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美주식 한달 20억이상 거래 …'서학 여왕개미' 급증
2,653 4
2024.12.25 18:47
2,653 4

2030 여성 공격적 재테크
거래규모 큰 헤비 트레이더
8개월만에 10배 늘어나
韓증시·부동산 주춤한데다
배우자 증여땐 절세효과도

 

 

국내 증시가 부진한 가운데서도 미국 주식에 대한 투자 열풍이 이어지면서 거래 대금이 수십억 원대에 달하는 큰손 여성 개인투자자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시장은 대출 규제와 고금리, 탄핵 정국 등으로 삼중고를 겪고 한국 주식 시장은 부진의 늪에 빠진 반면, 미국 증시만큼은 강세장을 이어 가면서 이들의 매수세가 이어지는 분위기다. 25일 신한투자증권 집계에 따르면 올해 11월 말 기준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여성 고액 투자자 수는 올해 1분기 말인 지난 3월 말 대비 10배 불어났다. 남성 고액 투자자 수가 같은 기간 3.5배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눈에 띄는 증가세다. 이는 한 달 기준 약정 금액이 20억원 이상인 개인고객을 기준으로 집계한 수치다. 약정 금액이란 매수 금액과 매도 금액을 포함한 주식 총 매매 거래 대금을 말한다.

 

약정 금액 증가세도 여성이 두드러진다. 올해 9~11월 여성 고액 투자자들의 약정 금액은 지난 1~3월 대비 21배 늘어 총 7조327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남성은 4.7배 늘어난 9조9402억원이었다. 절대적인 금액만 보면 남성의 거래 대금 규모가 더 크지만 증가세는 여성이 압도적이다.

 

남성과 여성을 전부 합친 미국 주식 고액 투자자 수는 4.7배 늘었다. 이들의 약정 금액은 7배 늘어난 약 17조원을 기록했다. 이 같은 특징은 전반적인 추세와도 맞물려 있다. 지난 24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이달 23일까지 한국 투자자들의 올해 연중 미국 주식 매수 금액은 역대 최대치인 총 2515억3657만달러(약 367조170억원)로 작년 한 해보다 86% 급증했다.

 

고액 투자자 수를 연령대별로 보면 여성은 30대, 남성은 20대와 40대의 증가세가 두드러진다. 여성 고액 투자자 수는 30대가 30배 가까이 늘어 가장 많이 불어났고 이어 20대(24배), 40대(13.6배), 50대(7.2배) 순이었다. 남성은 40대와 20대가 모두 6.1배 불어났고 이어 30대(3.4배), 50대(3배) 순이었다. 연령대별로 약정 금액을 보면 여성은 60대(1조7982억원)에 이어 40대(1조7489억원)가 많았다. 남성 역시 40대(2조2795억원)와 60대(2조2772억원)가 다른 연령대보다 미국 주식 투자 규모가 컸다.

 

이와 관련해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여성 고액 투자자가 급증한 것은 여성 고액 자산가들이 늘어난 데다 이들이 부동산이나 다른 자산에 비해 미국 주식에 주목하는 추세가 반영된 것"이라면서 "생애 주기 영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최근 미국 주식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절세 목적의 배우자 증여가 화두로 떠올랐다. 증권가에서는 고액 투자와 관련해 배우자 증여 효과가 반영됐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해외 주식을 배우자에게 증여한 뒤 매도하면 증여 시점 가격을 기준으로 양도소득세가 산정되기 때문에 증여 후 주가 변동이 크지 않다면 양도세를 아낄 수 있다.

 

고액 투자자들의 미국 주식 선호도를 자극한 것은 올해 국내 자산 시장이 부진한 것과도 관련이 있다. 아파트를 중심으로 한 부동산 시장은 각종 규제와 고금리, 탄핵 정국 정책 불확실성 탓에 연말로 갈수록 매수심리가 주춤하고 주식 시장은 코스피가 24일 기준으로 연중 8.6% 하락하는 식으로 부진했다. 반면 미국 대표 주가 지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연중 27% 이상 뛴 상태다. 김성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주식 시장 주가 상승 속도가 빠른 수준임에도 수급 구조는 안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9/0005419513

목록 스크랩 (0)
댓글 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화제의 '환승연애' 시리즈가 스핀오프로 돌아왔다! 티빙 오리지널 <환승연애, 또 다른 시작> 출연진 예측 이벤트 178 01.09 64,18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8,54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730,52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307,13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874,51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808,68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0 20.09.29 4,767,23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6 20.05.17 5,365,54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9 20.04.30 5,824,13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658,55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03910 이슈 [티저예고] 너희들은 경쟁이 언제부터 시작된다고 생각해? #선의의경쟁 13:20 10
2603909 유머 치킨 골라달라는 최강창민 ㅋㅋㅋㅋ 13:19 102
2603908 유머 덬들 지역은 56개 어떻게 읽어? 30 13:19 328
2603907 기사/뉴스 ‘우리 마을 똥강아지’ 김도훈-신예은-영케이-허남준-임성재 출연확정 [공식] 13:18 208
2603906 기사/뉴스 崔 “체포영장 물리적 충돌 안돼” 李 “범인 저항할까봐 잡지 말라는 거냐” 6 13:17 281
2603905 기사/뉴스 독감유행 속 폐렴 사망 급증…화장장 예약 못해 유족들 사일장 4 13:15 552
2603904 기사/뉴스 '하얼빈' 20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 6 13:15 150
2603903 이슈 [가요소식] 아이브, 신보 타이틀곡 '레블 하트' 선공개 3 13:14 287
2603902 유머 추억의 과자들 기억ㄴr니....? 10 13:13 574
2603901 유머 2025신상왕대구리키링🐼 8 13:13 1,019
2603900 기사/뉴스 샤이니 키, SM타운 콘서트 무대 불 꺼진 뒤 휘청…"컨디션 난조" 11 13:12 1,209
2603899 기사/뉴스 [속보]"조태용 국정원장, 비상계엄 당일 국무회의 참석 인정" 41 13:12 1,177
2603898 이슈 저 같은 사람 때문에 저출산이라는 직장동료.JPG 31 13:11 2,477
2603897 이슈 웹툰은 19금으로 바뀌었지만 원작은 15세 이용가인 <울어봐, 빌어도 좋고> 원작소설 53 13:07 2,028
2603896 이슈 왕가위 일대종사 찍는데 도중에 송혜교 한국으로 런할거 같으니까 통역사한테 여권 갖고있으라 그랫대 65 13:07 5,184
2603895 이슈 백수 생활 7년 후 취업 3개월 된 디시인 23 13:07 4,032
2603894 기사/뉴스 아웃백 제치고 패밀리 레스토랑 '왕좌' 오른 애슐리 4 13:05 696
2603893 기사/뉴스 고교 무상교육 관련 법 거부권 행사…교육청이 전액 부담한다 35 13:05 1,207
2603892 기사/뉴스 판사 출신 변호사 "불법지시 거부 경호처 직원, 무료변론 하겠다" 5 13:03 755
2603891 이슈 소속사 바뀌고 진짜 속이 다 시원하다는 브브걸 근황 17 13:03 3,7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