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라는 아픈 희생을 겪고 계엄이란 미친 시도를 하려던 무지랭이를 겨우 치웠어
사람들은 이런 경험이 처음이었으니 내 인생 이건 아니다 싶어 촛불을 들고 모였지
이태원이라는 아픈 희생을 또 겪으면서도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고 공개석상에서도 천박하며 스스럼없이 다른 나라의 개를 자처하는 미친 놈이 경우없는 일을 벌여도
사람들은 심각하다 생각했지만 행동하지 않았어
계엄이라는 최악의 수를 스스로 두지 않았다면 사람들은 점차 상식밖의 세상에 타협해갔을지도 몰라
박근혜라는 초유의 버러지를 치우면 끝일 줄 알았던 사람들에게
이게 겨우 1라운드였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싶지 않았을지도
또 다시 행동해야 한다는 사실을 외면하고 싶었을지도
그저 빠르게 5년이 지나고 다음 사람이 해결해주기를 내심 기대했을지도
하지만 전 세계에 알려진 계엄은 터졌고
계속해서 자충수로 인해
계엄날 달려간 국민들과 야당 국회의원들
105인 돌아오라 외치던 국회의 모습과 밖에서 함께 분노하던 국민들
여의도 - 광화문 - 남태령까지 이어진 국민들
영화같은 일은 발생하고 있지만
이런 시위가 한두번이 아니라 반복되게 되면 이런 식으로 지속되면
경찰들이 언제까지 얌전할까 이미 국회 문 앞의 개가 되길 자처했던 조직인데
평화로운 시위에 모인 응원봉을 언제까지 저들이 두려워할까
예전에 박근혜 때 아무리 다음 믿을 구석이 있어서라고 해도
이름을 바꾸고 납작 엎드리는 생쇼를 해가면서 용서를 구했었기에 내란의 동조자라고는 생각 안 했어 그저 비겁하다 느꼈을 뿐
하지만 이번엔 처음엔 아니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이건 윤의 내란이 아니라 내란당의 내란이야
이번에 이렇게까지 했는데도 괜찮다 라는 인지를 하는 순간 우리나라 민주주의는 언제든지 위협받게 되겠지
사람들의 민주주의 의식은 높아졌어 이건 희망이 맞아
하지만 두 번의 탄핵? 그럼 탄핵 피로감을 무시할 순 없어
이번엔 그저 탄핵이 아닌 제대로 뿌리뽑고 고쳐나갈때까지 다들 지치지 말자
기사를 보다가 생각이 나서 탄핵피로감이란 말을 들었던 팟캐도 같이 가져왔어
다들 지치지 말자
https://x.com/BlueCloud3852/status/1871729289181487282
https://youtu.be/4NL0jAA3R9g
8:35 박근혜가 끝판왕이라고 믿었던겁니다 근데 얘가 1랩이라는걸 확인하면 그 게임 하고싶지 않아요
그리고 그만큼 이 체제를 시민들이 존중했다는 것도 되잖아요
끝판왕이야 하고 쓰러뜨렸는데 스테이지 1 클리어 그런 기분이잖아요
그럼 더 센 게 나온다는 거고 이게 스테이지 2가 있는거고 그게 끝이 아니겠죠 3,4,5. 10까지 있을건데
내 인생에 그럼 이게 무슨 인생인지 아세요? 이건 운동권이에요 내가 운동권이 돼야 합니까?
전국민이? 이게 탄핵피로감이라는건데
다음번에 (그러면 안되겠지만)
사람들의 탄핵피로감 리밋은 더 올라갈거야 다시는 이런 슬픈 일이 없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