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테라·루나' 권도형 미국행 유력해졌다
2,466 7
2024.12.25 23:29
2,466 7

몬테네그로 헌재, 권씨 제기한 헌법소원 기각
법무장관 최종 결정만 남아…"이미 결정"
하급심은 한국행 결정했으나 검찰청 항소해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가상자산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인 권도형 씨가 조만간 한국과 미국 중 어느 한 나라로 송환될 가능성이 커졌다.

유럽 몬테네그로 일간지 비예스티, 포베다는 24일(현지시간) 몬테네그로 헌법재판소가 이날 권 씨 측이 제기한 헌법소원을 전원 일치로 기각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 9월 몬테네그로 대법원은 권 씨의 미국 또는 한국 송환 조건이 모두 충족됐다고 판결했다. 이후 대법원은 송환문제를 최종적으로 결정할 권한은 법무장관에게 있다며 사건을 이관했다. 

이후 권씨 측은 대법원의 판결에 대해 헌재에 항소했다. 그러나 헌재는 대법원 판결이 송환 문제와 관련된 절차적 정당성과 권씨의 권리를 침해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송환 문제에 대한 최종 결정권은 법무장관에 있으며 법원은 이를 간섭할 수 없다고 명시했다.


헌재 판결까지 내려지면서 이제 송환 권한은 보얀 보조비치 법무장관에게 넘어갔다. 앞서 보조비치 법무장관은 대법원 판결 이후 송환 국가에 대해 결정을 내렸으나 서명하기 전까지는 공개하지 않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송환 국가는 몬테네그로 정부의 외교적 판단이 크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현지 언론은 권씨의 미국행 가능성을 더 크게 점치고 있다. 현재 미국에서는 권씨에 대한 재판이 진행되고 있는 데다가 테라·루나 사태와 관련해 미국 소비자 피해자가 더 크다는 점을 들어서다. 대법원이 하급시의 한국 송환 결정에 불복해 대검찰청이 대법원에 두 차례나 이의 제기를 한 것 역시 법무부가 권씨의 미국행을 원한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앞서 포드고리차 고등법원과 몬테네그로 항소법원은 권씨에 대해 한국행을 선고했다. 당시에는 한국의 범죄인 인도 요청이 미국에 비해 순서상 먼저 도착한 것이 판단에 유효하게 영향을 미쳤다. 

권씨 역시 한국행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은 경제사범 최고 형량이 약 40년인 반면 미국은 개별 범죄마다 형을 매겨 합산하는 병과주의를 채택해 100년 이상의 징역형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권씨는 가상화폐 테라·루나를 발행해 한때 주목받았던 테라폼랩스 공동 창업자다. 2022년 테라·루나 폭락 사태로 인한 전 세계 투자자들의 피해액은 50조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https://m.edaily.co.kr/News/Read?mediaCodeNo=257&newsId=01918806639122128&utm_source=https://n.news.naver.com/

목록 스크랩 (0)
댓글 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바세린 X 더쿠💛] 퀸비 vs 핑크 버블리! 너의 추구미는 뭐야? ‘바세린 립테라피 미니 리미티드 에디션’ 체험 이벤트 418 12.23 52,38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300,85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04.09 4,424,51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083,20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557,05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654,62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5 20.09.29 4,603,56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5 20.05.17 5,206,91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7 20.04.30 5,647,30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472,994
모든 공지 확인하기()
324931 기사/뉴스 하림 "尹 계엄이 가족의 트라우마 들춰내...너무 화났다" 4 11:02 751
324930 기사/뉴스 병무청, '부실 근무 의혹' 위너 송민호 경찰 수사 의뢰…"사실이면 재복무" 30 10:56 1,893
324929 기사/뉴스 성탄절에 10대가 일면식 없는 또래 여성에 흉기 휘둘러 살해(종합) 12 10:52 1,151
324928 기사/뉴스 오세훈 “결단 할 시점 올 것”…대권 출마 시사? 79 10:51 1,008
324927 기사/뉴스 [언론협업단체 공동 성명] ▶ 어떤 언론도 내란범의 입이 되어서는 안 된다 15 10:51 804
324926 기사/뉴스 [속보] 원·달러환율 1465원 근접 ‘연중 최고’ 43 10:47 1,221
324925 기사/뉴스 [포토]마크-정우-유타, 블루투스 수다 4 10:44 834
324924 기사/뉴스 인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안 7개 대상 노선 3 10:43 572
324923 기사/뉴스 30년간 지속되는 '캐럴 연금'…머라이어 캐리, 대체 얼마 벌었을까 '깜짝' 1 10:43 397
324922 기사/뉴스 '안산 선수단 물갈이 사태' 일단락…쫓겨날 뻔한 5명 송경섭 감독의 희생으로 결국 계약 10:39 635
324921 기사/뉴스 "뭐?? 박정희 동상 불침번?"‥'열통 터진' 대구 공무원들 19 10:34 1,574
324920 기사/뉴스 국힘, 가결 정족수는 ‘200’…“권한쟁의심판 청구” 232 10:30 9,318
324919 기사/뉴스 [단독] '세월호 변호사' 배의철 "윤석열 대통령 대리인단 참여하겠다" 227 10:23 20,637
324918 기사/뉴스 대법원 "통치행위 사법심사 제외는 신중해야"…野백혜련에 답변 4 10:23 1,124
324917 기사/뉴스 김도연, 개인 유튜브 채널 오픈…일상 공개 2 10:21 1,331
324916 기사/뉴스 야당 단독으로 진행되는 대법관 인사청문회 42 10:19 3,115
324915 기사/뉴스 NCT, 美·英 언론 호평…"127·드림·재현, BEST" 10 10:18 814
324914 기사/뉴스 [단독]10개월 아기 머리에 휴대폰 휘둘러 중상입힌 20대女 구속 …“애 엄마가 부모 욕해” 41 10:16 3,255
324913 기사/뉴스 [와글와글]태국의 '만삭' 걸그룹 멤버, 열정적 무대 7 10:14 1,992
324912 기사/뉴스 "머라이어 캐리, 30년전 크리스마스송으로 매년 수십억 벌어" 11 10:14 9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