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경찰, 관저 앞 '1인 시위'도 불허‥과잉 대응 논란
3,280 40
2024.12.24 20:31
3,280 40

https://tv.naver.com/v/66981940



12.3 내란사태 이후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선, 변호사들이 1인 시위를 이어왔습니다.

그런데 어찌된 일일까요.

경찰이 법적인 근거도 없이 1인 시위하는 변호사들까지 통제하고, 관저 앞 기자회견조차 막고 있습니다.


[김남주/변호사]
"여러 경찰들이 뒤에서 잡아 끌고 앞에서 밀고 (가지고 있던 건) 종이로 된 피켓밖에 없어요. 그것이 위험한 물건이 전혀 아니고…"

1인 시위는 사전에 경찰에 신고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경호구역이라며 통제를 풀지 않았습니다.

결국 오늘 낮 관저 앞에서 개최하려던 기자회견도 장소를 옮겨야 했습니다.

[김태근 변호사/기자회견 사회자]
"항의 대상 앞에서 우리는 기자회견을 하는 게 의미가 있기 때문에…근데 이제 그 부분은 계속 충돌되기 때문에…"

시민단체들의 관저 앞 집회도 경찰이 계속 가로막고 있는 겁니다.

법원이 지난 20일, 군인권센터가 낸 소송에서 관저 앞 집회를 제한하는 건 집회의 자유를 과도하게 침해하는 거라며 집회를 허용했는데도 경찰은 요지부동입니다.

법원 결정은 군인권센터의 당시 집회만 해당되니, 다른 집회는 막아도 된다는 논리입니다.

게다가 경찰이 집회 금지의 근거로 내세운 주민들의 보호요청 탄원서도 사실은 주민들이 소음규제를 강화해 달라면서 그것도 7달 전에 냈던 걸로 확인됐습니다.

[안진걸/민생경제연구소장]
"경찰이 관행적으로 직권 남용하고 또 시민들을 억압하는 그런 행태를 여전히 유지하고 있다는 게 너무 충격적입니다."

헌법재판소도 지난 2022년 대통령 관저 앞 집회 시위를 금지하는 건 헌법불합치라고 결정했던 만큼, 경찰의 집회 통제는 명확한 법적 근거도 없는 자의적 과잉대응이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어 보입니다.



MBC뉴스 정한솔 기자

영상취재: 최대환 남현택 / 영상편집: 김민지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95905?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4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디어스킨 X 더쿠💙] 열 오른 그날, 시원한 휴식을 위한 <디어스킨 에어쿨링 생리대> 체험 이벤트 453 04.16 44,93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739,62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483,45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622,36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858,25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709,32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3 20.09.29 5,632,48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4 20.05.17 6,375,21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684,23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720,21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91690 이슈 영국에서 트젠보다 여성인권을 위해 싸웠던 평등부 장관 "내가 옳았다" 6 20:52 492
2691689 이슈 우천 중단으로 우리집 개만 무리 중이라고 9 20:50 1,437
2691688 이슈 "윤석열 파면이라는이 상황이, 그리고이 말도 안 되는 계엄이라는이 상황이 대한 국민인 우리 국민들께서 사과 한마디 못 받으실 그런 상황입니까" 9 20:50 720
2691687 이슈 템플스테이에 대해 알아보면서 깨진 편견들...jpg 9 20:50 1,033
2691686 이슈 실시간 콜드플레이 공연 객석에서 방탄 진 등장 5 20:50 1,513
2691685 이슈 이렇게 큰 건물이 있어도 되나? 느껴졌다는 중국 컨벤션 센터 5 20:50 556
2691684 이슈 콜드플레이 콘서트에서 피켓들고 있다가 뽑혀 올라간 남자 7 20:50 1,484
2691683 이슈 5세대에 와서 다시 부활해버린 저는 팀에 00를 맡고 있는 000입니다 (…) 20:50 347
2691682 이슈 2000년대 초등학교.gif 2 20:49 479
2691681 유머 최강록:매끼를 다 챙겨먹어야 한다는 스트레스를 느껴보셨나요? 문상훈:(절래절래) 스트..레스...?(의아해하며) 6 20:48 806
2691680 이슈 오늘자 로또 당첨번호 11 20:47 1,816
2691679 이슈 NCT 마크 1999 힙레 with NCT WISH (엔시티 위시) 9 20:47 458
2691678 유머 와 식물성고양이는 처음 봄 4 20:45 841
2691677 유머 [KBO] 야구 우천중단 되면 야구장 안에서는 뭐해...? 7 20:45 1,669
2691676 유머 정우주 야구선수 왼쪽 귀가 만두귀네요 31 20:44 2,113
2691675 이슈 이찬원 공계 업데이트 1 20:43 196
2691674 유머 결국 제주도에서 혼밥한 저속노화쌤 13 20:42 2,969
2691673 기사/뉴스 주경기장 명맥 불투명한 ‘문학경기장’… 인천시민 이용 높이는 활용 방안 모색 2 20:40 564
2691672 이슈 9시10분부터 쭉 이어지는 각 방송사들 드라마 토요일 시청률 경쟁.jpg 15 20:40 1,162
2691671 유머 ??: 세수할 때마다 고양이가 붙어있어.......twt 12 20:37 1,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