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단독] 군 ‘계엄파’ 아직도 암약하나...정보사 핵심 요직에 문상호 직속라인 [저격]
3,403 32
2024.12.25 11:03
3,403 32
오는 26일 정보사 신임 100여단장으로 취임하는 정모 준장은 비상계엄 사건의 핵심인물로 지목돼 보직해임된 문상호 정보사령관의 직속라인이라는 증언이 확보됐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계엄 사태 핵심 인물인 정성욱 대령과도 육사 동기이자, 막역한 사이로 알려졌습니다.

정성욱 대령은 비상계엄 계획을 사전 모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그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장악을 준비하고 시도했다고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정 대령은 ‘정보사 수사2단’의 핵심 인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그는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 문상호 정보사령관, 김용군 전 군사경찰 대령과 함께 ‘롯데리아 내란 4인방’으로 불리며 수사2단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한 것으로 의심받고 있습니다.

24일 군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정 준장은 820(인간정보) 특기가 아닌 일반 정보병과입니다. 정보사 내에서도 이를 두고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는 정보사에서 매우 이례적인 일이기 때문입니다.

공작요원들과 HID(북파공작원)으로 이뤄진 100여단은 지금까지 820특기 출신이 여단장을 맡아왔고, 820 내부에서 준장으로 임기제(2년) 승진을 해왔습니다.

820특기 내부에서 준장 승진자가 없는 경우에는 100여단 내에 있는 최선임 대령이 여단장 직무 대리를 맡아 왔습니다.

공작요원, HID 등 인간정보를 주특기로 하는 이들을 진두지휘해야 하는 100여단장이 공작업무를 한번도 해본 적이 없는 인물이 되는 것입니다.



결국, 공작업무 무경험자인 정 준장 대신 정성욱 대령이 실질적으로 진두지휘를 하게 되는 상황이 벌어지는 것으로 100여단 예하 요원들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그는 군 내부에서 문 사령관의 육군사관학교 ‘직속라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계엄 사태 핵심인물들과 관계가 깊은 자가 100여단장 임무를 수행하게 되는 셈입니다.

정 준장은 2023년 정보사 참모장으로 발탁됐으며 작년 10월 장군 진급을 했고 올해 4월까지 정보사 참모장을 하다가 현재까지 합참 정보운영실장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정 준장을 잘 알고 있는 군 관계자는 “정보병과 자체가 워낙 좁아 서로 잘 알기도 하고, 정 준장이 100여단장으로 취임하는 것은 정보사가 지난번 정보요원 정보 유출 사건으로 개혁이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에 820특기가 아닌 사람이 새로운 시각으로 여단장을 맡으라는 윗선의 의도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의 100여단장 전임자는 원래 박모 준장이었으나 문 사령관과의 일명 ‘하극상’ 사건으로 보직해임된 뒤 해당 자리를 대신하던 정모 대령(정성욱 대령 아닌 또다른 인물)이 전임자로 있었습니다.

정 대령의 계엄 직전 전역과정도 석연치 않은 점이 상당합니다.

전직지원반은 원래 1개월 전에 신청이 필요한데 다급하게 비상계엄 1주일 전이자 전직교육반 시작 며칠 전에 신청하면서 전역을 지원했기 때문입니다.

문 사령관이 비상계엄 직전 정 대령에게 전역을 재촉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보사 내부에서는 정성욱 대령이 100여단을 손쉽게 장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문 사령관의 계획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권선우 기자(arma@mk.co.kr)


https://naver.me/xSFaxM5T

목록 스크랩 (1)
댓글 3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화제의 '환승연애' 시리즈가 스핀오프로 돌아왔다! 티빙 오리지널 <환승연애, 또 다른 시작> 출연진 예측 이벤트 188 01.09 74,80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2,03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741,85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312,97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882,53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815,29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0 20.09.29 4,769,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7 20.05.17 5,369,71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9 20.04.30 5,825,73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663,641
모든 공지 확인하기()
328861 기사/뉴스 안젤리나 졸리, LA 산불 이재민에 집 내줬다 7 04:22 2,009
328860 기사/뉴스 이걸 또 입었네…SM 가수들, 무대 의상 재탕하는 속사정 89 02:49 8,646
328859 기사/뉴스 송혜교X공유, 700억 대작 ‘천천히 강렬하게’ 촬영 돌입[공식] 155 01:54 13,723
328858 기사/뉴스 [속보]박종준 전 경호처장, 3차 조사 11시간 30분 만에 종료 18 00:29 3,131
328857 기사/뉴스 「난카이 트로프 지진 임시 정보·조사 종료」 일본 기상청 발표. 대규모 지진 발생의 가능성 상대적으로 높아지지 않았다고 판정 5 00:23 2,052
328856 기사/뉴스 일본 언론의 한국 유학생 망치 테러 사건 취재 결과 18 00:00 5,085
328855 기사/뉴스 [동물은 훌륭하다] 길냥이 ‘검고’ 품어준 카페 주인이 ‘돈쭐’당한 현대판 고양이의 보은 감동 사연 3 01.13 1,999
328854 기사/뉴스 [단독] '나완비' 상승세 탔는데…폭행 전과 PD, 이준혁♥한지민 로맨스에 찬물 (종합) 20 01.13 2,462
328853 기사/뉴스 [단독] 윤 대통령, 16일 변론서 비상계엄 선포 이유 밝힌다 417 01.13 22,857
328852 기사/뉴스 진짜 짜친다고 생각하는 경호처 김성훈 차장의 행동 11 01.13 4,936
328851 기사/뉴스 뉴스로보면 미친 퍼포먼스의 경호처 경호3부장 161 01.13 24,977
328850 기사/뉴스 최상목 대행 “명절 물가안정 총력…매달 언론브리핑 진행” 94 01.13 2,280
328849 기사/뉴스 "윤석열이 경제 발목 부러뜨려" 문재인 정부 5년 RP의 73.6% 풀렸다 47 01.13 3,959
328848 기사/뉴스 한은, 지난해 RP 106조 규모 매입…계엄 때만 48조 투입 18 01.13 1,057
328847 기사/뉴스 [국외지진정보] 01-13 21:19 일본 미야자키현 미야자키시 남동쪽 22km 해역 규모 6.4 26 01.13 3,014
328846 기사/뉴스 일손부족 日대기업 "중고신입 모십니다" 10 01.13 3,305
328845 기사/뉴스 [JTBC 밀착카메라] "아이들 교실까지 쩌렁쩌렁"…'욕설 집회'에 멍드는 동심 25 01.13 2,224
328844 기사/뉴스 [단독] 하루 차이로…극우 유튜버-경호처 '똑같은 주장' 9 01.13 2,461
328843 기사/뉴스 오늘 MBC 뉴스데스크 앵커 클로징 멘트🗞️ 11 01.13 2,901
328842 기사/뉴스 젤렌스키, 김정은에 포로 교환 제안‥北 병사는 "여기서 살고 싶어요" (2025.01.13/뉴스데스크/MBC) 27 01.13 2,0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