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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尹, 2차 출석요구 불응…공수처 "오늘은 기다려볼 것"

무명의 더쿠 | 10:27 | 조회 수 20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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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비상계엄 사태'로 내란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오전 10시에 예정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피의자 조사에 출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공수처는 이날 시간을 정해두지 않고 윤 대통령의 출석을 더 기다려보겠다는 입장이다.

윤 대통령이 끝내 나오지 않을 경우 3차 출석 요구를 할지, 체포영장 청구를 할지 이르면 26일 결정할 예정이다.

공수처와 경찰 국가수사본부, 국방부 조사본부로 구성된 공조수사본부는 윤 대통령에게 이날 오전 10시까지 정부과천청사에 출석해 내란 우두머리(수괴),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지만, 윤 대통령은 출석하지 않았다.




오동운 공수처장은 전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조사는 내일 (오전) 10시로 정해져 있지만 저희는 시간을 좀 더 늘려서 기다린다는 심정"이라고 말했다.

주임 검사로 출석요구서를 보낸 차정현 부장검사는 공수처 청사에서 윤 대통령 조사를 위해 대기 중이다.

공수처는 조사 전인 만큼 정확한 질문지 분량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이날 오전 10시 출석을 전제로 종일 조사가 이뤄질 정도의 상당한 양의 질문지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경우 21시간 넘게 조사를 받은 바 있다. 당시 두 명의 부장검사가 번갈아 가며 조사했다.

현직 대통령에 대한 조사가 이뤄질 청사 내외부는 별다른 인력 배치 없이 다소 휑한 모습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의 불출석이 유력한 상황에서 공수처와 대통령 경호처 사이 구체적인 경호 방안 협의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앞서 공수처는 지난 18일 조사 출석 요구에 윤 대통령이 응하지 않자, 이날 출석할 것을 재차 요구했다.

다만 윤 대통령은 출석요구서를 수령하지 않았고, 전날 윤 대통령 측 석동현 변호인은 "출석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며 사실상 불출석을 공식화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654/0000098590?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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