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경찰 실수로 풀려난 성폭행범…길거리에서 피해자 마주쳤다
4,883 22
2024.12.25 00:23
4,883 22
울산 동부경찰서는 특수폭행과 유사강간 혐의 등으로 4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20대 여성 B씨를 지난 10월부터 두 달간 성폭행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올해 5월쯤 B씨가 자신이 운영하는 음악동호회에 들어오자 "음악을 가르쳐 주겠다"며 접근했다.

이후 음악 강습을 빌미로 B씨를 자기 집 바로 옆에서 살게 하고 수시로 교류하면서 마치 '모든 것이 정해진 운명'이라는 식으로 B씨를 현혹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급기야 A씨는 "신이 시킨 일"이라며 가스라이팅을 통해 B씨를 성폭행하고, B씨가 말을 듣지 않으면 흉기로 때리기도 했다.

A씨는 동물 관련 책을 쓰기도 한 동물심리상담가였다.

A씨 범행은 B씨 부모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드러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의 범행을 알고도 방조한 혐의 등으로 A씨 아내도 함께 입건했다.

이어 A씨를 상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실제 A씨는 지난달 말 구속됐다.

그러나 구속 과정에서 경찰 전산시스템에 입력 오류가 확인돼 '위법 구금'이 우려된다는 이유로 A씨는 구속 열흘 만에 풀려났다. 당시 경찰은 A씨를 체포한 후 북부경찰서 유치장에 입감해놓고 전산시스템에는 중부경찰서 유치장으로 기재하는 실수를 했다.

이를 발견한 경찰이 뒤늦게 검찰에 수정된 서류를 제출했으나 서로 소통이 되지 않아 바로 잡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풀려난 A씨는 B씨와 길에서 우연히 마주치는 일도 벌어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 사건 담당 경찰관을 상대로 전산 오류가 생긴 경위 등을 조사 중"이라며 "다만 A씨가 풀려난 이후 B씨에게 경찰 인력을 보내 보호를 강화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다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주거가 일정하고 범죄 증거가 이미 대부분 확보된 상태라고 판단해 기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5/0003410293?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2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컬러그램X더쿠] 최.초.공.개❤️ 싱글큐브섀도우 체험단 이벤트✨ 108 12.23 39,65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293,91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04.09 4,416,60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074,89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546,83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647,21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5 20.09.29 4,597,92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5 20.05.17 5,200,73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7 20.04.30 5,636,99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460,236
모든 공지 확인하기()
324834 기사/뉴스 "뭐?? 박정희 동상 불침번?"‥'열통 터진' 대구 공무원들 2 20:01 487
324833 기사/뉴스 헌법재판관 임명...헌재도, 후보자도, 학계도 모두 "문제 없어" 17 19:57 1,089
324832 기사/뉴스 부산 파출소서 경찰관 총상 입고 숨진채 발견 19:57 646
324831 기사/뉴스 [단독]노상원, 계엄 선포 후 안산 점집에 머물러 2 19:51 985
324830 기사/뉴스 언론단체 긴급 공동 성명‥"김용현 측, 특정 언론사 취재 제한 철회하라" 16 19:51 1,044
324829 기사/뉴스 "계엄군도 아니고, 무장도 없었다"…국방부 '수상한' 해명 41 19:44 2,303
324828 기사/뉴스 [단독] '계엄 날벼락' 키르기스스탄 대통령 급거 귀국…'29조원 사업' 중국에 넘어갈 판 42 19:43 2,243
324827 기사/뉴스 [단독] 폰번호 바꾸고, 부모 묘 파묘하고…홍준표 대선 시동? 48 19:39 2,598
324826 기사/뉴스 [단독]“文 정부 총경급 이상 경찰들도 노상원 수첩에” 84 19:36 5,906
324825 기사/뉴스 윤 대통령, 저희 취재 결과 반격을 준비 중입니다. 올해가 가기 전에 그리고 앞으로 쭉 대국민 메시지를 직접 내는 방안을 준비 중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298 19:30 15,569
324824 기사/뉴스 [단독] '비명소리' 신고에도 경찰서는 텅…'그날 밤' 치안 포기하고 국회로 48 19:29 3,164
324823 기사/뉴스 "JTBC 오지마" 언론사 골라서 기자회견하겠다는 김용현 측 14 19:27 951
324822 기사/뉴스 굥이 불안해해서 비공표 여론조사 줬다라고한 명태균 35 19:22 3,337
324821 기사/뉴스 [단독]尹, ‘메시지’로 반격 준비…SNS로 직접 쓸 듯 341 19:15 18,720
324820 기사/뉴스 현직 부장판사 “尹계엄 적법… 내란 아니다” 375 19:12 20,176
324819 기사/뉴스 노상원 예비역 장성 모임 인 대수장이 하는 장군의소리 틀튜브 보면서 공부함 김용현출현함 신원식 전 국방장관 전략위원으로 활동함 23 19:08 1,287
324818 기사/뉴스 [단독] “욕 먹을 각오하고 얼굴 두껍게” 권성동의 원팀 비결 34 19:07 2,237
324817 기사/뉴스 박지원 “지난주, 거국내각 총리 제안받아···윤석열 임기 연장 음모” 113 19:03 10,826
324816 기사/뉴스 크리스마스이브 한국 다녀간 산타…선물 2천만개 뿌려 9 19:02 2,293
324815 기사/뉴스 "尹 지지율 오르는데 계엄 사과?"‥'바보짓 마라' 항의 폭주 248 18:55 15,9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