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의원은 오늘(25일) 채널A와 통화에서 "일을 본격 시작하면 개헌 이슈를 추진해볼 생각"이라며 “해야 할 중요한 과제라는 의미”라고 밝혔습니다. 핵심 과제로 개헌 추진에 힘을 싣겠다는 의미입니다.
권성동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도 막대한 권한이 실린 대통령제 개편이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지난 18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전부 아니면 전무 게임인 대통령제에 국민들의 의견이 많이 반영될 수 있도록 변경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개헌 추진 의사를 밝힌 바 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여야정 국정협의체' 논의 의제로 개헌 이슈도 야당에 제시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당 고위관계자는 "민생법안뿐 아니라 개헌 문제도 의제로 넣자고 이야기해뒀지만 아직 민주당에서는 답이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역대 대통령들을 보면 구속되거나 처벌받거나 온전한 사람이 없지 않느냐"며 "근본적으로 대통령 권한 집중으로 생긴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개편 방식을 두고는 여당 내에서도 의견이 분분합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새 정권이 4년 중임제로 개헌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원내에선 '의원내각제'를 주장하는 의원들도 적지 않습니다. 하지만 야당이 개헌에 부정적이라 실현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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