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윤석열 지명' 포함 재판관 5명‥"긴급조치 위헌"
6,344 13
2024.12.26 07:15
6,344 13

https://youtu.be/sQQfmtBc9yg?si=ygXNgaIVE3k5bJLH



박정희 정권 유신 독재 시절 대표적 악법이었던 긴급조치.

1호는 유신 헌법을 비판만 해도 최대 징역 15년형에 처했습니다.

영장 없이 체포나 구속하고, 비상군법회의에서 처단했습니다.

9호도 마찬가지.

유신 헌법 비판자는 미수에 그쳐도 최소 징역 1년 형에 처했습니다.

방송 금지, 신문 폐간, 학교 폐쇄까지 가능했습니다.

이번 비상계엄 포고령 1호도 "국회의 정치 활동을 금지한다"는 위헌적 내용을 담았습니다.


처단, 체제전복세력 같은 표현도 등장합니다.


긴급조치로 수많은 사람들이 잡혀갔습니다.

국회의원에게 유신 헌법을 비판하는 시를 써서 보냈다가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이 확정된 한 시민은 민주화 이후 사망한 뒤에야 억울함을 풀었습니다.

2018년 법원이 "긴급조치는 당초부터 위헌이고 무효"라며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그때 재판장이 김복형 판사, 현재 헌법재판관입니다.

다른 재판관들도 긴급조치가 위헌이라고 했습니다.

김형두 재판관은 판사 시절, "긴급조치는 명백히 위헌적"이라며 피해자에게 국가가 배상하라고 했습니다.

"정치적 표현의 자유를 과도하게 침해했고, 신체 자유를 극도로 침해했다"고 했습니다.

문형배, 이미선 재판관은 지난 2020년 국가배상법 위헌 소송에서 긴급조치의 위헌성을 질타했습니다.

"헌법의 근본 이념인 자유민주적 기본 질서를 정면으로 훼손하고, 국민의 기본권을 보호해야 한다는 국가의 본질을 거스른 행위"라는 겁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명한 정형식 재판관도 다르지 않습니다.

긴급조치 피해자들의 재심 사건에서 무죄를 선고하며 "헌법상 보장된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한 것이므로 위헌"이라고 했습니다.

[방승주/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한 것이다라고 판단을 한 것이기 때문에, 지금도 역시 그 논리는 똑같이 적용된다라고 볼 수가 있어요."

정정미 재판관을 제외한 5명의 재판관들이 긴급조치 관련 사건을 맡은 적 있고, 모두 위헌이라고 판결한 겁니다.

헌법 가치에 대한 판단은 재판관의 이념 성향, 출신 지역, 성별, 세대와는 관계가 없었습니다.



MBC뉴스 윤상문 기자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96095?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1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바세린 X 더쿠💛] 퀸비 vs 핑크 버블리! 너의 추구미는 뭐야? ‘바세린 립테라피 미니 리미티드 에디션’ 체험 이벤트 477 12.23 76,06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313,60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04.09 4,437,31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093,52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582,09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664,57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6 20.09.29 4,620,52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5 20.05.17 5,215,40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7 20.04.30 5,653,52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485,035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89956 기사/뉴스 [속보]최상목 "전군 경계태세 강화…모든 위기 상황에 즉시 대응 대비" 38 18:19 839
2589955 기사/뉴스 민주 "군 발포 지시한 尹 지키겠다는 국힘…내란당 해체하라" 4 18:19 271
2589954 이슈 내란당이 참여도 하지않고 도망친 "오늘의 의사일정" (엄청 김) 10 18:18 686
2589953 이슈 AAA 변우석 '버기카 퍼레이드' 4 18:18 316
2589952 이슈 AAA 2024 MC 성한빈 장원영 류준열 레드카펫 6 18:17 363
2589951 기사/뉴스 [속보]최 권한대행, 탄핵소추안 의결 이후 분야별 긴급지시 시달 28 18:17 1,228
2589950 이슈 💙의장 착해💙🩷온천 무료🩷 오늘자 국회의장 우원식 팬미팅 현장 8 18:16 700
2589949 기사/뉴스 [속보] 최상목 권한대행 대국민담화…“국가 안위·국민 일상 흔들리지 않게 전력” 54 18:15 1,797
2589948 유머 님 플카 뒤집어짐 1 18:15 734
2589947 기사/뉴스 [속보]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현상황 무거운 책임감…국민께 송구" 49 18:15 1,441
2589946 이슈 라이즈 원빈 인스타 업뎃 3 18:15 335
2589945 기사/뉴스 [단독] 김구 손자 野 김용만, 與 의원 멱살 잡이 ... 국민의힘, 법적 조치 검토 71 18:15 2,905
2589944 이슈 다시 보는 국회의장 팬클럽 6 18:15 751
2589943 이슈 울림 골든차일드 & 로켓펀치 전속 계약 종료 45 18:14 1,469
2589942 기사/뉴스 검찰, '정보사 수사 2단' 수사 뭉개나 6 18:13 706
2589941 유머 명품스타일 미용 받은 말(경주마×) 18:13 241
2589940 이슈 베이비몬스터(BABYMONSTER) - 'Love In My Heart' M/V MAKING FILM 18:12 50
2589939 기사/뉴스 ‘열혈사제2’ 김남길→김형서, 6인 6색 종영 소감 4 18:12 266
2589938 이슈 성의없다고 말나오는 뉴진스 민지 레드카펫 의상 152 18:11 11,714
2589937 이슈 카메라를 즐기시는... 7 18:11 9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