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아침에 침대 정리하면 건강을 해칩니다
6,949 32
2024.12.26 09:35
6,949 32

프랑스 건강전문지 ‘톱 상태’ 최근 기사서 지적
“집먼지 진드기의 최적 번식 조건 만들어줘”
‘이불 한쪽에 밀어두고, 세탁 자주 할 것’ 조언

아침 침대 정리는 집먼지 진드기에게 최적의 번식 조건을 만들어줌으로써 오히려 건강을 해체는 행위가 된다. 픽사베이

아침 침대 정리는 집먼지 진드기에게 최적의 번식 조건을 만들어줌으로써 오히려 건강을 해체는 행위가 된다. 픽사베이
‘아침에 일어나서 침대를 말끔히 정리하는 것은 자신의 건강을 크게 해치는 일이다.’

프랑스 건강전문지 ‘톱 상테’가 최근 기사로 지적한 내용이다. ‘상테’는 프랑스어로 ‘건강’을 뜻한다.

잠을 자고 일어나 흩어진 이불과 베개를 가지런히 정리하는 것은 깔끔함의 상징이다. 하지만 이 깔끔한 습관이 오히려 건강을 해친다는 게 기사의 요지다.

이유는 집먼지진드기 때문이다. 진드기는 곤충이 아닌 거미의 친척으로, 8개의 다리를 가지고 있다. 이 중 집먼지진드기는 주로 집 안의 먼지가 많은 곳에 숨어 있다가 사람의 피부에서 떨어져 나온 각질을 먹고 번식한다. 크기도 0.4㎜, 너비 0.25~0.32㎜로 작아서 눈에 잘 보이지 않는다.
 

집먼지진드기에게는 아침에 이불을 덮어놓은 침대가 번식의 최적 조건이 된다. 한겨레 자료사진

집먼지진드기에게는 아침에 이불을 덮어놓은 침대가 번식의 최적 조건이 된다. 한겨레 자료사진
이에 반해 야생진드기는 크기도 2㎜에 이르고, 40도가 넘는 원인 불명의 고열에다 구토, 설사, 복통 등을 일으키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을 전염시킨다. 치사율은 거의 치사율이 20%에 가깝다. 우리나라의 경우 올해만 해도 10여명이 SFTS로 목숨을 잃었다. 야생진드기는 습도가 높고 녹음이 우거진 곳을 좋아해 나무나 풀 등에 서식한다. 이 때문에 밭, 야산, 농사, 벌목 작업 등 야외 활동을 할 때 물리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

집먼지진드기는 SFTS를 일으키지는 않는다. 하지만, 번식을 많이 하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킨다. 집안에 집먼지진드기가 늘어나면 마른 기침을 계속하거나, 피부 가려움증이 생길 수 있다. 눈이 건조하고 가렵고, 심하면 숨쉬기도 어려워진다.

여기서 문제는 집먼지진드기는 25℃ 정도의 온도와 80% 정도의 상대습도에서 번식이 가장 잘 된다는 것이다. 아침에 일어나서 침대를 가지런히 정돈해놓으면 침대 안이 이런 상태가 된다. 그러므로 아침에 침대를 정돈하는 행위는 그야말로 집먼지진드기 번식의 최적 조건을 만들어주는 것이다.

집먼지진드기는 70℃ 이상이나 -17℃ 이하에서는 살 수 없다. 또 상대습도가 60% 이하로 떨어지는 경우에 번식을 못하고 상대습도가 40~50% 이하가 되면 1일 이내에 사멸된다.

만일 잠에서 깨어났을 때 시트를 옆으로 치운 뒤 그대로 방치한다고 하자. 조금 모양은 어수선하게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이렇게 해야 상대습도를 낮추어 건조한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집먼지진드기가 번식하는 것을 일정 정도 막을 수 있다.

‘톱 상태’는 “파트너가 있든 없든 침대에서는 절대 혼자 자는 게 아니다”며 “평균적인 매트리스에는 1천만 개가 넘는 집먼지진드기가 있고, 2년 된 베개의 경우 무게의 10%가 집먼지 진드기와 배설물”이라고 설명했다. ‘톱 상태’는 이어 “잠을 자면 땀을 흘리게 된다”며 “이런 상태에서 침대를 잘 정돈하면 습기가 모두 가두어져 집먼지진드기가 파티를 벌이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반해 “이불을 한두 시간 동안 벗겨 놓으면 습기가 마르면서 생존할 수 있는 진드기의 수가 크게 줄어든다.”

그러나 ‘톱 상태’는 집먼지진드기를 없애는 최선의 방법은 세탁을 자주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집먼지진드기를 없애기 위해서는 시트와 베갯잇은 적어도 2주에 한 번 세탁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매일 방을 환기시키는 것도 집먼지 진드기의 확산을 막는 좋은 방법이다. 그리고 애완동물을 키우는 사람이라면 애완동물을 가급적 침대에 들어오지 못하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8/0002723554?cds=news_media_pc

목록 스크랩 (0)
댓글 3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바세린 X 더쿠💛] 퀸비 vs 핑크 버블리! 너의 추구미는 뭐야? ‘바세린 립테라피 미니 리미티드 에디션’ 체험 이벤트 506 12.23 83,74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318,01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04.09 4,442,30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097,84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593,17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667,06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7 20.09.29 4,624,69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5 20.05.17 5,218,49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7 20.04.30 5,657,40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489,912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484 팁/유용/추천 뎡배방에서 기다린다는 배우상 여자아이돌.jpgif 39 01:36 3,436
31483 팁/유용/추천 토스 39 00:00 2,090
31482 팁/유용/추천 <더 퍼스트 슬램덩크> 2주년 마지막 재개봉 라스트 게임, 특가 상영 및 관람경품 (+돌비시네마, 아이맥스) 5 12.27 1,089
31481 팁/유용/추천 일주일에 3건씩 나오는 회수판매중단 상품 중 89퍼센트는 몰라서 그냥 먹고 있음 * 카톡 알림받는 방법* 423 12.27 40,893
31480 팁/유용/추천 【MV】애니메이션「아이돌 마스터」×「READY!!」【#아이마스 20주년】 2 12.27 343
31479 팁/유용/추천 숭이 웃긴점 눈보다 코가 더 큼 2 12.27 3,216
31478 팁/유용/추천 63빌딩 건축 영상 ~ 강한자만 살아남던 야생의 80년대 ~ 4 12.27 1,139
31477 팁/유용/추천 경찰관 직무집행법 제3조(불심검문) 28 12.27 3,022
31476 팁/유용/추천 야돈은 진화하고싶어 🥺 11 12.27 2,150
31475 팁/유용/추천 토스 7 12.27 1,925
31474 팁/유용/추천 오퀴즈 11시 12 12.27 649
31473 팁/유용/추천 토스행퀴 27 12.27 1,424
31472 팁/유용/추천 아이브 장원영에게 제일 찰떡인 드레스 2개만 고르자면?.jpgif 292 12.26 16,453
31471 팁/유용/추천 배우 김지은의 인생 캐릭터하면 이 셋으로 나뉨..jpgif 54 12.26 5,439
31470 팁/유용/추천 현재 덬들이 재밌게 보고 있는 드라마는?.jpg 69 12.26 2,168
31469 팁/유용/추천 고속버스 제일 좋은 자리 타는 법 566 12.26 45,584
31468 팁/유용/추천 현재 한국 넷플릭스 1위중인 드라마..jpg 33 12.26 9,326
31467 팁/유용/추천 의미 있고 예쁜 기부 팔찌 총정리.jpg 535 12.26 43,609
31466 팁/유용/추천 산리오 이치고신문 2월호 PC/휴대폰 배경화면 (포차코) 14 12.26 2,068
31465 팁/유용/추천 이름은 생소하지만 밥에 비벼먹으면 맛있을 것 같은 이찬원의 '달걀 부추 짜박이' 22 12.26 2,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