바세린 X 더쿠💛] 퀸비 vs 핑크 버블리! 너의 추구미는 뭐야? ‘바세린 립테라피 미니 리미티드 에디션’ 체험 이벤트 467
  • [공지] 언금 공지 해제
  •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6
  •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5
  •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7
  •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 모든 공지 확인하기()
    • 태평성대에는 왕의 이름도 모른다더니 나라가 지금 숨이 꼴깍꼴깍하니까 내가 온갖 정부 요직들 얼굴이랑 이름 다 외우게 생겼다
    • 11:16
    • 조회 1716
    • 유머
    27
    • 의외로 회사에서 실제로는 안 통하는 것.jpg
    • 11:16
    • 조회 3445
    • 유머
    30
    • 이재명을 그냥 막 고마워 하는 사람의 모임
    • 11:14
    • 조회 10011
    • 유머
    299
    • "한덕수는 사람의 아들"
    • 10:59
    • 조회 16892
    • 유머
    209
    • 야구선수가 아니고 마스코트 랜덤 포토카드 파는 야구팀(파는건 아니래!!)
    • 10:44
    • 조회 2796
    • 유머
    23
    • 내 친구에겐 따뜻하지만 장난이 넘치는 입담의 예랑가랑의 가인씨
    • 10:36
    • 조회 1171
    • 유머
    3
    • 몰래 다녀야하는 코난 검은조직 자동차 수준.jpg
    • 10:35
    • 조회 3525
    • 유머
    21
    • 문명의 시작.jpg
    • 10:26
    • 조회 1556
    • 유머
    2
    • 분명히 두명이었는데
    • 10:19
    • 조회 1470
    • 유머
    8
    • 의외로 일본인들도 잘 모르는 소바우동 가게의 유래
    • 10:19
    • 조회 3531
    • 유머
    23
    • 50년전 중국집 메뉴판
    • 10:08
    • 조회 3542
    • 유머
    13
    • 인생 최고의 플러팅
    • 10:08
    • 조회 1381
    • 유머
    3
    • 당근에 올라온 딸기시루
    • 10:01
    • 조회 8195
    • 유머
    49
    • 엄마가 혼자 야외 나갈까봐 난리치는 후이바오🐼🩷♥️
    • 09:48
    • 조회 2745
    • 유머
    20
    • 일본에서 한때 유행했던(?) 종교
    • 09:40
    • 조회 3384
    • 유머
    10
    • "민주당은 역시 안됨"
    • 09:37
    • 조회 34139
    • 유머
    287
    • 용산구(권영세 지역구) 현수막 현황 ㅋㅋㅋㅋㅋㅋㅋ
    • 09:34
    • 조회 8045
    • 유머
    53
    • 계엄 이후에 터지는속보가 하나같이 존나큰일 아까전보다 더 존나큰일 알고보니 더 존나큰일 까보니 더 존존나큰일 또 까보니 미친개큰일의 연속이라 스트레스조짐
    • 09:17
    • 조회 3593
    • 유머
    40
    • 이상하다 벌써 국회가 봉쇄되었어야 하는데
    • 09:16
    • 조회 6934
    • 유머
    17
    • 이때 일본여행간다 하면 왜? 소리부터 듣는다는 시즌.jpg
    • 08:54
    • 조회 6236
    • 유머
    27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