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강미정 조국혁신당 대변인이 지난 14일 여의도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가 열렸을 당시 “전국 무형문화재급 무속인들이 단체로 용산에 살을 날렸다”고 주장했다.
강 대변인은 지난 19일 정치 유튜브 채널 ‘스픽스’에서 “제가 아는 분들은 계룡산으로 가셨고, 단체로 (용산쪽으로) 방향을 맞춰서 하신 걸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대변인은 이어 “만약에 (무속인들이) 거짓을 얘기했다면 속은 저의 죄지만 (살 날리기를) 한다고는 하셨다”며 “이 부분을 보면 대다수의 무속인도 윤 대통령 부부 손을 뗐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강 대변인은 윤 대통령이 ‘12월 3일’에 비상계엄을 선포한 이유에 대한 무속적 해석을 내놓기도 했다. 그는 “기미가요에 1000과 8000이라는 두 가지 숫자가 나온다. 충성 8000이라고 연습명도 있었다”며 “12월 3일은 윤 대통령이 취임한 지 1000일째 되는 날”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3월 실시된 비상계엄 모의 훈련의 작전명은 ‘충성 8000’으로 알려졌다. 이에 온라인상에서는 이를 계엄 선포일인 12월 3일과 연관 지어 ‘1000-8000’이 ‘윤 대통령의 영구 집권’을 의미한다는 음모론이 확산됐다. 동양 문화권에서 ‘1000’과 ‘8000’이 영겁의 시간을 의미한다는 것이다.
또 강 대변인은 “56kg 장어가 (용산에) 들어간 것도 온스로 계산하면 2000온스라면서 “굳이 이런 부분까지 집중해서 봐야겠나 하는 생각이 들지만 점쟁이가 작은 사건도 맞췄기 때문에 (윤 대통령 내외가) 굉장히 신뢰했을 것으로 보인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