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설렘이 악몽으로'…몽골여행 동행·여행사 모두 가짜였다
5,682 4
2024.12.24 21:26
5,682 4

SNS로 친분 쌓은 뒤 여비 송금하자 잠적…경찰 조사 착수
 

피해자가 동행인과 주고받은 대화 내용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피해자가 동행인과 주고받은 대화 내용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전북=연합뉴스) 김상연 나보배 기자 = 해외여행에 동행할 것처럼 속여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친분을 쌓은 뒤 가짜 여행사 계좌로 여비를 가로챈 사건이 잇따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24일 인천 부평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1일 "몽골 여행을 앞두고 동행에게 사기를 당했다"는 내용의 진정서가 경찰에 접수됐다.

 

진정인 A(31)씨를 비롯한 일행 3명은 내년 2월 19일부터 23일까지 4박5일 일정으로 몽골 여행을 준비하던 중 여행 자금 288만원을 고스란히 잃게 됐다.

 

여행 계획을 짜는 과정에서 온라인 카페에 동행을 구한다는 글을 올린 것이 사건의 발단이었다.

 

6∼10인용 게르(몽골 전통가옥)를 이용하는 몽골 여행 특성상 경비 절감과 관광 편의를 위해 동행을 구하는 경우는 흔한 편이다.

 

A씨는 여행 인원을 6명으로 맞추기 위해 동행 3명을 구한다는 글을 카페에 올렸고, 몇시간 후 B씨로부터 "함께하고 싶다"는 연락을 받았다.

 

B씨는 당시 자기 일행 3명을 1999∼2000년생으로 소개하며 A씨와 같은 날짜로 왕복 항공권을 구매하겠다고 했다.

 

이후 6명이 모두 참여한 단체 대화방이 만들어졌다. B씨 일행은 여행 일정에 대해 SNS로 활발히 소통하며 A씨 등과 친분을 쌓았다.

 

그러던 중 여행사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B씨가 유명 몽골 여행사를 추천하겠다면서 카카오톡 오픈채팅방 링크를 공유했다.

 

A씨는 해당 업체 관계자와 메시지를 주고받으며 여행 동선과 숙박·투어 일정 등을 문의했고 최종 견적 금액을 확정해 공유했다.

 

이때 B씨 일행은 "환율이 오를 수 있으니 마음 편하게 전체 금액을 결제하자"고 제안했고, A씨 일행은 1명당 96만원씩 총 288만원을 여행사로 송금했다.

 

그러나 수상한 낌새를 느낀 A씨 일행이 여행사 공식 창구에 확인한 결과 B씨가 추천한 업체는 여행사를 사칭한 곳이었다.

 

실제 여행사 측은 A씨에게 "우리 업체는 예약금을 따로 받지 않는다"며 "아무래도 사칭하는 사람들 같다"고 전했다.

 

A씨는 이때까지 B씨 일행도 함께 사기를 당했다고 생각해 피해 상황을 공유했지만, B씨 일행은 송금이 끝난 이후부터 차례로 잠적했다.

 

A씨는 "우리와 함께 피해를 본 줄 알았던 B씨 일행이 사칭 여행사와 모두 한통속이었다는 것을 뒤늦게 알아챘다"고 말했다.

 

A씨가 피해 상황을 온라인 카페에 공유하자 동일한 방식으로 사기를 당했다며 연락을 남긴 피해자만 10명이 넘었다.

 

-생략

 

전문 https://n.news.naver.com/mnews/ranking/article/001/0015124052?ntype=RANKING

목록 스크랩 (0)
댓글 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AHC☀] 올 여름을 위해 폭삭 쟁였수다😎 선케어 맛집 AHC의 ‘블랙 선크림’ 체험 이벤트 🖤 643 04.10 49,42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670,83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362,72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544,28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718,08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651,78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3 20.09.29 5,596,12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3 20.05.17 6,315,79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620,21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648,325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85615 유머 새벽에 보면 완전 추워지는 괴담 및 소름돋는 썰 모음 201편 1 04:44 68
2685614 이슈 아이오아이 버뮤다 라인.jpg (스압) 04:42 243
2685613 이슈 4년 전 오늘 발매♬ 사쿠라자카46(케야키자카46) 'BAN' 04:33 65
2685612 유머 스압,GL) 아유무가 스트로베리 아이스크림보다 좋아하는 것 11 04:20 435
2685611 이슈 [MLB] 실시간 이정후 카를로스 로돈 상대로 연타석 스리런 홈런 침 ㄷㄷㄷㄷ (샌프 역전!!!!) 69 04:08 1,725
2685610 이슈 한 아이의 인생을 바꾼 후원 15 04:04 1,721
2685609 유머 아직도 평생 친구로 지내는지 궁금한 언니들 12 03:44 3,111
2685608 이슈 인피니트 5시간20분 콘서트 찐찐 막곡 'Kontrol' (성규, 우현) 4K 6 03:32 543
2685607 이슈 [MLB] 실시간 이정후 뉴욕 양키스 1선발 카를로스 로돈 상대로 홈런 침 ㄷㄷㄷ 51 03:29 2,023
2685606 이슈 [기괴한 움짤 주의]저걸 만든 사람이 누구든 인간의 고통을 고려하지 않았어요, 저건 삶에 대한 끔찍한 모독이에요 3 03:27 1,620
2685605 이슈 미국 경찰들에겐 일상이나 다름 없는...gif 9 03:15 2,711
2685604 유머 싸이월드 시절에 회사에 다녔다면 24 03:12 2,481
2685603 이슈 유투버들이 영상에 쿠팡 링크를 걸어놓는 이유 14 03:03 4,237
2685602 이슈 도색의 달인 9 03:02 1,815
2685601 유머 방콕의 신기한 장소 4 02:53 1,861
2685600 유머 어떤 남편과 아들 9 02:44 2,830
2685599 이슈 안경알에 흠집났을때 해결하는 꿀팁 34 02:44 3,700
2685598 유머 윤 퇴거쇼 공개 리허설 현장 ✨ 25 02:43 2,425
2685597 유머 자다 일어난 강아지 5 02:35 2,484
2685596 이슈 콘서트도중에 팬한테 폰 빌린 아이돌ㅋㅋㅋㅋㅋㅋ 5 02:34 3,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