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테라·루나' 권도형 미국행 유력해졌다
2,492 7
2024.12.25 23:29
2,492 7

몬테네그로 헌재, 권씨 제기한 헌법소원 기각
법무장관 최종 결정만 남아…"이미 결정"
하급심은 한국행 결정했으나 검찰청 항소해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가상자산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인 권도형 씨가 조만간 한국과 미국 중 어느 한 나라로 송환될 가능성이 커졌다.

유럽 몬테네그로 일간지 비예스티, 포베다는 24일(현지시간) 몬테네그로 헌법재판소가 이날 권 씨 측이 제기한 헌법소원을 전원 일치로 기각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 9월 몬테네그로 대법원은 권 씨의 미국 또는 한국 송환 조건이 모두 충족됐다고 판결했다. 이후 대법원은 송환문제를 최종적으로 결정할 권한은 법무장관에게 있다며 사건을 이관했다. 

이후 권씨 측은 대법원의 판결에 대해 헌재에 항소했다. 그러나 헌재는 대법원 판결이 송환 문제와 관련된 절차적 정당성과 권씨의 권리를 침해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송환 문제에 대한 최종 결정권은 법무장관에 있으며 법원은 이를 간섭할 수 없다고 명시했다.


헌재 판결까지 내려지면서 이제 송환 권한은 보얀 보조비치 법무장관에게 넘어갔다. 앞서 보조비치 법무장관은 대법원 판결 이후 송환 국가에 대해 결정을 내렸으나 서명하기 전까지는 공개하지 않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송환 국가는 몬테네그로 정부의 외교적 판단이 크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현지 언론은 권씨의 미국행 가능성을 더 크게 점치고 있다. 현재 미국에서는 권씨에 대한 재판이 진행되고 있는 데다가 테라·루나 사태와 관련해 미국 소비자 피해자가 더 크다는 점을 들어서다. 대법원이 하급시의 한국 송환 결정에 불복해 대검찰청이 대법원에 두 차례나 이의 제기를 한 것 역시 법무부가 권씨의 미국행을 원한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앞서 포드고리차 고등법원과 몬테네그로 항소법원은 권씨에 대해 한국행을 선고했다. 당시에는 한국의 범죄인 인도 요청이 미국에 비해 순서상 먼저 도착한 것이 판단에 유효하게 영향을 미쳤다. 

권씨 역시 한국행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은 경제사범 최고 형량이 약 40년인 반면 미국은 개별 범죄마다 형을 매겨 합산하는 병과주의를 채택해 100년 이상의 징역형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권씨는 가상화폐 테라·루나를 발행해 한때 주목받았던 테라폼랩스 공동 창업자다. 2022년 테라·루나 폭락 사태로 인한 전 세계 투자자들의 피해액은 50조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https://m.edaily.co.kr/News/Read?mediaCodeNo=257&newsId=01918806639122128&utm_source=https://n.news.naver.com/

목록 스크랩 (0)
댓글 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컬러그램X더쿠] 최.초.공.개❤️ 싱글큐브섀도우 체험단 이벤트✨ 120 12.23 47,30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301,76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04.09 4,424,51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083,20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557,05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654,62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5 20.09.29 4,603,56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5 20.05.17 5,206,91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7 20.04.30 5,647,30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472,994
모든 공지 확인하기()
324952 기사/뉴스 "나가!" 내란 혐의 김용현 측, 질문할 언론사 가려 받으며 기자회견 20 11:52 1,149
324951 기사/뉴스 공수처, '햄버거 가게 회동' 김봉규 대령 첫 소환 11:51 102
324950 기사/뉴스 [D리포트] '세월호 변호사' 배의철 "윤석열 대통령 대리인단 참여하겠다" 3 11:50 443
324949 기사/뉴스 태양, 평생 숙원 풀었다 '한국인의 밥상' 스페셜 내레이터 오늘 출격[공식] 5 11:50 256
324948 기사/뉴스 정부, 中 크루즈 단체 관광객 무비자 입국 허용 155 11:47 4,319
324947 기사/뉴스 [속보] 국민의힘, 헌법재판관 임명동의안 본회의 표결 불참키로 78 11:47 1,924
324946 기사/뉴스 [속보] 김용현 측 "'노상원 수첩'에 대해선 전혀 몰라…증거 능력 인정 여부 불확실" 14 11:44 865
324945 기사/뉴스 [속보]韓대행 "국제사회에 한국 관광 '안전' 알려야…中단체관광 무비자 적극 검토" 98 11:44 1,492
324944 기사/뉴스 [속보] 여당, 헌법재판관 임명동의안 본회의 표결 불참키로 96 11:43 1,872
324943 기사/뉴스 [속보] 김용현 측 "노상원, 대통령과 관련 없어…장관에 자문 역할" 39 11:37 1,869
324942 기사/뉴스 ‘그래도 이재명은 안됩니다’ 현수막 부산 전역에 내걸려 245 11:37 12,363
324941 기사/뉴스 [속보] 권성동 "헌법재판관 임명 강행시 탄핵 심판 무효화될 수 있다" 337 11:32 10,428
324940 기사/뉴스 [속보] 김용현 측 "대통령, 포고령서 '국민 통행금지' 삭제 지시" 54 11:30 3,376
324939 기사/뉴스 [속보] 김용현측 "대통령, 국회의원 출입 막지 말라 지시" 205 11:28 12,286
324938 기사/뉴스 국세청, 배우 이준호 ‘고강도’ 세무조사...탈세 혐의 검증 310 11:26 23,960
324937 기사/뉴스 가수 이승환 29일 김해 공연은 ‘예정대로’ 간다…1350석 모든 좌석 매진 31 11:24 1,445
324936 기사/뉴스 성탄절에 ‘묻지마 살인’…10대 男 흉기 난동에 또래 여학생 사망 30 11:22 1,600
324935 기사/뉴스 민주, 명태균 녹취 공개…"윤에 대우조선 파업 당장 진압하라고 보고" 39 11:21 2,045
324934 기사/뉴스 정몽규 후보 "2031 아시안컵·2035 여자월드컵 유치하겠다" 24 11:19 530
324933 기사/뉴스 "돈 쓸 게 더 무서워요"…'나홀로 집에' 택한 청년들 16 11:08 2,5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