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김수현·옥택연 vs 송민호·나인우…너무 다른 '군복무' [이슈+]
34,822 308
2024.12.25 11:06
34,822 308
MwYqCx

그룹 위너 송민호가 부실복무 논란에 휩싸이고, 예능과 드라마에서 건장한 신체 능력을 뽐내던 나인우가 신체검사에서 4급 보충역 판정을 받은 후 3년간 발령이 나지 않아 면제 대상자가 됐다는 사실이 알려져 병무청 해명 요구까지 불거졌다. 이와 함께 4급 판정을 받은 후에도 지속적인 몸관리로 현역에 입대해 모범적인 군 생활을 한 김수현, 옥택연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송민호는 지난 23일 소집해제됐다. 하지만 대체 군복무 중인 서울 마포주민편익시설에서 제대로 근무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이어지고, 상습 출근 조작 의혹을 조사해달라는 국민신문고 민원까지 접수돼 내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송민호는 양극성 장애와 공황장애, 대인기피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병역신체검사에서 4급 판정을 받은 이유도 이 때문이라는 추측이다.

하지만 송민호는 입대 전 MBC '나 혼자 산다', tvN '신서유기' 시리즈 등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쳤고, 특히 '신서유기-강식당'에서는 다수의 손님을 응대하는 웨이터로 활약하는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술친구까지 소개하면서 정신질환 약을 먹을 때 절대로 금해야 하는 '음주'에 대해서도 거리낌이 없는 모습을 보였다. 이 때문에 카메라가 켜져 있을 땐 괜찮은 "선택적 공황장애가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나인우는 병역판정검사에서 4급 보충역을 받은 것과 관련 지난 19일 국민신문고를 통해 병무청에 민원이 제기됐다. 나인우는 보충역 판정을 받은뒤 3년간 소집 대기를 하다가 병역 면제 처분을 받았는데, 민원인은 "4급 보충역 판정을 받은 사람들 중에서도 보충역 근무가 어려운 일부만 나인우처럼 병역 면제를 받는데, 그렇다면 나인우가 어떤 이유로 이런 판정을 받은 건지 의문"이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민원인은 나인우의 신장이 190㎝에 가깝고 시력도 2.0 수준이며, KBS 2TV '1박2일' 시즌4 출연 당시 바다 수영을 했을 만큼 건강상태가 좋은 편이라고 짚었다. 또 나인우가 소집 대기를 한 지난 3년간 드라마 8편과 예능프로그램 촬영을 병행할 만큼 활발히 활동해왔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방송가에서 나인우의 장점으로 "강철 체력과 강철 멘탈"을 꼽을 정도였다.

hFrZhw

병역법상 신체검사 결과 1급부터 3급까지는 현역으로 입대한다. 병역신체검사에서 4급이 나오려면 ▲학력이 고등학교 중퇴 이하 최종학력 ▲6개월 이상 지속된 신체 및 정신 이상 ▲몸무게가 저체중 또는 과체중 ▲집행유예 이상 형사처벌을 받은 전과자 ▲ 부모와 배우자 혹은 형제 등이 6급 이상인 전상군경·공상군인(국가유공자)이 있는 경우여야 한다.

하지만 4급이 나왔더라도 개정된 병역법에 따라 2021년 10월부터 본인이 원하면 현역 복무는 가능하다. 또한 4급 판정이 가장 많이 나오는 항목인 '신체 이상'의 경우 재검을 앞두고 노력해 현역으로 입대하는 사람들도 있다. 대표적인 인물이 배우 김수현과 옥택연이다. 

김수현은 어린 시절 앓은 심장 질환으로 첫 신체검사에서 4급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김수현은 현역 입대를 향한 강한 의지로 5년 간 건강관리를 한 후 재검사를 받았고, 결국 1급 판정을 받고 지난 2017년 10월 현역으로 입대했다.

옥택연은 미국 영주권자로 군대에 가지 않아도 됐다. 하지만 입대를 위해 2010년 12월 영주권을 포기했고, 허리디스크로 4급 판정을 받자 2012년과 2013년 두 차례에 걸쳐 수술을 받았다. 또한 확실한 현역 판정을 받기 위해 2013년에는 부러진 팔을 고정하려 박아둔 철심을 제거하는 수술까지 받았다. 

연예계 관계자들은 "한국에서 활동하려면 제대로 군대를 다녀오는 게 베스트"라며 "요즘은 활동 공백을 고려해 아예 일찍 다녀오는게 낫다는 말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드라마, 방송에서 실컷 튼튼한 모습을 보여주다가 몸이 안좋다고 군대 면제나 보충역으로 빠지면 팬들을 제외하고 누가 좋아하겠나"라고 말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https://naver.me/xMjKq889

목록 스크랩 (0)
댓글 30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바세린 X 더쿠💛] 퀸비 vs 핑크 버블리! 너의 추구미는 뭐야? ‘바세린 립테라피 미니 리미티드 에디션’ 체험 이벤트 458 12.23 63,95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308,64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04.09 4,431,05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088,88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574,82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661,43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6 20.09.29 4,612,86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5 20.05.17 5,214,52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7 20.04.30 5,649,96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481,344
모든 공지 확인하기()
325194 기사/뉴스 현빈·송중기 맞붙는데…하얼빈 vs 보고타, 제작비도 '어마어마' [김예랑의 영화랑] 11 03:28 1,059
325193 기사/뉴스 [왓IS] ‘오징어 게임2’ 외신 호불호 극명하네…“유의미한 확장” VS “시즌3 티저 불과” 26 03:20 1,928
325192 기사/뉴스 '43세' 송혜교 외로웠나..절친 김혜수→수지 황금인맥에 "다 여자네요" 씁쓸 (유퀴즈) 17 03:11 2,753
325191 기사/뉴스 "유럽보다 좋아요"…여행 가고 싶은 나라 1위는 '깜짝' 18 03:04 3,028
325190 기사/뉴스 “세무사 남편 문재완 성에 안차” 이지혜 발언에 비난 봇물, “정신 바짝 차려” 반성[MD이슈] 10 03:01 2,868
325189 기사/뉴스 아침에 호텔처럼 침대 이불을 정리하면 건강을 해칩니다 24 02:05 6,002
325188 기사/뉴스 최상목 부총리 "환율 1400원 뉴노멀" 기사들 왜 사라졌을까 6 01:14 3,872
325187 기사/뉴스 '성유리 남편' 법정구속…"아빠가 사기 안쳤어" 딸 언급하며 울먹 18 00:54 6,209
325186 기사/뉴스 “백령도 통째 날아갈 뻔…권력 지키려 목숨을 수단처럼 쓰다니” 25 00:25 4,280
325185 기사/뉴스 "실내 흡연·나이 타령" 윤여정, '최악 매너' 들통났다..강동원·주지훈·송중기 '최악 연기' [종합] 32 00:23 10,357
325184 기사/뉴스 '9인 완전체' 구성에도 시비…권성동 "강행 시 탄핵심판 무효될 수도" 149 12.26 12,506
325183 기사/뉴스 하이브 CB 셀다운 난항... 주관사 미래에셋 '난감 21 12.26 2,611
325182 기사/뉴스 정국 불안에 환율 15년 만에 최고…1500원 '공포' 13 12.26 2,513
325181 기사/뉴스 “계엄 때문에 29조원 사업 中에 뺏길 판”…키르기스스탄 대통령 방한날 날벼락 31 12.26 1,968
325180 기사/뉴스 “나 나인원한남 사는 사람이야”…연 24억 벌고 월 2천만원 카드 긁는다 24 12.26 5,850
325179 기사/뉴스 연말에도 “아파트 아파트”…로제, 美 빌보드 핫100 ‘22위’ 9주연속 진입 8 12.26 853
325178 기사/뉴스 與 "제2의 IMF 올 것" 한덕수 엄호 총력전... 당내서도 "비겁하다" 279 12.26 23,693
325177 기사/뉴스 총리실 기재부에 인수인계 준비 32 12.26 8,692
325176 기사/뉴스 ‘와키윌리’ 마케팅 효과 톡톡 3 12.26 2,673
325175 기사/뉴스 정선군은 "지난 3일 36사단 관계자가 핫라인으로 전화를 걸어와 '다음 날 연락을 하면 군청 소속 연락관 1명을 군부대로 보내달라'는 취지로 말했지만 전화는 다시 걸려오지 않았다고"고 밝혔습니다. 6 12.26 3,7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