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CIA에 신고하면 ‘탄핵 찬성’ 연예인들 미국 입국 막힌다고?
8,201 47
2024.12.25 05:00
8,201 47

12·3 비상계엄 사태와 국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 이후 보수 성향 시민 사이에서 윤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를 지지한 연예인 등 유명인을 미국 중앙정보국(CIA)에 신고하는 일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윤 대통령 탄핵을 지지하는 유명인을 ‘종북세력·반미주의자’로 몰아 CIA에 신고함으로써 그들의 미국 입국심사를 까다롭게 하거나 무비자 입국 프로그램 적용을 막자는 것이다.

이들이 벌이는 운동은 효과가 있을까. 24일 경향신문 취재 결과 최근 윤 대통령과 여당 지지자들이 이용하는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윤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를 지지한 연예인을 CIA에 신고했다는 인증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이들은 가수 아이유와 뉴진스도 탄핵 촉구 집회에 참가한 자신의 팬들에게 ‘선결제’ 방식으로 음식을 제공했다는 이유로 CIA에 신고했다고 주장했다.

 

미국 전문가들은 CIA에 신고하면 미국 입국이 제한된다는 이들의 주장에 대해 ‘확인되지 않은 정보’라고 일축했다. 미국 입국심사는 CIA가 아닌 국무부와 국토안보부 등에서 담당하며, 개인의 정치적 성향은 공식적으로 비자 심사 대상이 아니라는 것이다. 주미대사를 지낸 안호영 경남대 석좌교수는 “CIA가 얼마나 심각하게 받아들일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얘긴 처음 듣는다”고 말했다.

보수 시민들의 ‘CIA 신고 운동’은 2016년에도 등장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국에서 극우 성향 커뮤니티 이용자들을 중심으로 탄핵을 지지한 연예인이나 정치인 등을 CIA에 ‘반미주의자’라고 신고하는 게 유행이었다. 2018년 주한 미국대사관은 이런 활동에 대해 “대응할 가치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대사관 관계자는 이날 기자와 통화하면서 “질의를 여러 번 받은 사안이라 인지하고 있으나 공식적인 입장은 없다”고 밝혔다. CIA는 같은 신고 내용을 반복적으로 보낸 누리꾼들의 e메일 주소에 ‘수신거부’ 조치를 하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 외교부도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32/0003341410?sid=100

목록 스크랩 (0)
댓글 4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바세린 X 더쿠💛] 퀸비 vs 핑크 버블리! 너의 추구미는 뭐야? ‘바세린 립테라피 미니 리미티드 에디션’ 체험 이벤트 388 12.23 41,90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291,96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04.09 4,415,81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072,52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544,77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644,79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5 20.09.29 4,597,06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5 20.05.17 5,198,92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7 20.04.30 5,636,18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460,236
모든 공지 확인하기()
324796 기사/뉴스 "신혼여행 일정도 줄일 판"…환율 상승에 발목 잡힌 여행객들 17:33 184
324795 기사/뉴스 朴 탄핵 때와 달리 보수 결집?…권영세 사과가 與 ‘변곡점’ 될 듯 24 17:32 599
324794 기사/뉴스 [fn사설] 얼어붙은 연말경기에 찬물 끼얹는 도심 집회 209 17:26 6,511
324793 기사/뉴스 [단독] 권영세 "한덕수 탄핵 200석 필요…권한쟁의 與 아닌 野 몫" 224 17:21 5,094
324792 기사/뉴스 이준석 "20대 남성 20%는 군 복무 중…여성 집회 참여율 높은 건 당연" 287 17:15 7,386
324791 기사/뉴스 "옷 사러 가요" 돈 펑펑 쓴다…MZ들 몰리더니 '패션 메카' 된 성동구 2 17:12 2,263
324790 기사/뉴스 82메이저, 美 WWD 화보...“데뷔 1년 만에 빌보드 진입, 에티튜드 사랑 덕분” 5 17:11 527
324789 기사/뉴스 “크리스마스 특수가 없네요”…한숨 늘어난 동네 빵집 56 17:09 3,840
324788 기사/뉴스 "없어서 못 팔아요"…굳게 닫힌 지갑도 활짝 열게 한 크리스마스 '효자템' 8 17:07 4,511
324787 기사/뉴스 ‘나만 안 샀나…’ 국민 3명 중 1명, 암호화폐 투자 중 19 17:05 1,491
324786 기사/뉴스 고속도로 갓길 차량서 교회 목사 숨진채 발견…"범죄 혐의 없어" 9 17:02 1,920
324785 기사/뉴스 해외 주식으로 105만원 번 전업 주부, 연말정산 인적공제는 탈락 7 16:59 2,859
324784 기사/뉴스 "김 여사 맞춤 진료용 개업"…강남 성형외과 원장, 명함엔 '대통령실' 로고 38 16:52 3,978
324783 기사/뉴스 "덮개공원 안돼" 회신에도 강행…한강변 재건축 '올스톱' 위기 17 16:51 1,519
324782 기사/뉴스 더불어민주당,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탄핵 ‘전략적 유보’…헌법재판관 미임명시 전면 강공 16 16:49 1,623
324781 기사/뉴스 권성동, 성탄절 맞아 "나라에는 안정 드리겠다 다짐" 98 16:43 1,753
324780 기사/뉴스 [속보] 카자흐 보건장관 "72명 탄 추락 아제르 여객기 생존자 6명" 15 16:27 3,955
324779 기사/뉴스 [단독]‘권권 투톱’의 공동 구상은?…“개헌이 핵심 과제” 62 16:23 1,596
324778 기사/뉴스 [속보] 카자흐 추락 여객기에 승객 67명·승무원 5명 탑승 9 16:21 2,555
324777 기사/뉴스 [단독] 홍준표, 폰번호 바꾸더니 새해엔 책 낸다…대선 출마 채비? 14 16:21 1,0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