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계엄 5일 전 이재명이 보수학자한테 계엄 예상하고 도와달라고 여기저기 알려달라 했는데
29,367 114
2024.12.25 18:58
29,367 114

https://x.com/ksixrenine/status/1871842932619354277?t=swhwPAvdQ4IcGqt5DQGsCA&s=19



jgqDbR


이석연(70) 전 법제처장이 목소리를 높였다. 이명박 정부 법제처장, 뉴라이트전국연합 상임대표를 지냈고, 2020년 21대 총선을 앞두고선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 부위원장으로 보수의 새 판 짜기에 막후 역할을 했던 그로선 대통령 한 사람 때문에 속절없이 무너지는 보수를 바라보는 심정이 누구보다 비통했을 터다. 깐깐하기 그지없는 헌법학자인 이 전 처장은 윤석열 정부 들어 특히 여러 경로로 위험 징후를 경고하고 쓴소리를 마다치 않았다. 노벨문학상을 받은 루마니아 작가 게오르규의 표현을 빌리자면 그는 ‘잠수함의 토끼’였고, ‘탄광 안의 카나리아’였다.

지난 11월 2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난 직후 이 전 처장에게 인터뷰를 요청했다. 윤 대통령에게 할 말이 많았던지 흔쾌히 수락했다. 다만 그는 정국 상황이 어떻게 될지 모르니 조금 시간을 두고 만나자고 했다. 뜬금없는 비상계엄과 탄핵 사태를 예감했던 걸까. 이 전 처장 자신도 “놀랐지만, 돌이켜 보니 징후가 있었다”고 했다.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이 가결되기 이틀 전인 12월 12일 서초동에 있는 법무법인 서울 사무실에서 이 전 처장을 만났다.

“부정선거 주장은 헛소리… 이긴 선거엔 입 닫아”



Q : 비상계엄 사태가 터지기 5일 전에 이재명 대표를 만났는데 뭔가 짚이는 게 있었나?


A : “비상계엄이 선포되고 나서 이 대표가 했던 말이 번뜩 생각났다. 여의도 63빌딩에서 만나 20분간 공개적으로 대화하다가 비공개로 돌렸는데, 이 대표가 대뜸 ‘계엄령이 염려된다’고 하더라. 내가 무슨 뜬금없는 소리냐고 했더니 ‘여러 낌새로 봤을 때 적어도 경비계엄 정도는 있을 것 같다. 그런데 윤 대통령 성격상 그런 약한 거로 할 사람은 아닌 것 같다’면서 걱정을 하는 거다. 그러면서 내게 널리 알려 달라고도 했다. 아무래도 보수적 학자인 내가 얘기하면 좀 더 관심을 환기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었던 것 같다. 난 그때 계엄은 있을 수 없고, 만약 선포해도 국민 저항권 행사의 대상이 되는 데다, 계엄군도 국민의 편에 설 거라고 잘라 말하고서 얘기를 끊었다.”



Q : 정말 온 국민이 잠을 이루지 못할 만큼 충격이 컸다.


A : “그날 일찍 잠자리에 들었는데 아들이 비상계엄이 선포됐다고 깨워서 알았다. 창피하다. 어떻게 이런 사람이 고시 합격하고 검찰총장, 대통령까지 됐는지… 대통령이 말끝마다 헌법정신, 헌법 원칙 찾고 그러는데, 헌법 조문이나 제대로 읽고서 포고령을 손질했는지 묻고 싶다. 자기 권력 기반을 공고히 하기 위해 일으킨 친위 쿠데타로 볼 수밖에 없다.”


Q: 조금 전 윤 대통령이 네 번째 담화에서 ‘끝까지 싸우겠다’고 했는데. 어떻게 봤나? 

A:“오늘 담화는 국민을 향해서 전쟁하겠다는 선포나 다름없었다. 마지막까지 어떻게 하면 여론을 호도할까 궁리하며 광란의 칼춤을 추고 있는 거다. 극우 유튜버를 추종하는 사람들을 선동해서 90%가 넘는 국민과 편 가르고 혼란을 조성하려는 불순한 의도가 뻔히 보여서 안타까울 뿐이다.” 


Q: 오늘 담화는 비상계엄을 선포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와 정당성을 내세우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부정선거가 의심된다는 게 이유가 될 수 있을까? 


A:“난 부정선거 주장하는 사람을 정신병자라고 본다. 서버 조작 못 한다. 부정선거 얘기하는 사람들은 자꾸 진 선거만 부정선거라고 주장한다. 그럼 0.7% 차이로 이긴 대통령선거는 어떻게 설명할 텐가? 선거 결과를 조작할 수 있는 사람들이라면 고작 0.7% 조작 못 할까? 이런 유치한 선동과 주술에 대통령이 빠져 있는 거다.” 


[출처:중앙일보]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02689





목록 스크랩 (8)
댓글 11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한석규 대상작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작가판 무삭제 대본집 펀딩 기대평 이벤트 104 01.22 58,17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660,91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5,018,02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526,25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7,176,71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2 21.08.23 5,950,26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0 20.09.29 4,908,61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73 20.05.17 5,514,03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0 20.04.30 5,953,36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814,196
모든 공지 확인하기()
1463484 이슈 주의) 여성을 성폭행하고 여성 교도소에 수감중인 트랜스젠더들 17 04:11 2,568
1463483 이슈 Jyp 기본안무 추는 조권과 JYP 밴드돌 (엑디즈) 멤버들 정수 주연 1 04:06 616
1463482 이슈 트럼프가 연방교도소의 트랜스젠더 여성 수감자들을 남자 수감시설로 이감하라는 명령을 했다 함 36 03:48 3,332
1463481 이슈 역주행해서 이번 주에 빌보드 최고순위(3위) 찍은 아파트 14 03:45 1,089
1463480 이슈 어제 최초 폭로 기사 이후 고 오요안나 기상캐스터 기사를 보도하지않은 MBC 뉴스데스크 32 03:34 3,342
1463479 이슈 북한사람처럼 구는 원트윗에게 사실을 알려주는 민주시민 29 03:08 3,786
1463478 이슈 원경 [8화 예고 FULL] 부패한 권신들이 백성들의 집을 뺏자 직접 나서는 차주영X이현욱! 1 03:02 922
1463477 이슈 JYP 기본안무 추는 신인남돌 킥플립 10 03:01 1,545
1463476 이슈 곰 실제 크기 3 02:58 1,901
1463475 이슈 10년전 오늘 발매된, 루나 x 초이 "Healing Love" 1 02:54 697
1463474 이슈 5년전 오늘 발매된, 마마무 "자꾸 더 보고싶은 사람" 2 02:30 626
1463473 이슈 느낌 좋은 지금까지 올라온 청하 컴백 컨셉포토 6 02:26 1,771
1463472 이슈 (2024년글) 10년 전 비트코인에 1억을 투자했다면.jpg 9 02:14 3,051
1463471 이슈 악의적으로 뭉갠 사진관련 아무 피드백없이 조용히 사진만 바꾼 플레디스(하이브) 174 02:09 15,652
1463470 이슈 12년전 오늘 발매된, 김보경 "혼자라고 생각말기" 7 02:03 906
1463469 이슈 혀는 안매운데 항문이 매운치킨들...jpg 51 02:02 5,587
1463468 이슈 방탄소년단 제이홉 틱톡 셀동 업뎃 8 01:55 1,298
1463467 이슈 제니 2번째 선공개곡, Love Hangover 13초 미리듣기 12 01:50 1,610
1463466 이슈 마케터로 입사했다가 생산까지 하게된 여직원.jpg 51 01:50 8,978
1463465 이슈 1년전 어제 첫방송 한, JTBC 드라마 "닥터슬럼프" 5 01:43 1,4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