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CIA에 신고하면 ‘탄핵 찬성’ 연예인들 미국 입국 막힌다고?
8,214 47
2024.12.25 05:00
8,214 47

12·3 비상계엄 사태와 국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 이후 보수 성향 시민 사이에서 윤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를 지지한 연예인 등 유명인을 미국 중앙정보국(CIA)에 신고하는 일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윤 대통령 탄핵을 지지하는 유명인을 ‘종북세력·반미주의자’로 몰아 CIA에 신고함으로써 그들의 미국 입국심사를 까다롭게 하거나 무비자 입국 프로그램 적용을 막자는 것이다.

이들이 벌이는 운동은 효과가 있을까. 24일 경향신문 취재 결과 최근 윤 대통령과 여당 지지자들이 이용하는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윤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를 지지한 연예인을 CIA에 신고했다는 인증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이들은 가수 아이유와 뉴진스도 탄핵 촉구 집회에 참가한 자신의 팬들에게 ‘선결제’ 방식으로 음식을 제공했다는 이유로 CIA에 신고했다고 주장했다.

 

미국 전문가들은 CIA에 신고하면 미국 입국이 제한된다는 이들의 주장에 대해 ‘확인되지 않은 정보’라고 일축했다. 미국 입국심사는 CIA가 아닌 국무부와 국토안보부 등에서 담당하며, 개인의 정치적 성향은 공식적으로 비자 심사 대상이 아니라는 것이다. 주미대사를 지낸 안호영 경남대 석좌교수는 “CIA가 얼마나 심각하게 받아들일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얘긴 처음 듣는다”고 말했다.

보수 시민들의 ‘CIA 신고 운동’은 2016년에도 등장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국에서 극우 성향 커뮤니티 이용자들을 중심으로 탄핵을 지지한 연예인이나 정치인 등을 CIA에 ‘반미주의자’라고 신고하는 게 유행이었다. 2018년 주한 미국대사관은 이런 활동에 대해 “대응할 가치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대사관 관계자는 이날 기자와 통화하면서 “질의를 여러 번 받은 사안이라 인지하고 있으나 공식적인 입장은 없다”고 밝혔다. CIA는 같은 신고 내용을 반복적으로 보낸 누리꾼들의 e메일 주소에 ‘수신거부’ 조치를 하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 외교부도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32/0003341410?sid=100

목록 스크랩 (0)
댓글 4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컬러그램X더쿠] 최.초.공.개❤️ 싱글큐브섀도우 체험단 이벤트✨ 110 12.23 40,27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293,91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04.09 4,417,24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074,89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547,71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648,08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5 20.09.29 4,597,92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5 20.05.17 5,200,73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7 20.04.30 5,637,65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461,386
모든 공지 확인하기()
324845 기사/뉴스 내란2인자 김용현이 '이순신 같은 충신'?...동부구치소에 화환 13 21:14 456
324844 기사/뉴스 성형외과 박동만 의사 개업 때 윤 대통령 '축하 화환'…명함엔 '대통령실 로고' 5 21:05 674
324843 기사/뉴스 폰 '3대 중 1대' 열었는데 우수수…명태균, 김 여사에 '이태원 참사' 관련 조언도 12 20:54 1,056
324842 기사/뉴스 부산 파출소서 경찰관 총상 입고 숨진 채 발견 4 20:53 1,652
324841 기사/뉴스 투애니원, 2024년 안방서 듣는 '파이어'라니…10년 우스운 '현역'의 기량 [가요대전] 3 20:50 620
324840 기사/뉴스 중고거래 사기로 780명 등친 20대…경찰, 일본서 강제송환 7 20:45 1,726
324839 기사/뉴스 야권→윤 "법적 책임 다한다더니 거짓말"‥"공정·정의는 '수취인불명'" 2 20:43 408
324838 기사/뉴스 성탄 전야에도 당첨자 못낸 美복권…다음번엔 1조7천억원 '잭폿' 7 20:43 588
324837 기사/뉴스 태양, '한국인의 밥상' 스페셜 내레이터로 출격 31 20:18 2,486
324836 기사/뉴스 "수사받아라" 구호에도 '침묵'‥윤"목회자 관저 불러 성탄예배" 22 20:10 1,093
324835 기사/뉴스 공수처 "체포영장은 먼 이야기"‥尹 앞에서 '멈칫' 왜? 18 20:05 1,517
324834 기사/뉴스 "뭐?? 박정희 동상 불침번?"‥'열통 터진' 대구 공무원들 26 20:01 2,319
324833 기사/뉴스 헌법재판관 임명...헌재도, 후보자도, 학계도 모두 "문제 없어" 25 19:57 2,469
324832 기사/뉴스 부산 파출소서 경찰관 총상 입고 숨진채 발견 4 19:57 1,824
324831 기사/뉴스 [단독]노상원, 계엄 선포 후 안산 점집에 머물러 2 19:51 1,674
324830 기사/뉴스 언론단체 긴급 공동 성명‥"김용현 측, 특정 언론사 취재 제한 철회하라" 20 19:51 1,523
324829 기사/뉴스 "계엄군도 아니고, 무장도 없었다"…국방부 '수상한' 해명 43 19:44 3,356
324828 기사/뉴스 [단독] '계엄 날벼락' 키르기스스탄 대통령 급거 귀국…'29조원 사업' 중국에 넘어갈 판 45 19:43 3,102
324827 기사/뉴스 [단독] 폰번호 바꾸고, 부모 묘 파묘하고…홍준표 대선 시동? 51 19:39 3,599
324826 기사/뉴스 [단독]“文 정부 총경급 이상 경찰들도 노상원 수첩에” 155 19:36 14,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