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트럼프 ‘그린란드 눈독’에 발끈…덴마크, 2조원대 방위비 증액
1,419 5
2024.12.26 09:42
1,419 5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22일(현지시간) 애리조나 피닉스에서 열린 ‘아메리카 페스트 2024’ 행사에서 연설 중 관중들을 살펴보고 있다. 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22일(현지시간) 애리조나 피닉스에서 열린 ‘아메리카 페스트 2024’ 행사에서 연설 중 관중들을 살펴보고 있다. AP 연합뉴스

그린란드, 희토류 풍부하고 지정학적으로도 중요

트럼프, 1기 집권 때에도 매입 의사 밝힌 바 있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공개적으로 그린란드를 매입하겠다는 의사를 밝히자마자 덴마크가 즉각 불쾌감을 표하면서 그린란드 방위비 지출을 대폭 증액했고 밝혔다.

24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트로엘스 룬 포울센 덴마크 국방부 장관은 이날 그린란드 방위비 지출 확대 패키지를 발표했다. 다만, 정확한 액수는 밝히지 않은 채 "백억 크로네 단위"라고만 말했다.

BBC는 덴마크 현지 매체들이 패키지의 규모로 120억∼150억 크로네 수준을 예상하고 있다며 최소 15억 달러(약 2조188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이처럼 늘어난 방위비는 감시선 두 척과 장거리 드론 두 대, 개 썰매 부대 두 곳 증설 등에 사용될 전망이다. 또 그린란드 수도 누크 소재 북극사령부 병력을 확충하고 민간 공항 세 곳 가운데 한 곳이 F-35 전투기를 수용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하는 것에도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포울센 장관은 "지난 몇 년간 북극 지역에 충분한 투자를 하지 못했지만, 이제는 주둔군의 전력 강화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덴마크 군 당국의 이번 발표는 트럼프 당선인이 소셜미디어 플랫폼 트루스소셜을 통해 "국가 안보와 전 세계 자유를 위해 미국은 그린란드의 소유권과 지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힌 지 하루 만에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트럼프 당선인 발언에 대한 즉각적인 반응으로 해석할 만하다.

그린란드는 세계에서 가장 큰 섬으로, 국방 및 외교 정책 등을 덴마크에 맡기고 있는 자치령이다.

트럼프 당선인이 그린란드에 대한 욕심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희토류 등 천연자원이 풍부하고 지정학적으로도 전략적 가치가 크다는 점을 들어, 이미 첫 번째 임기 때에도 그린란드 매입 의사를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당선인의 이번 언급을 가볍게 넘길 수 없는 이유다.

다만, 덴마크는 오랫동안 준비해 온 정책의 발표 시기가 우연히 겹친 것 뿐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하는 분위기다. 포울센 장관도 발표의 시기에 대해 "운명의 아이러니"라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1/0002680265

목록 스크랩 (0)
댓글 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화제의 '환승연애' 시리즈가 스핀오프로 돌아왔다! 티빙 오리지널 <환승연애, 또 다른 시작> 출연진 예측 이벤트 199 01.09 82,01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9,12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753,19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322,26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895,68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822,16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0 20.09.29 4,775,53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7 20.05.17 5,375,04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9 20.04.30 5,832,90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670,493
모든 공지 확인하기()
329015 기사/뉴스 [단독]민주 “가짜정보 퍼뜨렸다” 블로거·카페회원 무더기 내일 고발 방침 27 15:50 506
329014 기사/뉴스 [속보] 국민의힘, 자체 '계엄 특검법' 발의키로 154 15:42 4,876
329013 기사/뉴스 비욘세, LA 산불 이재민 위해 37억 통 큰 기부 9 15:38 1,181
329012 기사/뉴스 빙판길에 차량 18대 미끄러져…서울 곳곳 '블랙아이스' 사고(종합) 5 15:31 808
329011 기사/뉴스 “사장님, 어묵 국물 먹어도 되죠?” 필수인데…“먹지 않는 게 좋다” 왜 30 15:30 3,650
329010 기사/뉴스 [단독]‘공공기관별 가임기 여성수’ 공개하라니···아직도 이런 발상하는 기재부 59 15:28 1,784
329009 기사/뉴스 머스크의 '스타링크', 韓 상륙 초읽기…2분기 출시 전망 1 15:28 456
329008 기사/뉴스 닷컴버블 예언가 경고 "향후 S&P500 수익률, 美국채 금리보다 저조" 18 15:15 1,962
329007 기사/뉴스 5조 AI교과서 강행 정부, 1조 무상교육 지원법 거부...부글부글 35 15:12 1,282
329006 기사/뉴스 [속보]與 "민주당 특검법과 간극 안 커, 핵심 수사 후 경찰 수사 가능" 37 15:09 1,487
329005 기사/뉴스 신남성연대는 텔레그램과 디스코드 단체 채팅방에 게시됐던 '기사 좌표 찍기' 게시글 수십여 건을 삭제했다. 이 채팅방에는 "좌빨댓글 내리기, 정상 댓글 올리기" 등 댓글작업을 독려했던 공지들이 있었는데, 대거 삭제된 것이다. 31 15:08 1,652
329004 기사/뉴스 4세 딸 있는데 집에 불지른 30대 엄마…이유는 “노래방 안가서..” 24 15:06 2,447
329003 기사/뉴스 ‘음주 면허취소→무면허운전’…고개숙인 국힘 울산시의원 19 15:03 1,733
329002 기사/뉴스 초등 여교사, 남자 어린이 성폭행…파면 등 중징계 전망 289 14:59 20,131
329001 기사/뉴스 홍준표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 대통령 특사로 참석, 尹과 논의" 72 14:59 1,934
329000 기사/뉴스 “휘발유 이미 1,800원인데”.. 다섯 달 만에 L당 평균 1,700원 돌파, 언제까지 오를까? 7 14:56 685
328999 기사/뉴스 한은 지난해 RP 매입 106조 `사상 최대`…비상계엄 진화에만 62.6조 11 14:53 584
328998 기사/뉴스 주문 안 할거면 나가세요"…스타벅스 새 지침 137 14:50 21,844
328997 기사/뉴스 전소연, EBS 버추얼 아이돌 '다비드 봉' 키운다 9 14:48 1,909
328996 기사/뉴스 “尹, 예산 증액·감액 프로세스 전혀 몰라…예산삭감, 비상계엄 요건 될 수 없어” 24 14:45 2,2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