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현장 36.5] "제 아이는 126명‥저는 위탁 엄마입니다." -39년간 위탁모 봉사하신 전옥례님
1,844 11
2024.12.25 21:23
1,844 11

https://youtu.be/xskNgrDAQxk?si=kacITvqVQW0GTgje




126명이나 되는 아이들을 사랑으로 키운 엄마가 있습니다.


[전옥례/국내 최장기 위탁모]
"저는 위탁 엄마 전옥례입니다."

"되게 어색하다. 내가 어색해"

[전옥례/국내 최장기 위탁모]
"진짜 내가 첫애를 (입양) 보내놓고는요. 평생 울 눈물을 다 흘린 것 같아요."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입양 대기 아동을 돌본 전옥례 씨. 1984년부터 시작해 126명의 아이를 돌보고 올해 위탁모 봉사를 졸업했습니다.

[전옥례/국내 최장기 위탁모]
"39년"
"근데 아기를 그만두고서 그렇게 마음 아픈 건 나 나만인가?"
"요즘 따라 애들이 더 예뻐 보이는 거야 막 지나가는 애들도"


그녀는 단 하루도 깊은 잠을 잔 날이 없다고 말합니다.

여러 자녀를 키우며 수많은 걱정 속에 살았다고 하는데요.

[전옥례/국내 최장기 위탁모]
"가장 내가 마음 아팠던 건 아이들을 양육하다 보면 좀 발달이 늦은 애들이 있거든요. 그 아이들이 입양을 못 갈까 봐서…"

2024년을 끝으로 위탁 엄마 전옥례는 떠나지만, 내년에도 약 150명의 위탁모들이 홀로 남은 아이들을 지킵니다.

[왕영숙/21년차 위탁모]
"이것도 중독인가 봐요. 아기가 없으면 너무 못 견뎌요. 그 길로부터 계속하게 되는데…"

위탁 엄마들의 새해 소망은 모두 하나같습니다.

[신민자/18년차 위탁모]
"또 25년도에도 내가 돌보는 아이들 좋은 가정, 건강한 가정으로 입양됐으면 좋겠고 또 좋은 소식 주고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항상."

[전옥례]
"내가 젊었다면 다시 한번 도전해 보고 싶은 그런 마음이 있어. (아이들의) 그 웃음소리 그런 게 지금도 너무 그리워…."



취재·구성: 김희건 / 영상취재: 김승우 / AD: 강로이 / 영상편집: 임혜민 / 디자인: 이주현, 엄정현 / 자료제공: LG그룹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96059?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1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컬러그램X더쿠] 최.초.공.개❤️ 싱글큐브섀도우 체험단 이벤트✨ 116 12.23 45,46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299,53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04.09 4,424,51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082,26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553,52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652,76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5 20.09.29 4,602,32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5 20.05.17 5,206,11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7 20.04.30 5,646,12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471,007
모든 공지 확인하기()
324880 기사/뉴스 K팝 시상식 ‘제1회 디 어워즈’ 내년 2월22일 개최[공식] 28 08:25 1,053
324879 기사/뉴스 유인촌 장관, 전 직원에 새벽 메일 전송 왜?…"청렴도 꼴찌, 부끄러운 일" 26 08:21 2,423
324878 기사/뉴스 이순재 박지영 김하늘 지현우 임수향 김정현 ‘KBS 연기대상’ 대상 후보[공식] 14 08:06 1,244
324877 기사/뉴스 '유퀴즈' 이민호 "데뷔 초 활동명 '이민', '해외 이민'에 묻혀 본명으로 개명" [TV온에어] 5 07:57 1,240
324876 기사/뉴스 제니, 새 앨범 예고 “11개월 작업 끝, 만족할 결과물 얻어” 8 07:51 1,477
324875 기사/뉴스 서태지, 10살 딸 육아 고민 "곧 사춘기…방문 닫고 들어가" [엑's 이슈] 4 07:46 2,664
324874 기사/뉴스 경남 사천서 10대 남성이 흉기 휘둘러…10대 여성 사망 7 07:38 1,288
324873 기사/뉴스 “유명 배우 너무 믿었다가” 결국 ‘패닉’ 사태?…드러난 참담한 실상 152 07:31 31,725
324872 기사/뉴스 롯데백화점 잠실점 연매출 3조원 달성…"2027년 4조원 목표" 4 07:26 963
324871 기사/뉴스 가수는 노래만 해라?‥이승환 '대관 취소'에 손배소 하림도 비판...서태지는 시대유감 3 07:18 2,168
324870 기사/뉴스 '윤석열 지명' 포함 재판관 5명‥"긴급조치 위헌" 13 07:15 5,105
324869 기사/뉴스 [단독] 1년에 857번 병원 가기도…노년층 앞지른 2030 '의료쇼핑' 51 07:00 5,462
324868 기사/뉴스 [단독] ‘스테이지 파이터 시즌2’ 제작 확정…여성 무용수 모집중 17 06:52 2,597
324867 기사/뉴스 인스타그램에 추월당한 네이버… 위기감에 사업 ‘가지치기’ 18 06:42 3,456
324866 기사/뉴스 대학교 “생생한 민주주의 교과서” 기말고사 대신 계엄 과제물 7 06:38 2,562
324865 기사/뉴스 '중고거래 사기'로 2억 뜯은 20대 송환..."피해자 780명" 7 06:31 1,892
324864 기사/뉴스 김용현 기자회견 'MBC 출입 금지'‥'내란범 입' 찾나 35 06:24 3,669
324863 기사/뉴스 '살인죄 선고 후 잠적' 40년 독재자 수리남 전 대통령 사망 6 06:20 3,195
324862 기사/뉴스 공수처 체포영장은 너무 먼 단계?‥시간만 벌어준다 6 06:18 1,280
324861 기사/뉴스 [단독] 권성동 “얼굴 두껍게…지역구서 숙이지 마” 도로 친윤당 16 06:14 2,6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