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 5위권 유일한 80%대...관객평 극명한 호불호
연말 극장가 유일한 대작 ‘하얼빈’(감독 우민호)이 개봉 날 약 38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로 올라섰다.
2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하얼빈’은 전날 38만 817명을 동원해 누적 관객수 40만 5498명을 기록했다. 줄곧 왕좌를 지켜온 ‘소방관’을 꺾고 왕좌의 새 주인이 됐다. 예매율 역시 압도적 1위다.
다만 실관람객 평은 극명하게 나뉘었고, 상영 전 99%였던 CGV 골든에그지수는 하루 만에 88%로 급락했다. 이는 현재 박스오피스 상위권에 걸린 작품들(‘무파사 : 라이온킹’ 93%, ‘소방관’ 93%, ‘모아나2’ 92%) 가운데 가장 낮은 수치다. 네이버 실관람객·네티즌평도 7점대. 개봉 전부터 감독을 비롯, 내부에선 내내 작품성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던 만큼 적잖게 아쉬운 결과물이다.
약 300억원을 들인 대작 ‘하얼빈’은 자신보다 나라를 먼저 생각한 이들의 이야기, 그 중에서도 ‘고귀한 영혼’ 안중근을 조명한다. 현빈 박정민 조우진 전여빈 이동욱 등이 출연하고, 손익분기점은 약 650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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