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qoo

아침에 침대 정리하면 건강을 해칩니다

무명의 더쿠 | 12-26 | 조회 수 6910

프랑스 건강전문지 ‘톱 상태’ 최근 기사서 지적
“집먼지 진드기의 최적 번식 조건 만들어줘”
‘이불 한쪽에 밀어두고, 세탁 자주 할 것’ 조언

아침 침대 정리는 집먼지 진드기에게 최적의 번식 조건을 만들어줌으로써 오히려 건강을 해체는 행위가 된다. 픽사베이

아침 침대 정리는 집먼지 진드기에게 최적의 번식 조건을 만들어줌으로써 오히려 건강을 해체는 행위가 된다. 픽사베이
‘아침에 일어나서 침대를 말끔히 정리하는 것은 자신의 건강을 크게 해치는 일이다.’

프랑스 건강전문지 ‘톱 상테’가 최근 기사로 지적한 내용이다. ‘상테’는 프랑스어로 ‘건강’을 뜻한다.

잠을 자고 일어나 흩어진 이불과 베개를 가지런히 정리하는 것은 깔끔함의 상징이다. 하지만 이 깔끔한 습관이 오히려 건강을 해친다는 게 기사의 요지다.

이유는 집먼지진드기 때문이다. 진드기는 곤충이 아닌 거미의 친척으로, 8개의 다리를 가지고 있다. 이 중 집먼지진드기는 주로 집 안의 먼지가 많은 곳에 숨어 있다가 사람의 피부에서 떨어져 나온 각질을 먹고 번식한다. 크기도 0.4㎜, 너비 0.25~0.32㎜로 작아서 눈에 잘 보이지 않는다.
 

집먼지진드기에게는 아침에 이불을 덮어놓은 침대가 번식의 최적 조건이 된다. 한겨레 자료사진

집먼지진드기에게는 아침에 이불을 덮어놓은 침대가 번식의 최적 조건이 된다. 한겨레 자료사진
이에 반해 야생진드기는 크기도 2㎜에 이르고, 40도가 넘는 원인 불명의 고열에다 구토, 설사, 복통 등을 일으키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을 전염시킨다. 치사율은 거의 치사율이 20%에 가깝다. 우리나라의 경우 올해만 해도 10여명이 SFTS로 목숨을 잃었다. 야생진드기는 습도가 높고 녹음이 우거진 곳을 좋아해 나무나 풀 등에 서식한다. 이 때문에 밭, 야산, 농사, 벌목 작업 등 야외 활동을 할 때 물리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

집먼지진드기는 SFTS를 일으키지는 않는다. 하지만, 번식을 많이 하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킨다. 집안에 집먼지진드기가 늘어나면 마른 기침을 계속하거나, 피부 가려움증이 생길 수 있다. 눈이 건조하고 가렵고, 심하면 숨쉬기도 어려워진다.

여기서 문제는 집먼지진드기는 25℃ 정도의 온도와 80% 정도의 상대습도에서 번식이 가장 잘 된다는 것이다. 아침에 일어나서 침대를 가지런히 정돈해놓으면 침대 안이 이런 상태가 된다. 그러므로 아침에 침대를 정돈하는 행위는 그야말로 집먼지진드기 번식의 최적 조건을 만들어주는 것이다.

집먼지진드기는 70℃ 이상이나 -17℃ 이하에서는 살 수 없다. 또 상대습도가 60% 이하로 떨어지는 경우에 번식을 못하고 상대습도가 40~50% 이하가 되면 1일 이내에 사멸된다.

만일 잠에서 깨어났을 때 시트를 옆으로 치운 뒤 그대로 방치한다고 하자. 조금 모양은 어수선하게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이렇게 해야 상대습도를 낮추어 건조한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집먼지진드기가 번식하는 것을 일정 정도 막을 수 있다.

‘톱 상태’는 “파트너가 있든 없든 침대에서는 절대 혼자 자는 게 아니다”며 “평균적인 매트리스에는 1천만 개가 넘는 집먼지진드기가 있고, 2년 된 베개의 경우 무게의 10%가 집먼지 진드기와 배설물”이라고 설명했다. ‘톱 상태’는 이어 “잠을 자면 땀을 흘리게 된다”며 “이런 상태에서 침대를 잘 정돈하면 습기가 모두 가두어져 집먼지진드기가 파티를 벌이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반해 “이불을 한두 시간 동안 벗겨 놓으면 습기가 마르면서 생존할 수 있는 진드기의 수가 크게 줄어든다.”

그러나 ‘톱 상태’는 집먼지진드기를 없애는 최선의 방법은 세탁을 자주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집먼지진드기를 없애기 위해서는 시트와 베갯잇은 적어도 2주에 한 번 세탁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매일 방을 환기시키는 것도 집먼지 진드기의 확산을 막는 좋은 방법이다. 그리고 애완동물을 키우는 사람이라면 애완동물을 가급적 침대에 들어오지 못하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8/0002723554?cds=news_media_pc

[주의] 이 글을 신고합니다.

  • 댓글 32
목록
0
카카오톡 공유 보내기 버튼 URL 복사 버튼
리플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 [🩷바세린 X 더쿠💛] 퀸비 vs 핑크 버블리! 너의 추구미는 뭐야? ‘바세린 립테라피 미니 리미티드 에디션’ 체험 이벤트 466
  • [공지] 언금 공지 해제
  •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6
  •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5
  •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7
  •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 모든 공지 확인하기()
    • 국민에게 고개 숙였던 국무위원들 (문수빼고)
    • 10:50
    • 조회 4
    • 이슈
    • 아녀 제가 어젠 너무 심각하게 얘기한거 같은데 나라가 그렇게 쉽게망하겟나요 그런 분위기 조성하면안됩니다ㅜ 일단 지금 환율을 딱 보면 1478원씨발 말이돼???? 왜또올랐어 아 좆됐어
    • 10:47
    • 조회 1408
    • 이슈
    16
    • 생후 3일차인 소근커플네 아기 손가락👶
    • 10:46
    • 조회 1183
    • 이슈
    7
    • 유럽에서 소아성애가 가장 옹호받은 국가.jpg
    • 10:45
    • 조회 2551
    • 이슈
    23
    • 오징어게임2 X 카카오프렌즈 콜라보
    • 10:45
    • 조회 835
    • 이슈
    7
    • 한덕수가 헌법재판관 임명 안한 이유
    • 10:43
    • 조회 5523
    • 이슈
    99
    • 나이듣고 은근 놀라는 반응 나오는 배우.jpg
    • 10:36
    • 조회 2165
    • 이슈
    3
    • 한덕수 와이프의 점집리스트
    • 10:32
    • 조회 4137
    • 이슈
    20
    • [속보] 최상목 “韓권한대행 탄핵 의결되면 행정부 역량 위축·국무위원 존재 이유 없어”
    • 10:29
    • 조회 8285
    • 이슈
    433
    • 산타 망또 이상하게 착용하는 인피니트 바부 멤버들
    • 10:20
    • 조회 713
    • 이슈
    6
    • 진짜 살다살다 처음보는 현재 환율 그래프...jpg
    • 10:15
    • 조회 14732
    • 이슈
    115
    • 2024 오리콘 연간 랭킹 - 토탈 세일즈 Top 10
    • 10:14
    • 조회 613
    • 이슈
    3
    • 전국에 약 40명만 있다는 직업의 최후
    • 10:11
    • 조회 7003
    • 이슈
    45
    • [속보] 박지원 "한덕수, 굉장한 출세욕…차기 대통령하려 혼란 만들어"
    • 10:11
    • 조회 2712
    • 이슈
    39
    • NCT 127 유타 루이비통 X 무라카미 컬렉션 SPUR 화보
    • 10:08
    • 조회 1026
    • 이슈
    16
    • 제가 이길 것입니다 국민과 함께 하는 사람이 이길 것이기 때문입니다
    • 10:07
    • 조회 2597
    • 이슈
    16
    • 촬영 중에 갑자기 연예인한테 사달라는 손님.jpg
    • 10:06
    • 조회 30217
    • 이슈
    237
    • 그럼 환율은 어떻게 내려?
    • 10:06
    • 조회 2731
    • 이슈
    7
    • 김상욱 교수 SNS
    • 10:01
    • 조회 4520
    • 이슈
    25
    • 아 이승환소속사가 1인소속사인가 궁금해서 검색해봤는뎈ㅋㅋㅋ회사소개 개 골때림 개웃겨
    • 09:58
    • 조회 5365
    • 이슈
    25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