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설렘이 악몽으로'…몽골여행 동행·여행사 모두 가짜였다
4,745 4
2024.12.24 21:26
4,745 4

SNS로 친분 쌓은 뒤 여비 송금하자 잠적…경찰 조사 착수
 

피해자가 동행인과 주고받은 대화 내용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피해자가 동행인과 주고받은 대화 내용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전북=연합뉴스) 김상연 나보배 기자 = 해외여행에 동행할 것처럼 속여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친분을 쌓은 뒤 가짜 여행사 계좌로 여비를 가로챈 사건이 잇따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24일 인천 부평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1일 "몽골 여행을 앞두고 동행에게 사기를 당했다"는 내용의 진정서가 경찰에 접수됐다.

 

진정인 A(31)씨를 비롯한 일행 3명은 내년 2월 19일부터 23일까지 4박5일 일정으로 몽골 여행을 준비하던 중 여행 자금 288만원을 고스란히 잃게 됐다.

 

여행 계획을 짜는 과정에서 온라인 카페에 동행을 구한다는 글을 올린 것이 사건의 발단이었다.

 

6∼10인용 게르(몽골 전통가옥)를 이용하는 몽골 여행 특성상 경비 절감과 관광 편의를 위해 동행을 구하는 경우는 흔한 편이다.

 

A씨는 여행 인원을 6명으로 맞추기 위해 동행 3명을 구한다는 글을 카페에 올렸고, 몇시간 후 B씨로부터 "함께하고 싶다"는 연락을 받았다.

 

B씨는 당시 자기 일행 3명을 1999∼2000년생으로 소개하며 A씨와 같은 날짜로 왕복 항공권을 구매하겠다고 했다.

 

이후 6명이 모두 참여한 단체 대화방이 만들어졌다. B씨 일행은 여행 일정에 대해 SNS로 활발히 소통하며 A씨 등과 친분을 쌓았다.

 

그러던 중 여행사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B씨가 유명 몽골 여행사를 추천하겠다면서 카카오톡 오픈채팅방 링크를 공유했다.

 

A씨는 해당 업체 관계자와 메시지를 주고받으며 여행 동선과 숙박·투어 일정 등을 문의했고 최종 견적 금액을 확정해 공유했다.

 

이때 B씨 일행은 "환율이 오를 수 있으니 마음 편하게 전체 금액을 결제하자"고 제안했고, A씨 일행은 1명당 96만원씩 총 288만원을 여행사로 송금했다.

 

그러나 수상한 낌새를 느낀 A씨 일행이 여행사 공식 창구에 확인한 결과 B씨가 추천한 업체는 여행사를 사칭한 곳이었다.

 

실제 여행사 측은 A씨에게 "우리 업체는 예약금을 따로 받지 않는다"며 "아무래도 사칭하는 사람들 같다"고 전했다.

 

A씨는 이때까지 B씨 일행도 함께 사기를 당했다고 생각해 피해 상황을 공유했지만, B씨 일행은 송금이 끝난 이후부터 차례로 잠적했다.

 

A씨는 "우리와 함께 피해를 본 줄 알았던 B씨 일행이 사칭 여행사와 모두 한통속이었다는 것을 뒤늦게 알아챘다"고 말했다.

 

A씨가 피해 상황을 온라인 카페에 공유하자 동일한 방식으로 사기를 당했다며 연락을 남긴 피해자만 10명이 넘었다.

 

-생략

 

전문 https://n.news.naver.com/mnews/ranking/article/001/0015124052?ntype=RANKING

목록 스크랩 (0)
댓글 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화제의 '환승연애' 시리즈가 스핀오프로 돌아왔다! 티빙 오리지널 <환승연애, 또 다른 시작> 출연진 예측 이벤트 165 01.09 53,83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0,86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710,16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290,93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859,02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804,49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0 20.09.29 4,763,39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6 20.05.17 5,360,72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9 20.04.30 5,814,27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650,122
모든 공지 확인하기()
328641 기사/뉴스 "벨트 안 했네?"...오픈카서 튕겨나간 여친 사망, 살인은 '무죄'[그해 오늘] 15:16 371
328640 기사/뉴스 허은아 "당 대표는 이준석 부하가 아니다"…개혁신당 진흙탕 공방 10 15:07 672
328639 기사/뉴스 “韓 대기업 대졸 초임 5000만원 돌파…日보다 58% 높아” 26 14:52 1,811
328638 기사/뉴스 [속보]민주당 ‘카톡 내란선전죄 고발’ 후폭풍…나경원 “나를 1호로 고발하라” 360 14:49 11,635
328637 기사/뉴스 [단독] 'AV 논란' 박성훈, '폭군' 하차 갑론을박 "굳이 이렇게VS예정된 수순" (종합) 149 14:43 5,397
328636 기사/뉴스 핵무장 지지 홍준표 "비핵화 주장하는 종북좌파 기이해" 23 14:33 968
328635 기사/뉴스 [속보] 尹측 변호인단, 선임계 제출 위해 공수처 방문 32 14:16 2,553
328634 기사/뉴스 비행기서 '소변' 날벼락…옆자리 승객 "꿈인 줄" 황당 실수 16 14:14 4,444
328633 기사/뉴스 “저 장가갑니다” 김종민, 결혼 날짜 최초 공개 (‘1박 2일’) 18 14:13 5,618
328632 기사/뉴스 "나훈아, 그냥 입 닫고 갈 것이지"…민주당 의원 '발끈' 48 13:59 2,836
328631 기사/뉴스 ‘귀신경찰’ 개봉 앞두고 故김수미 헌정영상 공개 “잊지 않을 것” 13:33 882
328630 기사/뉴스 한소희, 닫았던 블로그 재개 “편협했던 시각, 날 되돌아보는 시간 가져”[전문] 279 13:28 27,384
328629 기사/뉴스 나훈아 ‘왼팔’ 발언…“일제 침략에 ‘조선 니는 잘했나’” 비판 확산 312 13:22 26,432
328628 기사/뉴스 션, 눈물 글썽이며 공개 사과? "채널 PD 채용 공고에 지원율 너무 저조" 왜 207 13:14 42,208
328627 기사/뉴스 지드래곤, 하나금융 새 얼굴로…“혁신과 시대의 아이콘” 16 13:14 1,741
328626 기사/뉴스 1956년 배우 데뷔 이후 생애 첫 연기대상 받으신 이순재 옹 (91세) 32 12:50 3,232
328625 기사/뉴스 "쓰레기지만, 끌린다?"…임시완, '모호'의 완수 5 12:13 1,873
328624 기사/뉴스 "제철인데, 딸기주스가 안 팔려요"…카페 사장님들 '한숨' 49 11:57 10,824
328623 기사/뉴스 “중기만? 대기업도 힘들어”…스벅 한잔 1만원 넘는 CES에서 출장비 절감 고민 [CES 2025] 3 11:55 2,343
328622 기사/뉴스 48억 노후주택 산 뒤 7층 건물 지은 현빈, 최소 140억 벌었다 39 11:51 4,9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