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경찰 실수로 풀려난 성폭행범…길거리에서 피해자 마주쳤다
4,946 22
2024.12.25 00:23
4,946 22
울산 동부경찰서는 특수폭행과 유사강간 혐의 등으로 4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20대 여성 B씨를 지난 10월부터 두 달간 성폭행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올해 5월쯤 B씨가 자신이 운영하는 음악동호회에 들어오자 "음악을 가르쳐 주겠다"며 접근했다.

이후 음악 강습을 빌미로 B씨를 자기 집 바로 옆에서 살게 하고 수시로 교류하면서 마치 '모든 것이 정해진 운명'이라는 식으로 B씨를 현혹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급기야 A씨는 "신이 시킨 일"이라며 가스라이팅을 통해 B씨를 성폭행하고, B씨가 말을 듣지 않으면 흉기로 때리기도 했다.

A씨는 동물 관련 책을 쓰기도 한 동물심리상담가였다.

A씨 범행은 B씨 부모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드러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의 범행을 알고도 방조한 혐의 등으로 A씨 아내도 함께 입건했다.

이어 A씨를 상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실제 A씨는 지난달 말 구속됐다.

그러나 구속 과정에서 경찰 전산시스템에 입력 오류가 확인돼 '위법 구금'이 우려된다는 이유로 A씨는 구속 열흘 만에 풀려났다. 당시 경찰은 A씨를 체포한 후 북부경찰서 유치장에 입감해놓고 전산시스템에는 중부경찰서 유치장으로 기재하는 실수를 했다.

이를 발견한 경찰이 뒤늦게 검찰에 수정된 서류를 제출했으나 서로 소통이 되지 않아 바로 잡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풀려난 A씨는 B씨와 길에서 우연히 마주치는 일도 벌어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 사건 담당 경찰관을 상대로 전산 오류가 생긴 경위 등을 조사 중"이라며 "다만 A씨가 풀려난 이후 B씨에게 경찰 인력을 보내 보호를 강화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다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주거가 일정하고 범죄 증거가 이미 대부분 확보된 상태라고 판단해 기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5/0003410293?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2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바세린 X 더쿠💛] 퀸비 vs 핑크 버블리! 너의 추구미는 뭐야? ‘바세린 립테라피 미니 리미티드 에디션’ 체험 이벤트 406 12.23 48,21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295,27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04.09 4,421,34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080,10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551,07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649,72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5 20.09.29 4,601,08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5 20.05.17 5,203,52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7 20.04.30 5,640,03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464,045
모든 공지 확인하기()
324858 기사/뉴스 [W코리아] K팝부터 영화까지, 2024년 총정리평 1 01:57 706
324857 기사/뉴스 김용현 요구로 통일부 '북 개성 송전탑 철거영상' 계엄날 공개했다 14 00:44 1,758
324856 기사/뉴스 [단독] 문상호 '선관위 체포조 운용' 지시 자백 17 00:23 2,104
324855 기사/뉴스 조현아, '줄게' 조롱 논란에도 대박 "정산 6배, 광고도 들어와" ('라스') 42 00:14 5,681
324854 기사/뉴스 '테라·루나' 권도형 미국행 유력해졌다 7 12.25 2,004
324853 기사/뉴스 아제르바이잔 항공기, 비상 착륙 실패…탑승객 절반 생존 26 12.25 6,209
324852 기사/뉴스 아들 둘 입양한 게이 커플, 악랄한 성착취범이었다…징역 100년 32 12.25 4,452
324851 기사/뉴스 '유퀴즈' 이민호, 음주운전 차량 교통사고 피해자였다 '충격'...'꽃남' 인기 후엔 "고립된 삶 선택"(종합) 36 12.25 8,156
324850 기사/뉴스 13살(2010년생) 여자 아이들을 납치해 유흥업소에서 “꼬맹이 비상대기조” 로 이용한 업주 형량(2023년 사건) 53 12.25 3,697
324849 기사/뉴스 2000만원 ‘잘못된 송금’ 알면서도…다 써버린 20대男의 최후 37 12.25 7,717
324848 기사/뉴스 한가인 폭풍 오열…연정훈=이순신? 전생 체험 공개 (자유부인)[종합] 12.25 1,374
324847 기사/뉴스 강동하남남양주선(9호선 연장) 광역철도 2031년 개통…진접2~논현동 51분 3 12.25 1,232
324846 기사/뉴스 [단독] 문상호 '선관위 체포조 운용' 지시 자백 241 12.25 24,012
324845 기사/뉴스 [현장 36.5] "제 아이는 126명‥저는 위탁 엄마입니다." -39년간 위탁모 봉사하신 전옥례님 11 12.25 1,744
324844 기사/뉴스 [단독] 입법조사처 “韓 대행, 총리 직무로 탄핵시 ‘대통령 기준 적용’ 의견도 있어” 341 12.25 17,559
324843 기사/뉴스 [단독] 권성동 “얼굴 두껍게 다니자”…국힘 ‘도로 친윤당’ 본색 181 12.25 13,804
324842 기사/뉴스 내란2인자 김용현이 '이순신 같은 충신'?...동부구치소에 화환 28 12.25 1,517
324841 기사/뉴스 성형외과 박동만 의사 개업 때 윤 대통령 '축하 화환'…명함엔 '대통령실 로고' 6 12.25 1,441
324840 기사/뉴스 폰 '3대 중 1대' 열었는데 우수수…명태균, 김 여사에 '이태원 참사' 관련 조언도 13 12.25 1,742
324839 기사/뉴스 부산 파출소서 경찰관 총상 입고 숨진 채 발견 6 12.25 3,2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