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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박정희와 구미 금오산 그리고 인동장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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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25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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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뇽 무묭이들아 메리크리스마스 다들 산타한테 선물은 받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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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선물은 아니지만 아침을 틈타 더쿠타치들 한정 잘 안알려진 얘기를 하나 해줄게 (TK 할아재들은 어지간하면 알거라 생각)

 

 

 

 

https://img.theqoo.net/LWBOI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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넹.. 모두가 아는 다카키 마사오

참고로 503 키는 162임 (머리뽕 포함인지는 잘 모루겠오)

 

 

 

 

 

박정희 부친은 박성빈 모친은 백남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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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누구누구들의 얼굴이 보인다

역시 유전은 무시 못해

ꉂꉂ꒰(ᵔᗜᵔ*)꒱ ꉂꉂ꒰(ᵔᗜᵔ*)꒱ ꉂꉂ꒰(ᵔᗜᵔ*)꒱ 

 

 

 

 

 

박정희를 알려면 박성빈의 생애부터 제대로 파헤쳐야 하는데 더쿠타치들 나무위키 싫어하지만 일단 나무위키 캡쳐를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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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뭐라고여?

땡 ‼️‼️‼️

 

모두 ㅈ까는 개 소 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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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3이 아직 대통령이던 시절 경상북도 성주에 사드 배치한다고 난리났을 때 성주에서 반대시위가 많았음. 박정희 부친 박성빈의 고향이 바로 이 성주.

 

성주는 유명한 독립운동가이자 성균관대학교 초대학장인 심산 김창숙 선생의 고향이고, 기념관이 있음. 박정희가 516 쿠데타 이후 김창숙 선생을 찾아갔으나 퇴짜 맞았다는 유명한 일화도 있어 

 

 

박정희는 자신의 부친이 성주에서 동학접주로서 동학농민운동을 일으켰고 심산 김창숙 선생에게 큰 영향을 끼쳤다며 전국민을 대상으로 신분세탁과 가스라이팅을 쉴 새 없이 일삼았는데, 딱히 완전히 거짓말이다 라고 밝혀진 건 아니지만 여러모로 정황상 말이 안되긴 하지?

 

 

일단 (박정희와 그 일가가 우기는대로 따르면)박성빈은 성주 사람이고 동학접주이며 동학농민혁명을 일으킨 주동자 중 한명이지만  이후 혼자만 처벌을 어찌어찌 면했고 일제의 간악한 탄압에 피하려고 성주를 떠나 칠곡으로 와서 살았다고 함

 

 

참고로 성주와 칠곡은

✨티맵 기준✨

🚗 차로 2-30분 걸리는 아주 가까운 옆동네

😆

 

 

 

<무등일보> 기록에 따르면, 1963년 10월 3일 전북 정읍 황토현에서 열린 갑오동학혁명기념탑 준공식. 그 자리에 국가재건최고회의 의장이던 박정희가 참석했다.

축사에 나선 박 의장은 "5·16 혁명도 이념면에선 동학혁명과 일맥상통한다"고 선언했다. 정부 최고통치권자가 '동학군 봉기'를 처음으로'난'(亂)이 아닌 '혁명'으로 공인한 것이다.

당시 박정희는 정읍지역 향토사학자인 고 최현식 선생에게 "실은 부친이 경북 성주의 동학 접주였다"고 나직히 말했다. 최 선생은 생전에 "당시만 해도 '난'으로 통하던 동학탑 준공식에 쿠데타 사령관이 왜 참석하는지 의아했는데, 비로소 그 이유를 알 수 있었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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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혁명에 박정희의 부친 박성빈이 참여했다고 기정사실화시키는 것도 어이없지만 사실이 맞다 하더라도, 당시엔 역모나 다름없는데 사형 직전 천운으로 살아났다면 함께 주도한 사람들을 배신하고 팔아먹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쵸큼 들긴 해 

 

 

참고로 전두환 조부가 전북에서 동학농민군이었다가 합천으로 도망쳐서 자리잡았다는 얘기를 그 대머리가 아주 좋아했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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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둘다 쿠데타랑 동학농민혁명을 동일시하는 자의식과잉이 있는듯 퉤퉤💦

 

 

 

 

아무튼 박근혜가 하필 성주에 사드배치를 하겠다고 한 건 이러한 배경이 없다고는 말 못할듯? 자기 할아버지 고향이니까 그저 받아줄 줄 알았던 것 같기도

 

 

 

"평생을 조국의 광복과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헌신한 김창숙에게 5.16 군사쿠데타는 커다란 충격이었을 것이다…쿠데타에 성공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박정희 소장은 김창숙이 입원하고 있던 중앙의료원으로 문병을 왔다…박정희 소장이 옆에 오자 돌아누워 버렸다. 뭔가 많이 못마땅했던 것이다. 이듬해 3월 1일, 군사정부는 김창숙에게 건국공로훈장 중장(重章)을 수여하였다."(박해남, <마지막 선비, 심산 김창숙의 삶과 생각 그리고 문학>,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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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nocutnews.co.kr/news/%253C%25=%2520Index%2520%25%253E

 

 

뭐 대충 516 군사정변 이후 심산 김창숙 선생을 굳이 두번씩이나 찾아갔다는 그런 얘기

 

 

 

 

 

아무튼 박성빈은 칠곡으로 가서 거기서 소작농으로 살았음. 칠곡에서 부인의 친정인 수원 백씨 집안(구미 상모동) 선산 묘지기나 논마지기로 살았다는 얘기가 있는데, 실제로 박성빈과 박정희 형 박무희까지 구미의 인동 장씨 집안의 소작농으로도 살았음.

(조갑제 저, 내 무덤에 침을 뱉어라 / https://www.chosun.com/site/data/html_dir/1998/01/02/1998010270203.html?outputType=amp )

 

 

 

 

그 집이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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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초대 외무부장관이자 3대 국무총리 장택상의 집안임.

 

 

 

그 당시엔 칠곡이었던, 현재 경북 구미시 오태동을 본관으로 하고 그 동네에 집성촌이 있는 인동장씨 (장금용계) 남산파 집안은 고려때부터 내려오는 만석꾼에 양반 가문이었고, 그 중 장택상의 부친 장승원은 박성빈과 박무희에게 소작을 내어 줌. 

 

 

 

 

 

참고로 장승원은 대한광복회 단원들에게 피살 당한 탐관오리 친일파, 장택상은 해방 후 친일 경찰 고용으로 논란이 있긴 하지만 어쨌든 독립운동가

 

장택상 형인 장직상도 친일파

(https://m.ohmynews.com/NWS_Web/Mobile/amp.aspx?CNTN_CD=A0003030026)

 

친인척으로 을사늑약 당시 시일야방성대곡을 쓴 장지연이 있음(친일 변절 논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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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작농이 양반의 권위에 도전한 사태가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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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식옹과 참바다씨는 본문과 아무런 관련이 없읍니다)

 

 

 

 

 

당시 구미의 금오산은 조선 초기 무학대사가 왕의 기운이 서려있다고 언급할 정도의 명산으로 유명했는데,  금오탁시(金烏啄屍)  즉, 금까마귀가 시체를 쪼아 먹는 형상이라며 제왕이 태어날 것이라는 명당이었음. 그리고 그 금오산은 인동 장씨 집안의 선산.. 

 

* 김시습이 금오신화를 저술했다고 알려진 금오산은 경주의 금오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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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정희 생가 위치

(https://www.kyongbuk.co.kr/news/articleView.html?idxno=2099136)

 

 

 

 


 

박정희의 부친 박성빈은 그 명당을 훔침  

 

박정희의 조부가 죽자 박성빈은 금오산에 몰래 묘를 씀. 다른데에 장례 지냈다가 몰래 금오산에 이장했다는 얘기도 있는데 어쨌든 팩트는 투장 偸葬: 남의 산이나 묏자리에 몰래 자기 집안의 묘를 쓰는 일

 

지금은 당시 위치에서 묘 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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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묘 스틸컷은 본문과 아무 관련 없지만 원덬이 파묘 팝업스토어 못가서 편집된 미공개컷 너무 궁금하다..는 tmi)

 

 

 

 

 

 

나중에 이 일을 들킨 박성빈은 인동 장씨 집안에 끌려가 장승원에게 멍석말이를 당했다고 함. 멍석말이 부분은 진짜일수도 있고, 일부 인동 장씨 집안에 MSG첨가한 구전설화처럼 내려오는 이야기일 수도 있음. 원덬이는 말을 아끼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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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택상의 맏딸 장병혜박사는 부인한 적이 있긴 한데

(https://www.hankyung.com/article/1995062602611)

 

그러나 손배소에 관한 판결문을 찾아볼 수 없고(아마 소취하 한 것으로 추정) 해당 책에서도 딱히 내용이 빠진 것 같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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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규 사망: 1914년 2월 24일 (박정희 조부)

박정희 탄생: 1917년 11월 14일

장승원 사망: 1917년 11월 28일 (장택상 부친)

박성빈 사망: 1938년 9월 4일 (박정희 부친)

 

 

타임라인은 대충 이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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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얘기한 이런 저런 이유들로 다카키 마사오는 자기 신분과 출신에 대한 컴플렉스가 심할 수 밖에 없었는데, 그게 지가 왕으로 군림하고 자기 발밑은 다 평등하다는 그 병신같고 썩어빠진 사상으로 표출됨

 

 

 

** 영상 내용 별거 없음

 

https://youtu.be/KMjQeLbzpfE?si=05lr8YL1YDP_OzPF

 

 

 

 

장택상과 인동 장씨에 대한 컴플렉스와 열등감이 상당했음

장택상은 516 이후에도 박정희를 "박정희 군" 이라 부름. 

 


긁? 긁! 

 

 

그래서 장택상을 건국훈장 수여 대상에서 제외시키고, 

 

1963년 제6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에 장택상을 보호한다는 명분으로 무장 경찰을 일부러 파견시켜서 유권자들한테 공포감을 조성 -> 결국 낙선하고 참패

 

 

이때 여파로 병을 얻은 장택상은 마침 미국에 있는 딸의 초청으로 신병을 치료하고자 수속을 밟는데, 외무부에서 여권을 안내주니까 이때야  현실을 깨닫고 결국  '박정희 대통령 각하 전상서'라는 항복 편지를 청와대로 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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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정희는 1968년 경부고속도로 공사를 하면서 구미시 오태동의 장택상 집과 땅에 고속도로를 깔았는데, 그나마 장택상은 청와대에 탄원을 해서 덜렁 자기 생가 하나만 건짐. 그래서 구미에서 칠곡가는 부분 고속도로는 곡선이라 장택상 커브길이라 불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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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에 표시된 곳이 장택상 생가

 

 

 

 

 

 https://youtube.com/shorts/GdgFvs_yy7A?si=S49-yu_0TSfUITb2

 

 

지금은 카페가 된 장택상 생가

 

구미시장 바뀌고 구미 정신차리면 언젠가 한번 가보길.. 원덬이 구미사람 아님 ㅠ 나도 방금 발견해서 링크넣음 ㅠㅠ

 

 

 

 

 

 

바로 직전 구미시장은 더불어민주당 장세용인데 학생때 민주화운동도 하고 시장 시절 박정희 탄신제&추모제도 안간 분인데 사실 나도 글 쓰려고 이거저거 검색하다가 오늘 처음 알았음.. 더쿠에도 글 몇개 있더라~~ 장세용 바이럴 절대 아니고 구미가 고향인 인동장씨라고 다 친일파도 아니고 다 부자로 산건 아니라고 말하고 싶어서 언급하니까 믿어줘.. 인구수가 워낙 많아서.. 재선 실패한 이유가 굥 당선때문이라고 보던데 다음번에 꼭 재도전하셔서 시장도 바뀌고 구미도 바뀌길 기대함 ㅜㅜ 아무튼 친척 조상보다 중요한건 현재 후손의 행보라고 생각함 

 

 

 

 

 

글 마무리  어떻게 해야할지?

 

 

열심히 썼는데도 다시 읽어보니까 흐름이 중구난방인가 싶기도 하고 최대한 이해하기 쉽게 썼는데 어떨지 모르겠네😅

 

다들 읽어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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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굥명신한테 이거 해줄 영웅 구함

 

 

다들 메리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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