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경찰, 관저 앞 '1인 시위'도 불허‥과잉 대응 논란
2,529 40
2024.12.24 20:31
2,529 40

https://tv.naver.com/v/66981940



12.3 내란사태 이후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선, 변호사들이 1인 시위를 이어왔습니다.

그런데 어찌된 일일까요.

경찰이 법적인 근거도 없이 1인 시위하는 변호사들까지 통제하고, 관저 앞 기자회견조차 막고 있습니다.


[김남주/변호사]
"여러 경찰들이 뒤에서 잡아 끌고 앞에서 밀고 (가지고 있던 건) 종이로 된 피켓밖에 없어요. 그것이 위험한 물건이 전혀 아니고…"

1인 시위는 사전에 경찰에 신고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경호구역이라며 통제를 풀지 않았습니다.

결국 오늘 낮 관저 앞에서 개최하려던 기자회견도 장소를 옮겨야 했습니다.

[김태근 변호사/기자회견 사회자]
"항의 대상 앞에서 우리는 기자회견을 하는 게 의미가 있기 때문에…근데 이제 그 부분은 계속 충돌되기 때문에…"

시민단체들의 관저 앞 집회도 경찰이 계속 가로막고 있는 겁니다.

법원이 지난 20일, 군인권센터가 낸 소송에서 관저 앞 집회를 제한하는 건 집회의 자유를 과도하게 침해하는 거라며 집회를 허용했는데도 경찰은 요지부동입니다.

법원 결정은 군인권센터의 당시 집회만 해당되니, 다른 집회는 막아도 된다는 논리입니다.

게다가 경찰이 집회 금지의 근거로 내세운 주민들의 보호요청 탄원서도 사실은 주민들이 소음규제를 강화해 달라면서 그것도 7달 전에 냈던 걸로 확인됐습니다.

[안진걸/민생경제연구소장]
"경찰이 관행적으로 직권 남용하고 또 시민들을 억압하는 그런 행태를 여전히 유지하고 있다는 게 너무 충격적입니다."

헌법재판소도 지난 2022년 대통령 관저 앞 집회 시위를 금지하는 건 헌법불합치라고 결정했던 만큼, 경찰의 집회 통제는 명확한 법적 근거도 없는 자의적 과잉대응이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어 보입니다.



MBC뉴스 정한솔 기자

영상취재: 최대환 남현택 / 영상편집: 김민지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95905?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4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바솔🍊] 50만 여성이 선택한 올리브영 1등 여성청결제 <바솔 이너밸런싱 포밍워시> 체험이벤트 253 01.20 73,70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651,02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998,98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506,04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7,148,14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2 21.08.23 5,933,50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0 20.09.29 4,890,54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73 20.05.17 5,496,26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0 20.04.30 5,931,89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791,368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17865 이슈 내란성 쌍둥이 8 18:24 603
2617864 이슈 단체사진 찍으려는데 뒤에 경찰들 안보이니까 “앉으세요”하고 바로 쪼그려 앉는 이재명 ㅠㅠ 9 18:20 1,216
2617863 이슈 계엄 성공했으면 우리 가족중에서 내가 젤 먼저 죽었어.jpg 33 18:16 4,288
2617862 이슈 요즘 드라마에서 극과극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배우 5 18:12 2,244
2617861 이슈 오늘자 콘서트 영화 무인에서 짧게 얼음송 부른 아이유 11 18:09 1,090
2617860 이슈 원덬이가 본 연말정산 설명 중 가장 직관적이고 적절함 21 18:09 2,906
2617859 이슈 정청래의 알콩달콩 숨은 요원 찾기 30 18:08 1,660
2617858 이슈 전한길 "스스로 희생한 尹 사랑할 수밖에…곧 지지율 60% 넘고 직무복귀할 것" 23 18:07 924
2617857 이슈 진짜 아무도 예상 못했을... 영화 <서브스턴스> 30만 관객 돌파.twt 42 18:06 2,177
2617856 정보 오퀴즈 18시 6 18:05 234
2617855 이슈 캐스팅 완벽하다고 화제됐고 기다리는 사람 많은 개봉 예정 한국 영화.jpg 62 18:03 7,167
2617854 이슈 이스라엘 3살 여아 총살 93 18:02 7,966
2617853 이슈 대통령이 우리반 참관수업에 왔는데 중간부터 갑자기 얼굴이 빨개졌다 21 18:02 4,734
2617852 이슈 [릴레이댄스 어게인 4K] GOT7 갓세븐 "하드캐리" 14 18:01 632
2617851 이슈 무빙에서 모자 관계였던 나완비 배우둘 7 18:01 2,884
2617850 기사/뉴스 파주에서 20대 여성 피살…지난해 교제폭력 신고 두 차례 있었다 10 18:01 1,219
2617849 이슈 '흔들리는 꽃들 속에서 네 샴푸향이 느껴진거야'는 무슨 의미일까? 177 18:01 7,508
2617848 이슈 [MV] 방금 공개된 방탄소년단 진 Close to You (별들에게 물어봐) OST 18 18:00 675
2617847 이슈 미국에서 ?????? 받고있는 멜 깁슨(배우) 발언 55 17:58 4,802
2617846 이슈 어떤 빌런이 나와도 역대급인 배민 요청 사항 39 17:58 4,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