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는 25일 자신의 개인 채널에 장문의 글을 남기고 그간의 근황을 전했다. 서태지는 매년 크리스마스마다 팬들에게 인사를 전해온 바. 올해도 어김없이 글을 남긴 것.
특히 그는 올해 10살인 딸 담이에 대한 이야기로 눈길을 끌었다. "올해를 되돌아보니 특별한 일은 하나도 없었다. 하지만 가족들과 함께 지내는 것만으로도 괜찮은 삶을 보낸 것 같다"는 그는 "그렇게 하루하루 지내다보니 벌써 담 탄생 10주년이다. 올해는 산타의 증거를 대보라며 아빠를 놀리는 지경"이라며 훌쩍 큰 딸의 근황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담이의 어릴적 꿈은 공룡박사였는데 공룡이 조류로 진화했는지 지금은 새박사로 바뀌었다. 그리고 최근엔 바이올린에도 살짝 꽂혀있다. 기타면 더 좋았을 텐데.. 눈 뜨자마자 연습하는 모습이 신기할 뿐! 헤미칙도 해체는 안 했지만 갑자기 음악 장르가 확 달라져서 당황스럽다. 요즘은 차를 타면 듣는 음악이 전통가요와 클래식이다"라고 딸의 취향까지 공개했다.
여기에 육아 고민도 더했다. "근데 며칠 전엔 혼자 삐쳐서 방문을 닫고 들어가던데 곧 사춘기가 온다는 게 사실이냐"는 것. 그리곤 "경험자들 조언 좀.."이라는 글을 덧붙이며 간절하게 조언을 부탁해 눈길을 끌었다.
서태지는 지난 2013년 배우 이은성과 결혼해 슬하에 딸을 두고 있다. 딸이 어느덧 10살이 돼 사춘기가 다가오고 있는 것. '현실 아빠' 서태지의 근황에 팬들은 물론 누리꾼들의 반응까지 뜨겁다.
김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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