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여성시대 뉴룽지뉴룽지
윤석민이 유튜브 컨텐츠 하는데
국대 전성기에 류윤김으로 불렸던
류현진 윤석민 김광현 셋이 모여서 노가리 까다가 나온 얘기 주제
김광현 아들이 초등학교 3학년이고 이제 막 야구를 시작하려고 하는데 학교 선택하는데 고민이 있다함
김 : A팀은 엄청 잘해요 근데 운동을 엄청 빡세게 해.
우리 어렸을 때처럼 진짜 운동 많이 해.
근데 B팀은 그냥 애들이 즐기면서 재밌게 야구를 해요.
그러니까 이 팀은 야구를 잘할 수가 없어. 어린애들이 놀면서 하니까
김 : 근데 A팀은 엄청 잘해 전국대회 성적도 나고
이 팀 둘중에 어느 학교를 보내야 될지 모르겠는거야
윤 : 잘하고 빡센데를 보내야지
김 : 그럼 야구를 금방 질려할 것 같은 거야
윤 : 근데 빡센데 가서 질려할거면 그냥 빠르게 안시키는게 낫지 않아? 아빠 입장으로 난 그런데?
윤 : 나는 우리 아이들이 여기 가서 못 버틸 거면 '얜 어차피 안되는구나. 그냥 하지마' 이럴거같아
윤석민 아들은 초등학교 2학년이고 취미반으로 야구 하고있다고 함
김 : 저희 아들도 취미반에서 선수반으로 들어갔는데
저는 그냥 어렸을 때부터 야구가 재밌었고
그냥 즐기다보니까 많이 이겼겠지만 그래도 난 즐기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즐기는 쪽으로 보내긴했어요.
김 : 엘리트 코스를 밟고 중학교때면 모르겠는데
아직 초등학생일때는 그렇게까지 굳이 해야되나 싶은 거죠
류 : 난 형(윤석민)이랑 비슷한거같아. 만약에 할거면
김 : 여기 꼰대들만 모였구나 ㅋㅋㅋ
윤 : 이건 꼰대가 아니야. 이건 아들을 위해서 나는 그런 선택을 하는거지
류 : 즐기면서 뭘 할 건데? 즐기면서 뭘 할거냐고
류 : 만약에 지금부터 야구를 시키잖아?
그럼 어떻게 보면 너 아들한테 그 길을 터주는 거잖아.
그거를 즐기면서 그냥 하다가 이도저도 안될 수도 있잖아.
윤 : 그리고 야구가 재밌었던거는 초등학교 때 이후로는 나는... 중학생때부터 재밌던 기억이 없어
김 : 거봐요 형도 초등학교 때는 재밌었잖아요
류 : 나는 초등학교 때도 안 재밌었는데.
초등학교때가 제일 힘들고 제일 많이 맞았어
김 : 맞으면서 했으니까 우리 때는
윤 : 초등학교 저학년 때는 재밌었어 확실히.
고학년 되면서 '아 내가 이거 왜하지?' 도살장 끌려가는 기분.
김 : 나는 그 시합하는게 너무 재밌었어요. 그래서 시합 날만 기다려졌지 맨날
윤 : 정답은 또 없다고 생각해. 니 아들이 니 피고 니 성격이면 그런게 맞을 수도 있고.
윤 : 근데 어쨌든 야구를 시키는 데 목표가 있잖아.
그냥 프로만 갔으면 좋겠다 아니면 프로에 가서 잘했으면 좋겠다
근데 난 잘하려면 빡센데가 낫지 않을까 라는 내 개인적인 의견
김 : 고민이 많이 되더라구요. 근데 뭐 중학교 들어가면 그때부터는 빡세세 해야되니까
~20년 후에 각자 아들들이 류윤김 소리 듣는 행회 돌리면서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