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설렘이 악몽으로'…몽골여행 동행·여행사 모두 가짜였다
4,390 4
2024.12.24 21:26
4,390 4

SNS로 친분 쌓은 뒤 여비 송금하자 잠적…경찰 조사 착수
 

피해자가 동행인과 주고받은 대화 내용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피해자가 동행인과 주고받은 대화 내용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전북=연합뉴스) 김상연 나보배 기자 = 해외여행에 동행할 것처럼 속여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친분을 쌓은 뒤 가짜 여행사 계좌로 여비를 가로챈 사건이 잇따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24일 인천 부평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1일 "몽골 여행을 앞두고 동행에게 사기를 당했다"는 내용의 진정서가 경찰에 접수됐다.

 

진정인 A(31)씨를 비롯한 일행 3명은 내년 2월 19일부터 23일까지 4박5일 일정으로 몽골 여행을 준비하던 중 여행 자금 288만원을 고스란히 잃게 됐다.

 

여행 계획을 짜는 과정에서 온라인 카페에 동행을 구한다는 글을 올린 것이 사건의 발단이었다.

 

6∼10인용 게르(몽골 전통가옥)를 이용하는 몽골 여행 특성상 경비 절감과 관광 편의를 위해 동행을 구하는 경우는 흔한 편이다.

 

A씨는 여행 인원을 6명으로 맞추기 위해 동행 3명을 구한다는 글을 카페에 올렸고, 몇시간 후 B씨로부터 "함께하고 싶다"는 연락을 받았다.

 

B씨는 당시 자기 일행 3명을 1999∼2000년생으로 소개하며 A씨와 같은 날짜로 왕복 항공권을 구매하겠다고 했다.

 

이후 6명이 모두 참여한 단체 대화방이 만들어졌다. B씨 일행은 여행 일정에 대해 SNS로 활발히 소통하며 A씨 등과 친분을 쌓았다.

 

그러던 중 여행사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B씨가 유명 몽골 여행사를 추천하겠다면서 카카오톡 오픈채팅방 링크를 공유했다.

 

A씨는 해당 업체 관계자와 메시지를 주고받으며 여행 동선과 숙박·투어 일정 등을 문의했고 최종 견적 금액을 확정해 공유했다.

 

이때 B씨 일행은 "환율이 오를 수 있으니 마음 편하게 전체 금액을 결제하자"고 제안했고, A씨 일행은 1명당 96만원씩 총 288만원을 여행사로 송금했다.

 

그러나 수상한 낌새를 느낀 A씨 일행이 여행사 공식 창구에 확인한 결과 B씨가 추천한 업체는 여행사를 사칭한 곳이었다.

 

실제 여행사 측은 A씨에게 "우리 업체는 예약금을 따로 받지 않는다"며 "아무래도 사칭하는 사람들 같다"고 전했다.

 

A씨는 이때까지 B씨 일행도 함께 사기를 당했다고 생각해 피해 상황을 공유했지만, B씨 일행은 송금이 끝난 이후부터 차례로 잠적했다.

 

A씨는 "우리와 함께 피해를 본 줄 알았던 B씨 일행이 사칭 여행사와 모두 한통속이었다는 것을 뒤늦게 알아챘다"고 말했다.

 

A씨가 피해 상황을 온라인 카페에 공유하자 동일한 방식으로 사기를 당했다며 연락을 남긴 피해자만 10명이 넘었다.

 

-생략

 

전문 https://n.news.naver.com/mnews/ranking/article/001/0015124052?ntype=RANKING

목록 스크랩 (0)
댓글 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바세린 X 더쿠💛] 퀸비 vs 핑크 버블리! 너의 추구미는 뭐야? ‘바세린 립테라피 미니 리미티드 에디션’ 체험 이벤트 379 12.23 37,22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287,54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04.09 4,409,17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069,85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538,82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639,75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5 20.09.29 4,595,9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5 20.05.17 5,198,01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7 20.04.30 5,633,27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455,836
모든 공지 확인하기()
324749 기사/뉴스 민심과 거꾸로 가는 친윤-영남-중진들… “탄핵반대 20%대 지지층 보고 뭉쳐야” 14 10:01 564
324748 기사/뉴스 최근 뉴진스 멤버들은 전속계약 해지 선언에도 불구하고 현재도 하이브 사옥을 자유롭게 출입하며 독점 공간과 시설을 거의 매일 이용 중(해외 일정 시 제외)인 것으로 나타났다. 75 09:58 4,324
324747 기사/뉴스 [POP이슈]"잘 사는 부부에게 왜" 황영진, 이혼 예능 섭외 사절→이병진도 공감 2 09:57 767
324746 기사/뉴스 이적, 유연석에 “유재석이 사람 하나 버려, 이제 멜로 못해” (틈만나면) 3 09:55 1,053
324745 기사/뉴스 알바생 월급서 '월세 10만원' 빼간 피자집 사장…"너도 상가 건물 쓰잖아" 9 09:53 1,303
324744 기사/뉴스 계엄해제 직후 대통령 안가 갔던 법제처장 “술집 형태? 모른다. 대답하지 않겠다” 8 09:46 540
324743 기사/뉴스 [단독] 명태균, 윤 입당 전 인터뷰부터 김 여사엔 이태원 참사 대응 자문 5 09:46 893
324742 기사/뉴스 [전문] 이승환 외 101명, 구미시장 상대로 손해배상소송 제기 30 09:45 2,064
324741 기사/뉴스 조응천 "尹, 변호사 구인난 이유 있다…맡으면 다른 손님 다 끊겨 치명타" 17 09:45 2,338
324740 기사/뉴스 '구미 공연 취소' 이승환 "스태프에게 금전적 보상 지급, 그들도 피해자" 11 09:44 1,074
324739 기사/뉴스 헌재 이어 대법도 "대통령 권한대행 임명권 행사 문제 없다" 5 09:40 1,374
324738 기사/뉴스 [단독]계엄날 공개된 '北송전탑 철거영상'…김용현 부탁이었다 21 09:33 2,249
324737 기사/뉴스 [단독] 필리핀 가사관리사 ‘삐걱’… 전국 확대 내년 하반기로 미룬다 23 09:31 1,108
324736 기사/뉴스 온라인상 성적 욕설, '성적 욕망' 있어야 처벌 가능(?) 32 09:31 1,562
324735 기사/뉴스 [단독] 계엄 모의한 ‘햄버거 2차 회동’ 때 국방부 혁신기획관도 참석했다 26 09:27 1,617
324734 기사/뉴스 [단독]중앙亞 순방도 따라간 그 성형외과 의사 35 09:25 3,789
324733 기사/뉴스 [단독]김천 상무 '정정용 리스크' 일단은 지웠다, 러브콜 폭발→군무원 재임용 '1년 더 확정' 09:24 483
324732 기사/뉴스 [단독] “부정선거로 총선 패배, 계엄 필요”…윤, 계엄 예고했나? 13 09:21 1,343
324731 기사/뉴스 [단독] "생년월일 달라 탄핵 안 될 거라고"…노상원, 무속인과 '윤 대통령 사주' 대화 24 09:20 3,161
324730 기사/뉴스 “니 부모 XX” 입에 담지 못할 패드립…성범죄 무죄 왜? 24 09:20 1,5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