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경찰, 관저 앞 '1인 시위'도 불허‥과잉 대응 논란
2,124 39
2024.12.24 20:31
2,124 39

https://tv.naver.com/v/66981940



12.3 내란사태 이후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선, 변호사들이 1인 시위를 이어왔습니다.

그런데 어찌된 일일까요.

경찰이 법적인 근거도 없이 1인 시위하는 변호사들까지 통제하고, 관저 앞 기자회견조차 막고 있습니다.


[김남주/변호사]
"여러 경찰들이 뒤에서 잡아 끌고 앞에서 밀고 (가지고 있던 건) 종이로 된 피켓밖에 없어요. 그것이 위험한 물건이 전혀 아니고…"

1인 시위는 사전에 경찰에 신고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경호구역이라며 통제를 풀지 않았습니다.

결국 오늘 낮 관저 앞에서 개최하려던 기자회견도 장소를 옮겨야 했습니다.

[김태근 변호사/기자회견 사회자]
"항의 대상 앞에서 우리는 기자회견을 하는 게 의미가 있기 때문에…근데 이제 그 부분은 계속 충돌되기 때문에…"

시민단체들의 관저 앞 집회도 경찰이 계속 가로막고 있는 겁니다.

법원이 지난 20일, 군인권센터가 낸 소송에서 관저 앞 집회를 제한하는 건 집회의 자유를 과도하게 침해하는 거라며 집회를 허용했는데도 경찰은 요지부동입니다.

법원 결정은 군인권센터의 당시 집회만 해당되니, 다른 집회는 막아도 된다는 논리입니다.

게다가 경찰이 집회 금지의 근거로 내세운 주민들의 보호요청 탄원서도 사실은 주민들이 소음규제를 강화해 달라면서 그것도 7달 전에 냈던 걸로 확인됐습니다.

[안진걸/민생경제연구소장]
"경찰이 관행적으로 직권 남용하고 또 시민들을 억압하는 그런 행태를 여전히 유지하고 있다는 게 너무 충격적입니다."

헌법재판소도 지난 2022년 대통령 관저 앞 집회 시위를 금지하는 건 헌법불합치라고 결정했던 만큼, 경찰의 집회 통제는 명확한 법적 근거도 없는 자의적 과잉대응이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어 보입니다.



MBC뉴스 정한솔 기자

영상취재: 최대환 남현택 / 영상편집: 김민지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95905?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3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컬러그램X더쿠] 최.초.공.개❤️ 싱글큐브섀도우 체험단 이벤트✨ 101 12.23 33,30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287,54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04.09 4,409,17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069,85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538,82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639,75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5 20.09.29 4,595,9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5 20.05.17 5,198,01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7 20.04.30 5,633,27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455,836
모든 공지 확인하기()
324738 기사/뉴스 [단독]계엄날 공개된 '北송전탑 철거영상'…김용현 부탁이었다 1 09:33 431
324737 기사/뉴스 [단독] 필리핀 가사관리사 ‘삐걱’… 전국 확대 내년 하반기로 미룬다 5 09:31 241
324736 기사/뉴스 온라인상 성적 욕설, '성적 욕망' 있어야 처벌 가능(?) 9 09:31 275
324735 기사/뉴스 [단독] 계엄 모의한 ‘햄버거 2차 회동’ 때 국방부 혁신기획관도 참석했다 14 09:27 827
324734 기사/뉴스 [단독]중앙亞 순방도 따라간 그 성형외과 의사 19 09:25 1,757
324733 기사/뉴스 [단독]김천 상무 '정정용 리스크' 일단은 지웠다, 러브콜 폭발→군무원 재임용 '1년 더 확정' 09:24 246
324732 기사/뉴스 [단독] “부정선거로 총선 패배, 계엄 필요”…윤, 계엄 예고했나? 10 09:21 880
324731 기사/뉴스 [단독] "생년월일 달라 탄핵 안 될 거라고"…노상원, 무속인과 '윤 대통령 사주' 대화 17 09:20 1,726
324730 기사/뉴스 “니 부모 XX” 입에 담지 못할 패드립…성범죄 무죄 왜? 14 09:20 892
324729 기사/뉴스 한소희 모친, 불법 도박장 7곳 개설 혐의로 징역형 집행유예 22 09:14 2,918
324728 기사/뉴스 "고양이 물그릇 6만원, 개 패딩 20만원...이게 맞나요?" [왓코노미] 5 09:13 1,313
324727 기사/뉴스 '배송 완료' 문자에 설레서 퇴근했더니…직장인 '당혹' [오세성의 헌집만세] 9 09:11 3,282
324726 기사/뉴스 "내란이 협상 대상이냐"... '한덕수 궤변'이 野 탄핵 트리거 됐다 38 08:43 3,427
324725 기사/뉴스 윤석열의 '입틀막'… 고소·고발에 고통받는 사람들 6 08:42 1,930
324724 기사/뉴스 ‘하얼빈’ 개봉날 38만 동원...골든에그 88% 폭락[MK무비] 44 08:28 3,213
324723 기사/뉴스 일본 아사히맥주, 츄하이 대표 브랜드 '지논' 한국에 상표 출원 4 08:23 1,232
324722 기사/뉴스 “근데 저는 대통령 입장 이해해요. 민주당에서 대통령 말을 무조건 반대하잖아요. 이 나라의 수장이 아무것도 못하는데 안 그렇겠습니까? 전 이해합니다.” 468 08:18 30,658
324721 기사/뉴스 탄수화물 제거하라…혜리, 일본에서도 예쁘네 [★SNS] 3 08:18 2,932
324720 기사/뉴스 [단독] 육사 38기 ‘내란 핵심’ 김용현에게 응원 편지… 국민은 분통 156 08:12 8,887
324719 기사/뉴스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 차기작은 고대 서사시 '오디세이아' 13 07:30 2,806