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테라·루나' 권도형 미국행 유력해졌다
2,884 7
2024.12.25 23:29
2,884 7

몬테네그로 헌재, 권씨 제기한 헌법소원 기각
법무장관 최종 결정만 남아…"이미 결정"
하급심은 한국행 결정했으나 검찰청 항소해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가상자산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인 권도형 씨가 조만간 한국과 미국 중 어느 한 나라로 송환될 가능성이 커졌다.

유럽 몬테네그로 일간지 비예스티, 포베다는 24일(현지시간) 몬테네그로 헌법재판소가 이날 권 씨 측이 제기한 헌법소원을 전원 일치로 기각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 9월 몬테네그로 대법원은 권 씨의 미국 또는 한국 송환 조건이 모두 충족됐다고 판결했다. 이후 대법원은 송환문제를 최종적으로 결정할 권한은 법무장관에게 있다며 사건을 이관했다. 

이후 권씨 측은 대법원의 판결에 대해 헌재에 항소했다. 그러나 헌재는 대법원 판결이 송환 문제와 관련된 절차적 정당성과 권씨의 권리를 침해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송환 문제에 대한 최종 결정권은 법무장관에 있으며 법원은 이를 간섭할 수 없다고 명시했다.


헌재 판결까지 내려지면서 이제 송환 권한은 보얀 보조비치 법무장관에게 넘어갔다. 앞서 보조비치 법무장관은 대법원 판결 이후 송환 국가에 대해 결정을 내렸으나 서명하기 전까지는 공개하지 않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송환 국가는 몬테네그로 정부의 외교적 판단이 크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현지 언론은 권씨의 미국행 가능성을 더 크게 점치고 있다. 현재 미국에서는 권씨에 대한 재판이 진행되고 있는 데다가 테라·루나 사태와 관련해 미국 소비자 피해자가 더 크다는 점을 들어서다. 대법원이 하급시의 한국 송환 결정에 불복해 대검찰청이 대법원에 두 차례나 이의 제기를 한 것 역시 법무부가 권씨의 미국행을 원한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앞서 포드고리차 고등법원과 몬테네그로 항소법원은 권씨에 대해 한국행을 선고했다. 당시에는 한국의 범죄인 인도 요청이 미국에 비해 순서상 먼저 도착한 것이 판단에 유효하게 영향을 미쳤다. 

권씨 역시 한국행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은 경제사범 최고 형량이 약 40년인 반면 미국은 개별 범죄마다 형을 매겨 합산하는 병과주의를 채택해 100년 이상의 징역형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권씨는 가상화폐 테라·루나를 발행해 한때 주목받았던 테라폼랩스 공동 창업자다. 2022년 테라·루나 폭락 사태로 인한 전 세계 투자자들의 피해액은 50조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https://m.edaily.co.kr/News/Read?mediaCodeNo=257&newsId=01918806639122128&utm_source=https://n.news.naver.com/

목록 스크랩 (0)
댓글 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2월 28일 전세계 최초 개봉! 봉준호 감독 신작 <미키 17> 푸티지 시사 및 무대인사에 초대합니다! 557 01.10 35,85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0,26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736,58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309,39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875,89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809,88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0 20.09.29 4,767,23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7 20.05.17 5,366,75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9 20.04.30 5,824,13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658,552
모든 공지 확인하기()
328798 기사/뉴스 나훈아 “형과 싸우면 어머니는 둘 다 팼다”…민주당에 재반박 1 17:30 72
328797 기사/뉴스 [속보] 조태열 "한일, 어떤 상황에서도 관계 흔들림없이 발전" 1 17:30 61
328796 기사/뉴스 독감 공포 커지는데…‘비타민C’ 정말 효과있을까? 5 17:20 1,081
328795 기사/뉴스 “삼성전자, 작년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 유지” 12 17:15 576
328794 기사/뉴스 [단독] 서울청 광수단, '윤 체포영장 집행' 회의…"2박 3일 장기전도 대비" 33 17:12 1,367
328793 기사/뉴스 도리토스 ‘충격 발표’에 전세계 팬들 경악…“삼각형이 생명인데” 52 17:12 4,537
328792 기사/뉴스 [속보] “이상민, 계엄 때 한겨레 단전·단수 지시” 11 17:03 1,067
328791 기사/뉴스 경찰, 윤대통령 탄핵심판 관련 헌법재판관 전원 경호팀 배치 39 17:03 1,760
328790 기사/뉴스 김영환 충북지사, "애국경찰관 여러분, 한남동차출에 반대하십시요" 33 17:03 1,819
328789 기사/뉴스 리센느, 애플뮤직·샤잠 선정 '2025년 주목해야 할 아티스트' 17:03 354
328788 기사/뉴스 ‘나혼산’ 주간 2049 시청률 전체 1위..키 母 퇴임 이벤트 최고 9.2% 5 17:00 650
328787 기사/뉴스 백골단 “이름 유지···5공 시절 백골단, 다시 나타나도 책임은 운동권에” 209 16:58 9,062
328786 기사/뉴스 신남성연대 댓글방, '카톡검열 민주당클라스' 댓글까지 작업 7 16:57 897
328785 기사/뉴스 [단독]수천억 버는 가상자산거래소, 계엄일 전산장애로 10억원 넘게 배상···투자자 보호 미흡 1 16:57 605
328784 기사/뉴스 [속보]尹측, 공수처에 '망신 주기' 체포영장 집행 '재차' 유보 요청 52 16:57 1,074
328783 기사/뉴스 엔플라잉, 피원하모니, 트리플에스, 제로베이스원, 82메이저 ‘디 어워즈’ 2차 라인업 5 16:49 708
328782 기사/뉴스 검찰, '친부살해' 혐의 김신혜 재심 무죄 선고에 항소 116 16:40 6,911
328781 기사/뉴스 “집에 안 보내주겠죠?” “여기 살고 싶어요” 북한군 심문 영상 공개 21 16:36 2,466
328780 기사/뉴스 ‘무상교육 국고지원법’에 교육청 다 찬성하는데...웬 거부권? 18 16:34 1,640
328779 기사/뉴스 법조계 “경호처 지휘부, 윤석열 영장 막다 부상자 나오면 최고 35년” 23 16:34 1,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