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아침에 침대 정리하면 건강을 해칩니다
8,218 32
2024.12.26 09:35
8,218 32

프랑스 건강전문지 ‘톱 상태’ 최근 기사서 지적
“집먼지 진드기의 최적 번식 조건 만들어줘”
‘이불 한쪽에 밀어두고, 세탁 자주 할 것’ 조언

아침 침대 정리는 집먼지 진드기에게 최적의 번식 조건을 만들어줌으로써 오히려 건강을 해체는 행위가 된다. 픽사베이

아침 침대 정리는 집먼지 진드기에게 최적의 번식 조건을 만들어줌으로써 오히려 건강을 해체는 행위가 된다. 픽사베이
‘아침에 일어나서 침대를 말끔히 정리하는 것은 자신의 건강을 크게 해치는 일이다.’

프랑스 건강전문지 ‘톱 상테’가 최근 기사로 지적한 내용이다. ‘상테’는 프랑스어로 ‘건강’을 뜻한다.

잠을 자고 일어나 흩어진 이불과 베개를 가지런히 정리하는 것은 깔끔함의 상징이다. 하지만 이 깔끔한 습관이 오히려 건강을 해친다는 게 기사의 요지다.

이유는 집먼지진드기 때문이다. 진드기는 곤충이 아닌 거미의 친척으로, 8개의 다리를 가지고 있다. 이 중 집먼지진드기는 주로 집 안의 먼지가 많은 곳에 숨어 있다가 사람의 피부에서 떨어져 나온 각질을 먹고 번식한다. 크기도 0.4㎜, 너비 0.25~0.32㎜로 작아서 눈에 잘 보이지 않는다.
 

집먼지진드기에게는 아침에 이불을 덮어놓은 침대가 번식의 최적 조건이 된다. 한겨레 자료사진

집먼지진드기에게는 아침에 이불을 덮어놓은 침대가 번식의 최적 조건이 된다. 한겨레 자료사진
이에 반해 야생진드기는 크기도 2㎜에 이르고, 40도가 넘는 원인 불명의 고열에다 구토, 설사, 복통 등을 일으키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을 전염시킨다. 치사율은 거의 치사율이 20%에 가깝다. 우리나라의 경우 올해만 해도 10여명이 SFTS로 목숨을 잃었다. 야생진드기는 습도가 높고 녹음이 우거진 곳을 좋아해 나무나 풀 등에 서식한다. 이 때문에 밭, 야산, 농사, 벌목 작업 등 야외 활동을 할 때 물리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

집먼지진드기는 SFTS를 일으키지는 않는다. 하지만, 번식을 많이 하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킨다. 집안에 집먼지진드기가 늘어나면 마른 기침을 계속하거나, 피부 가려움증이 생길 수 있다. 눈이 건조하고 가렵고, 심하면 숨쉬기도 어려워진다.

여기서 문제는 집먼지진드기는 25℃ 정도의 온도와 80% 정도의 상대습도에서 번식이 가장 잘 된다는 것이다. 아침에 일어나서 침대를 가지런히 정돈해놓으면 침대 안이 이런 상태가 된다. 그러므로 아침에 침대를 정돈하는 행위는 그야말로 집먼지진드기 번식의 최적 조건을 만들어주는 것이다.

집먼지진드기는 70℃ 이상이나 -17℃ 이하에서는 살 수 없다. 또 상대습도가 60% 이하로 떨어지는 경우에 번식을 못하고 상대습도가 40~50% 이하가 되면 1일 이내에 사멸된다.

만일 잠에서 깨어났을 때 시트를 옆으로 치운 뒤 그대로 방치한다고 하자. 조금 모양은 어수선하게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이렇게 해야 상대습도를 낮추어 건조한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집먼지진드기가 번식하는 것을 일정 정도 막을 수 있다.

‘톱 상태’는 “파트너가 있든 없든 침대에서는 절대 혼자 자는 게 아니다”며 “평균적인 매트리스에는 1천만 개가 넘는 집먼지진드기가 있고, 2년 된 베개의 경우 무게의 10%가 집먼지 진드기와 배설물”이라고 설명했다. ‘톱 상태’는 이어 “잠을 자면 땀을 흘리게 된다”며 “이런 상태에서 침대를 잘 정돈하면 습기가 모두 가두어져 집먼지진드기가 파티를 벌이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반해 “이불을 한두 시간 동안 벗겨 놓으면 습기가 마르면서 생존할 수 있는 진드기의 수가 크게 줄어든다.”

그러나 ‘톱 상태’는 집먼지진드기를 없애는 최선의 방법은 세탁을 자주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집먼지진드기를 없애기 위해서는 시트와 베갯잇은 적어도 2주에 한 번 세탁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매일 방을 환기시키는 것도 집먼지 진드기의 확산을 막는 좋은 방법이다. 그리고 애완동물을 키우는 사람이라면 애완동물을 가급적 침대에 들어오지 못하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8/0002723554?cds=news_media_pc

목록 스크랩 (0)
댓글 3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케이트💘] 🎂크리미몬스터 3종 & 립몬스터 히트헤이즈 체험단 모집 이벤트(50인) 502 04.21 46,76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796,40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573,33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688,21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970,05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758,61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4 20.09.29 5,675,79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4 20.05.17 6,431,56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729,49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792,690
모든 공지 확인하기()
348556 기사/뉴스 BTS 진 “자연스럽게 ‘기안장’에 녹아들어” 종영 소감 13:12 88
348555 기사/뉴스 "나경원, 절대 탈락할 수 없는 사람...국힘 경선 조작" 7 13:11 519
348554 기사/뉴스 악연의 중심에서 매번 얼굴을 갈아 끼운 넷플릭스 <악연> 박해수 배우 13:10 124
348553 기사/뉴스 문빈&산하, 수익금 기부…"취약계층 청소년, 희망 전달" 13:10 123
348552 기사/뉴스 월급쟁이 5명 중 1명 月 200만원 못 번다…100만원 미만 비중도 늘어 5 13:07 376
348551 기사/뉴스 9인조 제베원, 숙소만 4채…'전참시'서 다 공개한다 5 13:04 877
348550 기사/뉴스 SKT, 최초 이상 인지는 18일…24시간 내 해킹 보고 규정 위반 49 12:57 1,659
348549 기사/뉴스 트럼프 '협상하자' 압박에도 시진핑 '묵묵부답', 왜? 4 12:55 336
348548 기사/뉴스 마동석, 손석구 이준혁→서현 캐스팅 완벽 성공 “인성 가장 중요해”  4 12:51 591
348547 기사/뉴스 권성동 "저출생 해법 갖고 오면 야당이라도 대통령 뽑아줄 것" 17 12:51 712
348546 기사/뉴스 '지거전' 대박난 채수빈, 아시아 팬미팅 성료 "여러분이 큰 힘" 2 12:50 414
348545 기사/뉴스 [단독] 신천지 2인자, "김무성 본격적으로 일하자고 연락 와" 1 12:48 581
348544 기사/뉴스 홍준표, 긴급 기자회견…"한덕수·이준석·이재명과도 함께 가겠다" 42 12:42 2,373
348543 기사/뉴스 [단독] 강동구 땅꺼짐 ‘설계보다 4배 초과 굴착’…지하작업 일지 입수 14 12:39 1,173
348542 기사/뉴스 마동석 "'범죄도시' 5~8편 동시 작업, 잘 나오는 것부터 내년 공개" 19 12:35 1,449
348541 기사/뉴스 NCT위시, '컬투쇼' 소극적 태도 갑론을박…"성의 없어" vs "긴장한 것" 16 12:35 767
348540 기사/뉴스 '거룩한밤' 마동석 "'범죄도시'에서 할 수 없는, 女캐릭터 부각 원했다" 14 12:28 1,070
348539 기사/뉴스 ‘거룩한 밤’ 마동석 “서현 캐스팅, 소녀시대 수영 영향”  8 12:24 1,496
348538 기사/뉴스 [속보]'3할 타율은 양보 못하지' SF 이정후 6타석 만에 안타 시동, 밀워키전 첫 타석 151㎞ 강속구 공략 성공 2 12:22 609
348537 기사/뉴스 민주 "검찰, 文 모욕주기 정치 기소… 발악하는 검찰 반드시 개혁" 49 12:17 1,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