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단독] '계엄 토론회' 하려다가 취소하곤...적반하장 징계요구
https://youtu.be/5ffSDw3pSm4?si=10nborlQlHdY6Drm
'대통령 비상계엄령 선포, 어떻게 볼 것인가.'
이종배 서울시의원을 좌장으로 지난 20일 서울시의회에서 열릴 예정이던 토론회입니다.
이종배 시의원은 "계엄령 선포는 통치행위이며, 사법심사 대상이 아니다", "폭동이 없었기 때문에 내란죄가 성립되지 않는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이 토론회도 "가짜 뉴스로 여론이 왜곡돼 계엄령에 대해 전문가 견해를 듣기 위한거라고 설명합니다.
토론회 참석 전문가는 "문재인 대통령이 간첩"이라고 발언해 논란을 빚은 박인환 교수와, 탄핵에 반대해온 시민단체 대표 등입니다.
토론회 자체는 준비 부족을 이유로 무기한 연기됐지만, 이종배 시의원이 계엄이 아닌 '북한이탈주민 토론회'로 신고하고 서울시의회 회의실을 빌린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민주당 소속 시의원이 이를 확인하고 시민의 혈세가 시정과 무관한 곳에 사용된다고 비판했습니다.
[전병주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일종의 위장 전술…자기가 오히려 여기 내용도 뭐 허위사실 적시하지만…본인이 북한 이탈 주민 토론회를 회의실을 딱 예약해 놓고"
국민의힘 시의원들은 오히려 전병주 시의원을 징계해달라는 요구서를 윤리위에 제출했습니다.
징계요구서에 23명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문제를 제기한 민주당 시 의원이 내란을 일으킨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이 공범이라고 한 표현을 문제 삼았습니다.
[전병주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이미 국민들이 계엄군들이 무엇을 했는지 똑똑히 그 현장을 다, 5천만 국민들이 다 봤잖아요. 그런데 그 부분을 갖고 이 사람들은 허위라는 둥 다른 소리를 하니까 처음에는 의원 징계 요구서를 떠나서 답답하더라고요."
왜 허위로 토론회를 신고했는지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이종배 시의원은 "이미 11월 초에 신청한 일정이었다"는 입장만 밝혔습니다.
MBC 뉴스 변윤재 기자
영상취재: 강종수 / 영상편집: 안윤선 / 영상출처: 유튜브 '선진변호사협회'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95913?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